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는 민선 6기 제27대 염태영 수원시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수원시민들과 공무원 400여명이 현관 1층과 2층 난간에 모여서 염태영시장의 취임식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취임식 전 아침 일찍부터 취임식을 갖기 위한 행보가 시작이 되었다. 아침 8시에는 팔달구 인계동 소재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830분 정조대왕의 어진을 모셔놓은 화령전에 들려 시장으로 취임한다는 고유제를 지냈으며, 930분에는 화성 행궁 앞 여민각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타종식을 가졌다. 이날 타종식에는 염태영 시장 내외를 비롯하여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김해영 수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 다문화가정을 대표한 샤오메이 등이 함께 타종을 했다.

 

 

3, 6, 93, 3, 7의 도시 만들 터

 

취임사 전에 김영규 수원시 안전기획조정실장의 간단한 약력 소개에 이어 동영상의 관람이 이어졌다. 동영상에서 수원을 3, 6, 93, 3, 7을 지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3, 6, 93분 안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6분 안에 공원녹지를 접할 수 있으며, 9분 안에 문화시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3, 3, 7은 일자리, 골목경제, 중소기업 세 가지는 늘리고, 빚과 범죄, 부채 세 가지는 반드시 줄이며, 사회, 교통, 일자리, 주거, 문화와 체육, 환경, 복지 7가지는 충분히 누리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동영상을 통해 염태영 시장은 서민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일이 바로 수원이 가장 잘 하는 일이라면서, 떠안은 빚 없이 당당하게 어깨 펴는 도시, 부정과 비리 없이 청렴한 도시, 서로 지키고 살펴주며 함께 하는 범죄 없는 도시로 성장 시킬 것을 약속했다.

 

참여와 소통, 통합과 안전한 수원 만들겠다.

 

염태영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민선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통합과 안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또한, 민선6기 시정목표를 사람중심의 안전한 수원, 건강한 수원, 따뜻한 수원으로 정하여 4년 동안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의견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은 유래 없는 고도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양적 성장에 매달려 빨리빨리를 외치다 보니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결과 지상주의, 사람보다 돈과 재물이 우선하는 금전만능주의 등 청산해야 될 문화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이 모든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것입니다. 속도가 중심이 된 성장, 탐욕 중심의 문화를 성찰하고 시민의 역량을 모아 안전한 공정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안전한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청렴한 수원을 만드는 것. 둘째, 누구에게나 똑같은 균등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특권 없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 셋째, 생활임금제 도입 등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사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

 

취임식에 참석을 한 한 시민은

지난 4년 동안 염태영 시장은 정말 많은 일을 했다. 5기 취임을 할 때 청렴도에서 전국 꼴찌이던 수원을 1등급 도시로 만들고, 3200억이나 되는 부채를 10% 미만으로 줄여놓았다. 거기다가 지하철 시대를 열었는가 하면, 10구단 유치와 수원고등법원 유치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이제 민선 6기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정말 맛있는 밥상을 차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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