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반적으로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지은 건물을 일컬어 정자라 표현을 한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정자의 종류는 정(停)과 누(樓) 그리고 대(臺) 등으로 구분이 된다. 정은 단층으로 지어지고 방을 마련하는 건물들을 흔히 말한다. 이와는 달리 누(樓)란 사방을 시원하게 트고 마루를 한층 높여 자연과 어우러져 쉴 수 있도록 경치 좋은 곳에 지은 건물을 말한다.

 

  
▲ 광한루 보물 제281호 남원시에 있는 호남제일루

  
▲ 오작교 광한루 앞에 인공 호수에 걸려있는 다리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소재한 보물 제281호 광한루가 처음 지어진 것은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 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처음에는 광통루(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남원에 유배가 되었을 때 이러한 정자를 지었을까? 그리고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황희 정승이나 정인지가 광통루나 광한루라는 이름을 붙인 것을 보면 그 안에 속내를 간직하고 있었을 것만 같다. 즉 임금을 그리는 마음을 님을 향한 춘향이의 마음에 비유한 것은 아니었을까?.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1638) 다시 지은 것이며, 부속건물은 정조 때 세운 것이다.

 

  
▲ 광한루 호남제일루라는 명성답게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인다

광한루 앞에는 연못이 있다. 연못을 면해 남향으로 지어진 광한루는 그 위에 오르기만 해도 춘향이나 이몽룡의 마음을 조금은 읽을 수가 있을 듯하다. 광한루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누마루 주변에는 난간을 둘렀고 기둥 사이에는 4면 모두 문을 달아 놓았는데, 여름에는 사방이 트이게끔 안쪽으로 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호남제일루라 칭한 광한루에는 정조 때 붙여지은 건물이 있어 멋을 더하고 있다. 누의 동쪽에 있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부속건물은 주위로 툇마루와 난간을 둘렀고, 안쪽은 온돌방으로 만들어 놓았다. 뒷면 가운데 칸에 있는 계단은 조선 후기에 만든 것이다.

 

  
▲ 호남제일루 보물인 광한루. 황희정승이 짓고 정인지가 광한루라 호칭했다

  
▲ 광한루 보물인 광한루는 전국의 많은 누정 중애서도 으뜸이다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진 광한루. 넓은 인공 정원이 주변 경치를 한층 돋우고 있어 한국 누정의 대표가 되는 문화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이 광한루를 돌아보다가 괜한 생각을 해본다. 황희 정승(1363(공민왕 12)~1452(문종 2))은 역대 가장 뛰어난 재상으로 손꼽힌다. 조선 초기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한 유능한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청백리의 전형으로 알려졌다. 1416년 세자 양녕대군의 폐위에 반대했으며, 1418년에는 세자의 폐위가 결정된 후 태종의 미움을 사서 서인으로 교하에 유배되었다가 곧 남원으로 이배되었다.

 

광한루라는 명칭은 정인지가 붙였다고 했으니 춘향전이라는 소설이 그 뒤에 만들어진 것이란 생각이다. 광한루를 지은 황희 정승이나 광한루라는 이름을 붙인 정인지나 조선시대의 문인이자 정치가다. 이런 광한루에서 이몽룡이라는 걸출한 인물 하나가 나온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자를 찾아다니다가 보면 괜한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그러면서 혼자 비실거리면 웃는다. 참 '내가 생각해도 내 속을 모르겠다'고.

  1. 대한모황효순 2014.05.01 12:21

    아름다워라~
    이곳을 거닐고 싶은걸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The 노라 2014.05.01 14:20 신고

    광한루 잘 생겼어요. 호남제일루다워요. ^^
    광한루하면 이몽룡과 성춘향이 딱 떠오르는데 황희 정승과 정인지와도 관련이 있었군요.
    멋진 곳이여서 그런지 조선시대 최고 로맨스 소설 춘향전하고도 아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

  3. 자칼타 2014.05.01 14:49 신고

    호남제일루, 호수 남쪽의 가장 멋진 건물이라는 뜻이네요..^^

  4. 朱雀 2014.05.01 15:50 신고

    정자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정보 잘 알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5. *저녁노을* 2014.05.02 05:57 신고

    광한루...잘 보고갑니다.

