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을빛 음악회’ 열린다.
지동 18일 창룡문 주차장 성곽서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화성을 불들일 때 열리는 ‘사람향기 진한 화성 동쪽마을 지동 - 아름다운 노을빛 음악회’. 매년 10월이 되면 지동(동장 이상수) 주민들은 화성이 바라다 보이는 성곽으로 모여든다. 지난 해 까지는 지동 13통 통장 댁 옥상에서도 열고, 제일교회 주차장에서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장소를 변경했다.
이왕이면 화성의 야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택했다. 화성 창룡문 주차장 위편에 있는 게이트볼 장 옆은 너른 공간이다. 이곳에 무대를 마련하고 노을빛 음악회를 제대로 열어보자는 것이다.
“지동은 화성을 까고 있는 마을로 항상 화성의 야경을 접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지동은 오랜 도심으로 비록 집들은 낡고 오래되었지만, 사람들의 심성이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노을빛 음악회를 매년 개최하면 300명 정도의 주민들이 모여들고는 합니다. 올해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
지동 창룡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 표영섭 회장은 지동의 노을빛 음악회는 항상 푸짐한 경품이 뒤따른다고 한다. 지동 관내 3개 시장(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종합시장)에서 출연하는 경품도 다양하고, 거기다가 관내의 유지들도 항상 경품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지동의 음악회는 지동 주민은 물론, 수원시 여러 곳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고는 한다.
“우리 지동의 음악회는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것도 그렇지만, 워낙 주민들이 남을 돕고 이웃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회 당일 날은 푸짐한 먹거리 잔치가 벌어지고는 하죠. 올해는 장소를 더 화성 야경이 아름다운 게이트볼 장 곁으로 옮겨서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할 것 같습니다.”
신성용 총괄팀장은 다양한 행사가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주민노래자랑과 K-Pop 초대가수 공연, 지동 주민센터 문화강좌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한다. 또한 자리에 관람을 하러 모인 사람들에게 경품권을 증정하여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주민노래자랑 10명 본선진출
지동 노을빛 음악회의 재미는 주민노래자랑이다. 노래자랑은 지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가를 할 수 있으며, 개인 혹은 중창, 단체 모두 가능하다. 본선 진출자는 10명이며, 참가신청자가 많을 경우 16일(수) 오후 3시부터 지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예선을 거친다. 본선에 진출하는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지동 노을빛 음악회는 여러모로 재미있습니다. 주민노래자랑 예선은 노래방기기가 완비된 3층에서 열리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노래자랑 신청은 주민센터나 각 집으로 배달 된 신청서에 성명과 곡명, 연락처를 작성하셔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노을빛이 드리우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성곽아래서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2015 아름다운 노을빛 음악회’에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감추고 계신 끼와 재능을 이날 노래자랑에 참가하시어서 마음껏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수 지동장은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여 재능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2016년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이기 때문에, 화성을 끼고 있는 지동은 내년이 남다르다고 한다. 그만큼 올해 노을빛 음악회도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지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위원장은 올해 노을빛 음악회는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지동은 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동안 지동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고는 했지만, 정작 주동 주민들과는 무관한 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노을빛 음악회를 계기로 이런 안 좋은 일도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지동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화성의 야경과 함께 즐거운 잔치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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