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성과 보고회 열어
수원시청 별관 2층에 자리한 대강당에서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국민안전처가 주최를 하고 수원시가 주관을 한 ‘2014 안심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가 열렸다. 대강당에 모인 200여명의 안심마을 관계자들과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과 국회의원 이찬열, 염태영 수원시장 ,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보고회는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 수여, 이성호 차관의 인사말, 이찬열 의원의 축사,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 등이 있었고, 이어서 국민안전처 안전문화교육과장의 사업추진 결과 및 향후계획 보고와, 안심마을 지역별 사업추진 성과 발표, 2014년 안심마을 시범사업 성과와 2015년 발전방향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수상자들은 민간인 9명, 공무원 10명, 지방자치단체 4곳, 협업기관 11곳 등이 수상을 했다. 민간인 수상자는 수원시 송죽동 안심마을 주민추진협의회 백인복 회장,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주민자치회 권찬 자치발전 분과장 등이 수상을 했으며, 공무원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최미영 주무관, 수원시 신소영 주무관 등이 상을 받았다.
2014년 안심마을 사례 등 보고
이날 보고회에 보고 된 2014년 안심마을 시범지역 추진현황을 보면, 수원시 송죽동의 경우 낙후된 주거지와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범죄에 취약한 곳이다. 학교가 많은 통학로의 어린이들의 보호가 요구되는 송죽동에서는, 행복드라마 순찰대, 안전 지킴이 봉사단, 어린이 스쿨 존, 행복안심쉼터 조성, 안심 북카페 등을 운영하였다.
경기도 김포의 양촌읍은 외국인들이 많이 주거하는 특정지역으로 2011년 뉴타운 개발사업 포기 이후 급속도로 슬럼화 되면서, 상가들의 노후와 방치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외국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었던 곳이다. 양촌읍은 주민과 기관, 단체 간 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종합 방범 망 등을 구축하면서 4대악 척결 캠페인을 펼쳤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은 도농복합 마을로 전통시장의 공동화와 주변골목의 우범지대화, 초, 중, 고 주변 안전시설의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간성읍에서는 골목길 담장 디자인 개선, 산불감시단 및 안심패트롤카 운영, 범죄 우려지역 순찰 및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등을 펼쳤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은 농촌주거지로 노인문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었다. 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과 산간오지 등으로 화재와 응급의료 등 안전인프라가 취약하고 각종 노인안전시설이 부족한 마을을 노인안심지역, 경로당 안전개선, 안전모니터 봉사단 운영, 제설작업, 재난우려지역 순찰 등으로 노인 안전을 꾀했다.
전남 순천시의 경우 원도심의 특정지역이 전통시장, 주택밀집지역과 홍등가 등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교폭력 등이 우려되었던 곳이다. 이런 지역을 홍등가 우회골목 등 안전녹색길 조성, 후미진 골목에 놀이터 조성, 마을안전지도 손수건 배포, 방법예방 디자인, 안전마실 순찰, 소셜 안전지킴이 등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광주광역시 남구 도심주거지와 충남 천안의 원성1동의 원도심 재생,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저층 도시주거지 개선사업,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1동의 도시주거지 안전네트워크 조성,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도농복합 지역의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도돌이표 봉사단 운영 등의 보고회로 이어졌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안심마을 시범지역의 추진현황 및 보고대회’를 1시간 정도에 마친 참석자 일행은,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수원시 송죽동 안심마을을 현장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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