    촉석루ㅡ같네요.ㅎㅎ

  6. 공룡우표매니아 2014.05.02 05:58

    우리 친구가 루, 정 문화 라고한 우취작품을 제작해서
    재미있게 본 기역이 있습니다. 당시 최고상을 받았는데...

    산행 잘 다녀오세요 저도 오늘은 좀 높은 곳으로 갑니다. ^(^

11월 6일, 오후까지 일을 보고 잠시 광한루원에 들렸다. 걸어서 20여분, 카메라 하나를 걸머메고 천천히 걸어 광한루원까지 가는 길에, 은행잎이 떨어져 온통 세상이 노랗게 변해버렸다. 광한루원은 명승으로 지정이 되어있는 곳이다. 광한루원이야 유명한 곳이고 수많은 소개가 된 곳이니, 구태여 여기서 또 다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광한루원 한편에는 ‘월매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언제 적에 조성한 것인지는 몰라도 춘향전에 나오는 정경을 본 따 축조를 했을 것이다. 담벼락 한편에 은행나무가 서 있어. 초가 위에 노랗게 떨어진 은행잎이 아름답다. 월매의 집은 대문채와 안채, 그리고 춘향이와 이몽룡이 사랑을 나누었다는 별채인 부용당으로 꾸며져 있다.


전형적인 민가를 잘 나타내고 있어

물론 월매의 집이 문화재는 아니다. 그리고 예부터 있던 집은 더욱 아니다. 그러나 이 집을 돌아보면, 예전 민가의 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매의 집 앞에는 이런 안내판이 서 있다.


월매(月梅)집 - 조선시대 우리나라 고전 <춘향전>의 무대가 된 집이다.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 구경 길에 올랐을 때, 그네를 타고 있던 성춘향에게 반하여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은 집으로 춘향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월매집이라고 하였다.

이 집은 돌담 위에 짚으로 이엉을 올렸으며, 대문은 네 칸이다. 안으로 들어서면서 우측 한 칸은 대문채인 하인의 방이고, 대문, 그리고 좌측 두 칸은 광으로 사용을 한다. 그 옆에는 한 칸으로 지은 측간이 자리한다.

그 측간위에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어 노랑 은행잎이 떨어져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누가 가을은 붉다고 하였는가? 이 노랑 은행잎이야말로 가을을 알리는 가장 멋진 색이 아닐까 한다.

다섯 칸으로 구성한 안채 훌륭하네.

월매의 집 안채는 대문채를 들어서면 정면으로 자리한다. - 자로 서 있는 안채는 모두 다섯 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집을 바라다보면서 좌측으로부터 부엌이 자리하고, 부엌 옆에는 두 칸의 안방이 있다. 그리고 한 칸의 마루방과 맨 우측에 한 칸의 건넌방이 있다. 건넌방 앞으로는 높임마루를 놓고 정자와 같이 난간을 둘렀다.

뒤편으로 돌아가면 안방과 대청까지 연결하여 툇마루를 놓았다. 그리고 건넌방 뒤로는 문을 달아 불을 땔 수 있는 아궁이를 놓은 듯하다. 문마다 잠겨있어 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이정도 집이라면, 민초들의 집 치고는 상당히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다.

안채의 앞면이다. 가끔은 앞에 굴뚝을 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 사진 좌측 부엌쪽에도 없다





이런 세상에 집을 돌아보니 굴뚝이 없네

옆에 서 있는 ‘부용당’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이 대문채와 안채만 갖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초가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집을 돌아보다가 그만 실소를 하고 만다. 그래도 명승에 마련한 집이고, 더욱 춘향전에 나오는 대목으로 꾸민 집이다. 그런데 대문채를 들어서면 대문채 방 앞에 <행랑채 - 방자가 식사하는 장면입니다>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방자가 왜 월매네 집의 행랑채에 묵고 있을까? 그것이야 이도령이 부용당에서 춘향이와 사랑 놀음에 빠져있으니, 이 대문채 행랑방에서 방자가 밥을 좀 먹기로서니 무엇이 문제이랴. 그런데 안채를 돌아보다가 정말 어이가 없는 경우를 본다.

