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갤러리’ 미술인선교회전 열어
8월 31일까지 교체 미술전 실시한다
팔달구 지동 소재 수원제일교회 8~10층에 마련된 ‘노을빛 갤러리’는 제일교회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원시의 예술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교회 종탑에 마련한 갤러리이다. 노을빛 갤러리는 노을빛 전망대와 더불어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개관이래 꾸준한 전시를 이어 온 노을빛 갤러리가 6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국미술인선교회 임원전을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그림을 교체해가며 전시를 이어가는 새로운 전시회를 열었다. 6월은 한국미술인선교회 임원전으로, 7월은 미술인선교회 역대 회장단의 전시로, 그리고 8월은 새로 영입된 신입회원들의 미술전을 연다는 계획이다.
제일교회 8층에서 미술전을 돌아보고 있던 한국미술인선교회 김용숙 회장과 신혜정 사무국장을 포함하여 임원진들과 제일교회 1층 로비에 마련된 카페에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제일교회 사무장인 박종각 장로가 함께 동석했다. 전시회를 맞아 멀리 제주도에서 참석했다는 김용숙 회장은, 미술인선교회 회원이 100여명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많은 전시로 선교를 담당했다”고 한다.
25회 째 열린 기독교미술대전
한국미술인선교회 회원들은 목회를 하는 목사와 전도사 등과 기독교인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헌다. 이들은 그림으로 선교를 하는 단체로 그동안 기독교미술대전은 25회를 열었으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신혜정 사무국장은 말한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절로 감화를 받는다는 것이다.
“저희들이 작품전을 열면 기독교인만 관람을 하러 오는 것이 아니고 비기독교인들도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그들이 전시작품을 보면서 스스로 감화를 받게 만드는 것이죠. 그림을 관람하신 분들 대부분이 ‘그림을 보면서 마음이 편해진다’고들 하세요. 그렇게 편하게 그림을 보면서 저절로 선교가 된다고 생각해요”
함께 대담자리에 동행했던 임원 한 사람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은혜를 담아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그림관람을 하는 사람들도 저절로 동화가 된다”고 하면서 “그동안 많은 전시를 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미술전의 의미를 크게 둘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림으로 인한 선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림으로 치유할 수 있는 마음의 병
신혜정 사무국장은 “음악이나 그림으로 정신적인 병을 치유하는 행위는 이미 잘 알려진 것과 같다”면서 “우리 미술선교회가 하고자 하는 일이 바로 미술전시회를 찾아 온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관람하면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아픈 곳을 치유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함이다”라고 말한다.
매월 한 번씩 전체회원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미술선교회가 할 일을 의논한다는 김용숙 회장은 “집에 제주도라 매번 동참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전체가 모이는 날은 꼭 참석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미술선교회는 전시회를 열면서 개관식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개관식은 8월 신입회원전을 열 때 한다는 것이다.
그림을 통해 선교를 하고 많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준다는 한국미술인선교회. 제일교회 8층과 9층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작품관람도 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 제일교회 노을빛 갤러리에서 만난 미술인선교회원 작품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인가? 마음이 편안해져 옴을 느낀다.
앞으로 8월 3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작품을 바꾸어가면서 전시계획을 세운 한국미술인선교회 임원진 작품전. 지동 소재 제일교회를 찾아가 전시되어 있는 그림을 관람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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