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15년 전통시장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청은 2015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유형별로 특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형별은 주민들을 위한 골목형시장(생활근린형시장), 국내관광객과 함께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외국인이 가보고 싶은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 특별법 제2조에 의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로 골목형시장 및 글로벌 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등이다. 문체부에서 지원하는 문전성시 시장은 제외하고, 같은 해에는 1개의 유형에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계별로 골목형시장 - 문화관광형시장 - 글로벌 명품시장으로는 가능하나 역으로의 참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015년 지원사업으로는 골목형시장 70, 문화관광형시장 86(신규 32, 2년차 23, 3년차 31), 글로벌 명품시장 5곳 등 모두 161개 시장을 지원하게 되며, 지원액은 508.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주차장 지원

 

국비 60% 지방비 30% 자부담 10%를 들여 마련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고객매출증대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후화된 시설개선 및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규모는 도 자율편성 사업으로 지자체의 신청금액을 따른다. 지원내용은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진입도로 등 고객편의 및 공동이용시설과 전기가스소방시설 및 CCTV 등 안전시설 등에 지원한다.

 

전통시장의 주차환경개선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이용 시 고객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건립 및 활용 지원으로, 지원규모는 890.8억 원이며 145개 시장에 지원을 한다. 이 중 공용주차장 건립에 860억 원, 주차장 공유시설 16억 원, 사설주차장 보조에 15억 원을 책정했다.

 

주차환경개선의 지원 제외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공판장, 민영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축시장, 부정행위시장 등이다. 지원내용을 보면 국비 60%에 지방비 40%이며,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설치 개량 지원, 전통시장 인근 관공서, 학교 등 공공시설의 주차장 활용 비용 지원, 사설주차장 이용 보조로전통시장 인근 사설주차장 사용 비용을 지원한다.

 

 

 

공동마케팅, 상인대학 운영 등도 지원

 

공동마케팅은 전통시장 상점가 등 특성에 따른 맞춤형 공동 마케팅 지원으로, 고객확보 및 매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며 33.6억 원을 213곳에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이며, ‘15년 특성화사업(문화관광형, 골목형, 글로벌시장) 및 상권 활성화 사업 참여시장은 제외한다. 지원내용을 보면 시장별 특성에 맞는 특가판매와 이벤트, 홍보, 특화사업 등 공동 마케팅 비용으로 지원한다.

 

시장특성과 상인 수준에 맞추어 시장을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시장 및 점포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량 있는 상인 육성을 위한 상인대학 지원은 20억 원으로 100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회이며 교육생은 40명을 기준으로 하고, 상인회원 수가 100명 이내인 경우에는 30명을 기준으로 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청에서는 상인조직 역량강화에 18억 원(125), 문화관광형 지원사업 85곳에 248.5억 원, 골목형시장 70곳에 201억 원, 글로벌 명품시장 5곳에 50억 원,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사업에 100개 시장 23.1억 원, 전통시장 ICT지원 130개 시장에 30억 원, 전통시장 지역상품 전시회 31.5억 원 등을 책정했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에 되면 국비 9억 원과 지방비 9억 원 등 총 18억 원 내외가 지원이 됩니다. 첫해에는 5억 원, 2년차는 9억 원, 3년차는 4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1년차 시장규모와 2년차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지원을 받습니다. 그만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이 되도 서류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하고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죠.”

 

지난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 된 영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단의 한 관계자가 사무실 책상에 즐비하게 놓인 서류들을 정리하며 하는 말이다. ‘전통시장이 웃어야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방안. 2015년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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