뒤켠에도 굴뚝이 보이지 않는다. 연도도 없다. 만일 연도가 있다면 축대와 비슷하거나 조금 아래로 내려가 지나가는 것이 보여야만 한다



안채 부엌에는 향단이가 불을 때고 있는 모형이 보인다. 이 안채의 구성으로 보아서 적어도 굴뚝이 두 개가 있어야 한다. 안방에서 나오는 굴뚝과 건넌방에서 나오는 굴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연도도 없고 굴뚝도 없다. 이런 모습을 보다가 피식 웃고 만다. 불 때는 향단이가 아마 질식해서 죽을 것이라는.

측면에도 역시 굴뚝이 보이지 않는다. 이 집에는 두 개의 굴뚝이 서 있어야 한다. 안방에서 나오는 굴뚝과 건넌방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나오는 굴뚝. 그런데 굴뚝이 없다. 보일러를 옛날에도 썼는지?


명색이 명승 안에 마련한 집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런 곳 안에 마련한 집에 굴뚝이 없다니. 굴뚝 하나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도 그렇다. 이런 경우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그저 건성으로 대충 만들어 놓고 보여주는 전시행정. 참으로 멋진 월매네 집의 ‘옥에 티’란 생각이다.

  1. 로앤티프16 2011.11.07 12:21 신고

    안타깝군요.
    굴뚝 한 두개 만드는게 그리 어려운일도 아니였을텐데 말입니다.
    전시행정의 진수군요.

  2. 온누리 온누리49 2011.11.07 13:20 신고

    일보러 갑니다
    편안한 시간들이시기를.....

  3. 새라새 2011.11.07 13:28 신고

    사소한 부분을 소홀하였다 온누리님한테 딱~~ 걸렸네요..
    아마도 월매네는 수입산 보일러를 사용했을지도..ㅋ

  4. 꽃보다미선 2011.11.07 14:34 신고

    일반인이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굴뚝을 ㅎㅎ 온누리님에게 딱 걸렸네요 정말 ㅎㅎ
    옥의티 안타깝네요 ^^

  5. 로즈힐 2011.11.07 14:52

    정말 전시행정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6. 클라우드 2011.11.07 15:10

    지붕이 노랗게 지붕계량 했어요.^^
    전시행정 이지만,마음에 정겨움을 듬뿍 안겨 줍니다.
    행복하세요.^^

  7. Zoom-in 2011.11.07 17:28 신고

    옥에 티지만 온누리님만 발견할 수 있는 옥에 티입니다.

  8. 아랴 2011.11.07 18:27 신고

    ㅎㅎ
    윗님 말씀하신대루 ~~ 누리님만이 볼수있는 ,,,발견할수있는 .....그런 대목
    아마두 저두 구경하고 했다면 전체벅인 분위기만 살짝 훔쳐보고 지나쳤을꺼예욤
    많은것들을 보고 ,,배웁니다 .
    늘 감사해요~
    담에 요런거 발견하면 ...옆짝지에게 아는체좀 해야겟어요
    '굴뚝이없군 ,,쩝 ;;;이래서야 ㅉ ㅉ ㅎㅎ

    그나저나 은행잎들을 보니 ...누가 가을을 붉디붉은색이라 햇는가~~~
    너무 시적인 표현이예욤 ~~~~~
    울 아파트 앞 풍경도 노란은행잎들이 길바닥천지에 깔여있어 ~
    오늘에서야 가을정취 흠뻑 느끼며 작업실로 갔지요 ^^

    맞아요~~가을은 노란은행잎들로부터 전해져옴을 ^^

  9. 행복한다니엘 2011.11.07 18:58 신고

    정말 아쉬운 부분 이네요..첨에 봤을때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참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10. 파리아줌마 2011.11.07 21:16

    신경을 세심하게 쓰지 않은듯하군요,
    온누리님이시니깐 아셨겠지,
    전 굴뚝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둘러보았을것 같습니다.

