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 가치삽시다시장통에서 진행

 

전통시장들이 가을을 맞이하며 축제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축제를 시작한 곳은 수원역세권 시장인 매산시장이다. ‘가치삽시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답답한 점포를 벗어나 시장통에 좌판을 벌여놓고 고객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

 

9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매산시장 시장통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자신의 점포를 벗어나 물건을 좌판위에 쌓아놓고, 고객들은 좌판에 벌여놓은 각종 물건을 구매하는가 하면 좌판 옆 자리에 앉아 그 자리에서 음식을 먹는 등 좁은 점포 안이 아니라 한결 넓은 통로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연 매신시장 김해기 상인회장은 예전에는 매산시장 점포들이 장사가 정말 잘 되던 시장이었다고 하면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시장을 지나는 사람들은 많이 늘었지만 정작 매출은 예전에 비해 미치지 못하다고 한다. 역전에 애경백화점과 롯데쇼핑몰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고객들이 그쪽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끊임없이 행사를 벌여야

 

3일 동안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행사를 하면서, 3일 째인 25일에 의전행사를 마련한 매산시장은 수원역세권 네 곳의 시장 중에서도 가장 적은 시장으로, 그만큼 시장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가을은 전통시장을 찾아와 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힘을 합해주면 좋겠다.”고 한다.

 

의전행사에서 인사말을 나선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은 매산시장이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상인 모두가 노력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한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전통시장도 활성화가 될 수 있다면서 매산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경부터 매산시장 내에 미련한 무대에서 각설이 타령 등으로 분위기를 돋은 후, 오후 2시가 조금 지나 의전행사가 시작되었다. 그 전에는 초대기수인 데뷔 10년차 가수인 김수련이 무대에 올라 모여있는 관중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전통시장은 많은 고객들이 함께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

 

초대가수의 흥겨운 무대를 마친 다음에는 시장을 찾아 온 관객들 중에서 무대 앞으로 나와 팔씨름과 춤 경연을 벌여 상품을 받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팔씨름을 할 때는 관객들이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도저히 이길 것 같지 않은 고객이 두 판을 내리 이겨 상품을 받아가자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인사말에 나선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요즈음 우리나라 경제가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더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한 뒤 한 때는 수원 인근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매산시장을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해 달라고 했다. 최극렬 회장은 전통시장은 우리들의 정서에 맞는 시장으로 우리가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산시장은 아직 옛 모습을 그런대로 지키고 있는 시장이다. 1차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매산시장은 수원역세권 네 곳 중 가장 재래시장에 가까운 형태를 지켜가고 있는 시장이다. 김해기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어려울 때 함께 도와주어야 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가을에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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