지동교와 행궁동 등에 국내산 자전거 250대 분산배치

 

2019121, 수원시는 시민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났을 때, 별도 보험 가입 없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가입 기간은 20191231일까지이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시민이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배상해주는 시민 자전거 보험에 매년 가입하고 있다. 수혜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등록된 시민과 등록 외국인 등 125만여 명이다.

 

주요 보장내용은 입원위로금 20만 원, 자전거사고 벌금 2000만 원(한도), 자전거 사고 방어 비용 200만 원(한도), 자전거사고 처리지원금 3000만 원(한도) 등이다. 수원시 시민 자전거보험은 주민등록이 수원시로 되어있는 모든 수원시민은 자동가입되며 다른 지역에서 사고가 일어나도 보상받을 수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민 3100여 명이 24억 원에 이르는 보험 혜택을 받았다.

 

 

지동교에서도 무인자전거 탈 수 있어

 

수원시의회가 시민안전보험을 조례로 상정하고, 수원시가 시민자전거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될 수 있도록 하자, 수원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수원시는 가는 곳마다 자전거 대여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의례 시에서 운영하는 무임 자전거 대여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동안 수원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원남문시장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없어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는 했습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남문시장 인근이나 수원천을 돌아보면 시민들이 이용한 자전거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작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남문시장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불편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제 지동교 위에 아름답게 꾸민 자전거들이 놓여있어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8, 지동시장 관리부장인 권아무개씨가 지동교 위에도 자전거들이 줄지어 서 있다고 알려준다. 지동교로 나가보았더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롭게 꾸민 예쁜 자전거 10대가 나란히 줄지어 서 있다. 자전거 앞부분 짐을 실을 수 있는 바구니에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안내문도 한 장씩 들어있다.

 

 

수원은 자전거 명품도시

 

올해 들어 기존의 대여소 외에 곳곳에 무인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면서 실질적으로 수원 곳곳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손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의 자전거대여는 신분증만 지참하고 있으면 누구나 1인당 1대를 대여할 수 있으며(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무인대여 자전거 대여는 앱을 다운로드(Play store, App store활용) 받은 후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동교 위에 놓은 노란색 자전거는 유무시티라는 국내기업이 생산한 것입니다. 우선 사람들의 반응을 보려고 250대를 남문시장과 행궁동 사이에 분산했어요. 행궁을 돌아보던 사람들이 시장을 이용할 대 자전거로 편리하게 옮겨갈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것이죠.”

 

수원시 생태교통과 신성용 자전거문화팀장이 지동교만이 아니라 남문시장과 행궁동 사이에 새롭게 국내기업이 생산한 자전거 250대를 분산 배치했다고 알려준다. 기존의 자전거를 이용할 때 일일 1,000원을 받던 사용료를 노란색 자전거는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우선은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잠시 일을 보고 자전거가 놓은 곳을 가보니 그동안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타고 갔는지 4대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전거 명품도시 수원, 새롭게 선을 보인 국내기업이 생산한 자전거. 행궁동과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이곳 남문시장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 노란색 자전거를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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