  11. 2011.11.07 21:47

    비밀댓글입니다

  12. 아빠소 2011.11.07 21:56 신고

    사극 드라마 한편 촬영해도 철저한 고증이 필요하듯 이런 옛집 하나 조성할때도
    많은 신경을 썼으면 좋았겠네요. 저도 파리아줌마 말처럼 굴뚝 없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ㅡㅡ;

  13. 예또보 2011.11.07 23:07 신고

    아 그렇군요
    옥의 티라고 해야할까요 단순히 무성의라고 해야 할까요 ㅎ
    좀더 성의 있게 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4. 저녁노을 2011.11.08 05:35

    시골집....하면 굴뚝이 떠오르는데 말이죠.ㅎㅎ

    잘 보고가요

  15. 바닐라로맨스 2011.11.08 07:29 신고

    아... 디테일하시군요!+_+
    저는 이상한점을 몰랐는데...ㅎ

  16. 2011.11.08 08:07

    비밀댓글입니다

  17. 돈재미 2011.11.08 08:12 신고

    난방은 예나 지금이나 핵심중에 최곱니다.
    단순히 불때서 난방이 아니라 옛날에는
    식구들의 밥을 만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굴뚝이 없다는 것은 밥도 않해먹고
    겨울에 난방도 않했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현재로 설명하면 집은 그럴싸 하게 지어놨는데
    보일러를 않놓고 싱크대와 가스를 설치 하지 않은것과
    같은 일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공무원을 하니 이런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18. 실비단안개 2011.11.08 08:54

    잘 읽었습니다.
    토요일에 남원쪽으로 가기에 시간이 나면 춘향골에 들려볼까 하고 클릭했더니 온누리님의 포스트네요.
    남원 문화관광과 뜨끔하겠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남원하면 사람들은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 십중팔구는 ‘춘향이’라고 할 것이다. 때로는 ‘추어탕’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구는 요즈음 한창 각광을 받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이란 대답도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춘향이를 이야기 할 것이고, 그래서 남원을 ‘춘향골’이라고 부른다.

남원에는 춘향이에 대한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다. 우선 지리산 입구에 가면, 계곡 가에 육모정 맞은편 계단위로 ‘춘향묘’가 자리한다. 전주에서 남원으로 들어가는 우측 길가에는 춘향이와 이몽룡이 이별을 했다는 ‘오리정’도 있다. 떠나는 임을 차마 못 떠나 보내고 버선발로 쫓아갔다는 ‘춘향이 버선발’이라는 곳도 있다.


광한루의 연정을 느낄 수 있는 또 한 곳

그러나 이몽룡과 춘향이의 사랑이야기는 광한루를 빼 놓을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 광한루를 연인들과 즐겨 찾는다. 아마도 이몽룡과 춘향이의 사랑처럼, 그렇게 깊은 사랑을 엮어가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세상 그렇게만 된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사랑 뒤에는 변학도라는 지저분한 인간 하나가 또 있다는 사실 말이다.

광한루에서 요천에 걸린 춘향교를 건너면 사랑의 광장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뒤편에는 춘향이 테마공원이 자리한다. 춘향이 테마공원. 연인들은 이곳을 찾아 춘향이처럼 사랑을 약속하기도 하고, 그네를 타면서 춘향이 흉내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 역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춘향이가 신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옥에 갇힌 장면이며, 동헌의 앞마당에서 주리를 틀리는 모습도 보인다. 돌아다니다가 보면 이런저런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만, 글쎄다 과연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그렇게 아름답기만 한 것일까?

다섯 부분으로 나뉜 테마공원

춘향테마공원은 모두 다섯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 그 첫째는 만남의 장이다. 춘향이와 이몽룡의 만남을 주제로 한다. 둘째는 맹약의 장이다. 이곳은 춘향이와 이몽룡이 서로가 사랑을 언약한 것을 주재로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사랑과 이별의 장이다. 두 사람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네 번째는 동헌과 옥이 있는 시련의 장이다. 이몽룡이 한양으로 가고난 후, 신관사또에 의해 수청을 종용 당하고 옥살이를 하는 춘향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제의 장이다. 과거에 급제한 이몽룡이 내려와 옥중 춘향이와 다시 만나고, 춘향이를 가마에 태워 한양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춘향전은 지금 세상을 미리 내다 본 소설이었다.

