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봄맞이 팔달구 지체장애인회원 초청의 날’ 열어
100여명 팔달구 지체장애인들 모여 다양한 행사 가져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회장 김춘봉)가 28일 오후 2시부터 팔달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봄맞이 수원시 팔달구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초청의 날 행사에는 팔달구 거주 뇌병변 지체장애인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지체장애인초청의 날 행사는 수원시 4개구를 돌면서 이루어졌으며 팔달구를 끝으로 모든 구가 장애인초청의 날 행사를 가진 것이다.
“그동안 함께하는 행사는 많이 가졌는데 이렇게 각 구를 순회하면서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 행사를 가진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도 각 구별로 초청의 날 행사를 가진 것에 대해 오붓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각 구별로 모임을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지회 김춘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구별로 지체장애인들이 모일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했다. 이날 초청의 날 행사는 개회에 이어 국민의례, 김춘봉 회장과 전화진 팔달구구역장의 인사, 이훈성 팔달구청장의 축사,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의 축사, 경품추첨, 기념촬영, 동남보건대 평생교육원 최형준 교수의 건강강좌 등으로 이어졌다.
장애인 이동권 확보가 시급한 지체장애인 협회
이날 팔달구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에 휠체어를 타고 인사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온 지체장애인 수원시지회 전화진 팔달구구역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팔달구 지체장애인 회원들이 어렵게 청사까지 찾아온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초청의 날 행사가 마련된 팔달구청 대회의실은 단상에 오를 수 있는 경사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불편하다고 하면서 이훈성 구청장에게 무대로 오를 수 있는 경사로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일을 준비하고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경사로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들이 경사로를 이용해 무대에 올라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고 해 지체장애인 회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훈성 청장은 “화서역 인근에 무장애놀이터를 조성 중”이라고 하면서 “어린이들이 이곳을 찾아와 공용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접하고 화장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이 구청을 비롯한 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히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업을 하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어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수원시가 장애·비장애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물놀이공원을 조성하고 있는데 앞으로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중심의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장애를 먼저 생각하는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 행사
팔달구는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먼저 장애인 인권 증진 및 이동권을 확보하고, 문화 및 체육활동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교류 등에 종점을 두었다. 팔달구청 대회의실까지 휠체어를 이용해 이곳까지 장애인들이 오를 수 있도록 입구부터 안내자를 두어 휠체어는 타고 대회의실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또한 경품 추첨 행사를 열 때도 추첨에 당첨된 장애인들에게 자리까지 찾아가 경품을 전달해 주는 것은 물론 단체기념촬영을 할 때도 무대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걷어내, 장애인들이 움직이지 않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기도 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하는 이런 작은 배려 하나가 우리사회를 밝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찰달구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쳐 모두 마쳤지만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았다. 2019년 봄맞이로 마련된 팔달구 지체장애인 초청의 날 행사는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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