사람들은 신관사또 변학도를 나쁜 남자로 몰고 간다. 탐관오리에 여색이나 탐하는 그런 인간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 춘향전이 지어진 시기를 조선조 영조 때로 보고 있다. 이때는 조선후기로 계급타파와 사회개혁사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이다. 춘향전에서 보이 듯, 퇴기 월매의 딸 춘향이와 당시 사대부가의 이몽룡이 사랑을 나누었다는 것은, 이미 사회에 팽배한 계급타파를 은연 중 내포하고 있다.

또한 신관사또를 징벌하는 내용으로 보아도, 당시의 사회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을 때란 생각이다. 이런 춘향전과 같은 소설이 민초들에 의해 자리를 잡았다는 것은, 그만큼 당시에는 이미 민초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져 가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당시의 사회가 춘향이와 이몽룡, 그리고 변학도라는 신관사또를 연적으로 설정을 해놓고,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소설이었다는 생각이다. 조선조 말엽의 양반사회에 대한 부패상의 풍자와, 관료 봉건 제도에 대한 반항을 관기의 딸인 성춘향의 수절을 빌어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1700년대 중반에 300년 뒤의 세상에서 멋대로 방종을 일삼는 사람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춘향전은 판본의 이본이 5종, 사본이 약 20여종, 활자본이 50여종에 번역본이 6 ~ 7종 정도가 있을 정도로 당시의 베스트셀러였다. 그 수많은 책들과 판소리까지 전해지면서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십장가로 본 여인의 일부종사, 듣고 깨우쳐야

‘십장가’가 있다. 춘향이가 변사또에게 불려나가 형장에서 태형을 맞는 장면이다. 태형을 맞는 춘향이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한다. 그것이 유명한 십장가이다. 지금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심장가. 그것은 바로 열녀 춘향이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말이기도 하다.

「“일편단심 굳은 마음 일부종사 뜻이오니, 일개 형벌 치옵신들 일 년이 다 못가서 일각인들 변하리까?"

이 때 남원부 한량이며 남녀노소 없이 구경할 제, 좌우의 한량들이, "모질구나 모질구나. 우리 골 원님들이 모질구나. 저런 형벌이 왜 있으며, 저런 매질이 왜 있을까? 집장 사령놈 눈 익혀 두어라. 삼문밖 나오면 급살을 주리라." 보고 듣는 사람이야 누가 아니 낙루하랴"
둘째 낱 딱 부치니, "이부절을 아옵는데, 불경이부 이내 마음이 매 맞고 죽어도 이 도령은 못 잊겠소."
셋째 낱을 딱 부치니, "삼종지례 지중한 법 삼강오륜 알았으니, 삼치 형문 정배를 갈지라도
삼청동 우리 낭군 이도령은 못 잊겠소."
넷째 낱을 딱 부치니, "사대부 사또님은 사민공사 살피잖고 위력공사 힘을 쓰니, 사십팔방 남원 백성 원망한을 모르시오. 사지를 가른대도 사생동거 우리 낭군 사생간에 못있겠소."
다섯 낱 딱 부치니, "오륜윤기 그치잖고 부부유별 오행으로 맺은 연분 올올이 찢어 낸들 오매불망 우리 낭군 온전히 생각나네. 오동추야 밝은 달은 임계신데 보련마는, 오늘이나 편지 올까 내일이나 기별올까. 무죄한 이내 몸이 오사할 일 없사오니, 오결 죄수 마옵소서. 애고애고 내 신세야." (하략)



어찌보면 추냥전은 이 시대를 예고한 소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작자 미상에 남원이라는 곳에 한 여인과 사대부가의 도령을 설정한다. 그리고 변학도라는 여인을 참닉하는 인간 하나를 덧붙인다. 이 내용을 잘 보자. 있다고 해서 여인과의 스캔들로 심심찮게 인구에 회자가 되고 있는 가진자들.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변하도가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사회가 막장이요, 방송이 막장이다. 막장을 종용하고 있는 이 시대에 그래도 꿋꿋하게 일부종사를 하는 춘향이는 바로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을 질타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신분적 차이를 부수고 천기의 딸 춘향이를 끝까지 지켜내는 이몽룡이라는 남자는, 이 시대 많은 남자들에게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춘향전이 지금 시대에 들려주는 진실. 그것은 무엇이엇을까? 난 이 춘향전을 보고 들을 때마다, 이 책은 지금 시대를 예견한 책이었다는 생각읗 한다.  열여섯 살의 춘향이도 죽음을 불사하고 자신의 사랑하는 임을 지켰다는데, 요즈음 사람들 과연 이렇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몽룡이는 그러한 춘향이를 믿고 멀리 남원까지 내여가 재회를 하였는데, 지금의 사람들은 그렇게 한 여인만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묻고 싶다.

  1. 펨께 2011.10.21 06:57

    올 봄 한국갔을 때 이곳을 그냥 지나치고 왔습니다.
    사진과 글을 보니 후회되네요. 가지 않았던 것이.

  2. 귀여운걸 2011.10.21 07:01 신고

    와~ 요렇게 잘 꾸며진 테마공원이 다 있었군요^^
    정말 지금 시대를 예고한듯ㅎㅎ

  3. ♣에버그린♣ 2011.10.21 07:09 신고

    가보지는 못하지만 너무 잘보았습니다.

  4. 하늘엔별 2011.10.21 07:10 신고

    춘향전이 현대에선 절대 통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어딘가엔 그런 사랑이 있지 않을까요? ^^;;

  5. 왕비마마 2011.10.21 07:19

    정말요~
    정말 그러고 보니 어찌보면 지금을 예고한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

    울 온누리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

  6. 굴뚝 토끼 2011.10.21 07:23 신고

    고전은 그냥 오래된 것들이 아니라
    지금도 의미있는 것들이라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7. 온누리 온누리49 2011.10.21 07:37 신고

    밭에 다녀옵니다
    한 서너시간 걸릴 듯 하네요
    다녀와 뵙겠습니다^^

  8. 광제 2011.10.21 07:44 신고

    그렇군요...
    단순히 흥미거리로만 치부해 버릴 이야기는 아닌듯합니다..
    밭에 잘 다녀오세요...
    늑대조심하시구요~~!ㅎ

  9. 유키No 2011.10.21 07:49 신고

    그런것을까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온누리님

  10. 안달레 2011.10.21 08:01 신고

    문학을 문학으로서만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춘향전에 정치색 입힌다고 뭐라 하겠습니다. ㅎㅎㅎ
    만화는 만화고, 코미디는 코미디이고 문학은 문학일 뿐이라고만 생각하는.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11. *저녁노을* 2011.10.21 08:02 신고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ㅎㅎㅎ

    잘 댕겨오이소^^

  12. 파리아줌마 2011.10.21 08:21

    그랬나 봅니다.지금 시대를 예고했나 봐요,
    춘향전 테마공원 잘 보았습니다.^^

  13. ★입질의추억★ 2011.10.21 08:46 신고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14. 예또보 2011.10.21 08:48 신고

    덕분에 너무 잘보고 갑니다 ^^
    항상 감사드려요

  15. 카타리나^^ 2011.10.21 08:52 신고

    춘향전이...실제 있었던 일인가요?
    춘향이는 실존인물?
    그게 좀 헷갈리더라구요 전 ㅡㅡ;;

  16. 대한모 황효순 2011.10.21 10:08

    온누리님 세상 아직 살만 합니다.
    요런분들이 있음 저런분들이 있는거죠~ㅎㅎ
    그나저나 남원 진정 가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꼭~~가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17. 테리우스원 2011.10.21 10:30

    춘향전의 모듬 것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18. 영심이~* 2011.10.21 11:58 신고

    듣고보니 또 그런것도 같네요 ..ㅎ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19. 루비™ 2011.10.21 13:54 신고

    이런 곳도 있었네요.
    사진과 상세한 해설로 잘 보고 갑니다...ㅎ

  20. 클라우드 2011.10.21 19:38

    춘향이가 되어보고 싶어지는 시간이예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아리랑에는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난다’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십리는 커녕 오리도 못가서 마음이 아픈 정자가 있다. 남원시 사매면 월평리에 소재한 전북 문화재자료 재56호인 ‘오리정(五里亭)’이 바로 그런 곳이다. 오리정은 전주에서 남원으로 내려가는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다.

오리정은 목조 2층 건물로 1953년에 지어진 정자이다. 이 오리정은 광한루에서 처음 만난 이도령과 춘향이가 사랑을 나누다가, 이곳에서 이별을 하던 장소라고 한다. 춘향전 속에는 서로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이 이도령이 부친을 따라 한양으로 가게 되자, 이곳까지 쫒아 온 춘향이가 애끓는 이별을 서러워하면서 이도령을 떠나보냈다는 것이다.


도로변에 선 오리정은 늘 한산해

오리정은 전주에서 남원으로 가는 17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보면 우측 길가에 서 있다. 좌측으로는 오리정 휴게소가 있고, 도로변에 2층으로 된 정자가 보인다. 정자 옆에는 수련이 피어잇는 연못이 있고, 주변에는 사람들이 쉴만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가끔은 지나는 사람들이 찾아 들어오지만, 늘 한산한 모습이다.

춘향가 중에서 오리정 이별대목을 보면 이곳에서 춘향이와 이도령이 얼마나 마음아픈 이별을 했는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생전에 명창 김소희 선생님께서 즐겨 부르시던 대목이다.




(아니리/ 말로 하는 대목) 방자 충충 들어오더니 "아 도련님 어쩌자고 이러시오 내 행차는 벌써 오리정(五里亭)을 지나시고 사또께서 도련님 찾느라고 동헌이 발칵 뒤집혔소. 어서 갑시다." 도련님이 하릴없이 방자 따라 가신 후 춘향이 허망하야 "향단아 술상 하나 차리어라. 도련님 가시는디 오리정에 나가 술이나 한 잔 드려보자."
(진양조/ 제일 늦은 소리) 술상 차려 향단 들려 앞세우고 오리정 농림 숲을 울며불며 나가는디, 치맛자락 끌어다 눈물 흔적을 시치면서 농림 숲을 당도허여 술상 내려 옆에다 놓고, 잔디 땅 너른 곳에 두 다리를 쭈욱~ 뻗치고 정강이를 문지르며 "아이고 어쩔거나. 이팔청춘 젊은 년이 서방 이별이 웬일이며, 독수공방 어이 살꼬. 내가 이리 사지를 말고 도련님 말 굽이에 목을 매여서 죽고지고!"
(자진모리 / 빠른소리) 내행차 나오난디 쌍교를 거루거니 독교를 어루거니, 쌍교 독교 나온다. 마두병방 좌우나졸 쌍교를 옹위하야 부운같이 나오난디, 그 뒤를 바라보니 그 때여 이 도령 비룡같은 노새등 뚜렷이 올라 앉어 제상 만난 사람 모냥으로 훌쩍훌쩍 울고 나오난디, 농림 숲을 당도허니 춘향의 울음소리가 귀에 언뜻 들리거날 "이 얘, 방자야. 이울음이 분명 춘향의 울음이로구나. 잠깐 가보고 오너라." 방자 충충 다녀오더니, "어따, 울음을 우는디. 울음을 우는디, 울음을 우는디..." "아 이놈아. 누가 그렇게 운단 말이냐?" "누가 그렇게 울겄소? 춘향이가 나와 우는디 사람의 자식은 못 보겠습디다."
(중모리/ 조금 늦은 소리) 도련님이 이 말을 듣더니 말 아래 급히 나려 우루루루루루.... 뛰어가더니 춘향의 목을 부여안고 "아이고 춘향아. 네가 처연히 집에 앉아 잘 가라고 말허여도 나의 간장이 녹을 텐디 삼도 네 거리 떡 버러진데서 네가 이울음이 웬일이냐!" 춘향이 기가 막혀 "도련님 참으로 가시오 그려. 나를 아조 죽여 이 자리에 묻고 가면, 영영 이별이 되지마는 살려두고 못 가리다. 향단아! 술상 이리 가져오너라."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몇 년째 없어

이런 슬픈 이별의 장소인 오리정이다. 춘향전에서 나오는 오리정 대목을 생각하면서 지은 정자 오리정. 이곳은 춘향이가 한양으로 떠나가는 이몽룡을 따라 쫒아오다가 신발이 벗어진 곳이라고 한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면 이곳에서 두 다리를 뻗치고 울음을 울었을까? 도로변에 나 있는 오리정은 차를 타고 가면서도 늘 볼 수가 있는 정자이다.

정자는 목조 2층이다. 정자에 오르면 찻길 반대편으로는 펼쳐진 논이 있다. 이층으로 오르려는데 계단이 없다. 그냥 이층만 꾸며 놓은 것일까? 이층을 오르던 계단을 놓았던 자리는 있는데, 정작 계단이 없다. 이층 바닥에 난 계단을 놓았던 곳에는 칠이 되어있지 않아, 이곳에 계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계단이 사라진 것일까?




춘향이와 이도령이 이별을 서러워하며 피눈물을 흘리던 이곳. 오리정은 그렇게 길가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두 사람의 아픈 이별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없어져, 진한 그리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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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ke kim 2010.09.21 07:59 신고

    모 티비 오락프로에서 춘향과 이도령이 실존 인물이니 아니니 다투던 게 떠오르네요...^^

  3. 하늘엔별 2010.09.21 07:59 신고

    사람이 없는 정자의 모습에서 그때의 애끓는 이별 장면을 연상할 수 있네요.
    오리정, 왠지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

  4. 광제 2010.09.21 08:04 신고

    왠지 그냥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편한 시간 되시구요~~~!

  5. pennpenn 2010.09.21 08:34 신고

    이층으로 된 정자가 특이하네요~
    한가위 명절 연휴를 잘 보내세요~

  6. 티런 2010.09.21 08:37 신고

    남원은 몇번 들렀는데 이곳은 모르던곳이네요~ㅎㅎ
    정말 가볼곳이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온누리님 멋진 추석되세요~

  7. 바람꽃과 솔나리 2010.09.21 08:56 신고

    오리정은 첨입니다~
    글을 읽으니 한편의 마당극이 떠오르는군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8. 둔필승총 2010.09.21 08:57 신고

    이별장소라 그런가요?
    발길이 끊인 게 너무 안타깝네요.

  9. ♡ 아로마 ♡ 2010.09.21 09:08 신고

    처음 봅니다 ^^;;

    명절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

  10. 티비의 세상구경 2010.09.21 09:21 신고

    예전 KBS드라마에서 쾌걸춘향을 재미있게 보고는
    남원을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
    구경 잘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11. 하늘나리 2010.09.21 09:23 신고

    관리가 소홀한 문화재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직접 보신 온누리님의 마음은 더 하시겠지요.
    춘향이와 이몽룡의 애절함이 남아 있는 오리정 잘 보고 갑니다.
    온누리님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12. 세미예 2010.09.21 09:30 신고

    춘향이와 이도령의 애끓는 사모의 정이 느껴집니다.
    에궁, 그 아쉬운 이별 안봐도 가슴이 아픕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13. ecology 2010.09.21 09:49 신고

    2층으로 된 누각이 특별하게 보입니다
    들판에 벼들도 익어가네요

  14. 비바리 2010.09.21 10:44 신고

    이곳이 바로...춘향과 이도령의 이별의 장소.오리정이로군요..

    그 아무도 이곳을 소개한 글은 없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온누리님 덕분에 ..사진으로 보면서 주변부 감상도 해봅니다.

  15. 탐진강 2010.09.21 11:02 신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으면 더 좋겠네요

    멋진 추석명절 되세요

  16. Yujin 2010.09.21 11:23

    춘향이 이도령...이별장소에 커플이 가면 어떨지...ㅋㅋ 왠지 쓸슬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Happy 추석!!

  17. 무릉도원 2010.09.21 11:28 신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없는 것은 아무래도 오리정의 안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온누리님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8. 이그림 2010.09.21 12:09

    오리도 못 갈 걸..
    사랑하면 같이 있어야 돼요..

    서울은 비가 내려요. 날이 우중충한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 초록누리 2010.09.21 13:28 신고

    오리정 사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리정에 대한 글과 사진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20. 파리아줌마 2010.09.21 16:20

    애틋한 사연이 있는곳이군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군요,
    전망이 좋을 것 같은데요.

    추석 잘 보내세요, 온누리님^^

  21. montreal flower delivery 2010.09.22 01:34

    경치가 참 좋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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