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뜬금없는 질문이다. 왜 내가 그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일까?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해 살고 안 살고를 대답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도 않지만, 남의 일에 말려들기 싫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굳이 나에게 대답을 요구한다면 난 단연코 못살지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늘 자주 가는 집이 있다. 그저 무료할 때면 한 번씩 찾아가는 집이다. 그러다가 보니 주인장 내외분들 하고도 친하고, 그저 흉허물 없이 터놓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이 집이 술집이다 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드나든다. 그 별별 사람 중에 정말 별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볼 때마다 남자가 바뀌는 여자

 

이 집에 단골이 한 사람 있단다. 그런데 이 분 나이가 꽤 먹을 만큼 먹었다고 한다. 가진 것이 좀 있는지는 몰라도 항상 술을 먹으러 오면 자신이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돈 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올 때마다 거의 남자들이 달라진다고 한다. 한 번도 한 사람과 동행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매일 남자를 바꾸는 분은 여자이다. 그리고 함께 오는 사람들은 당연히 남자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온다고 하는 이 여자분, 올 때마다 남자가 바뀐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을 했다. 돈께나 있다고 하면 사업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거래처 사람들과 동행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문제의 답은 빨리도 내려진다. 그 근처에 콜라텍인가 무엇인가가 있는데, 그곳을 드나드는 여자라고 한다. 그리고 동행을 하는 남자 역시 그곳에 출입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 곳에서 만나 함께 와서 술을 한 잔하고 나면 술값은 꼭 여자가 내고, 남자는 여자가 말하는 것에 대해 맞장구를 열심히 친다는 것이다.

 

 

그 콜라텍인가 하는 곳에서는 그 여자 분이 돈께나 있는 사모님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내 돈 갖고 내가 쓰는데 왜 참견을 할 것인가? 한 마디로 그 여자 분이 와서 팔아주는 술도 적지 않다고 하면서, 그 여자 분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런데 다음 이야기를 들으니, 글쎄다 남자를 참 거시기하게 대우를 하면서 왜 데리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 남자가 다 자기 것이여.

 

바로 저 여자야. 맨 날 남자 바꾸는 여자가

무료해서 술을 마시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들린 술집이다. 간단한 안주 한 가지를 시켜놓고 두어 잔 마셨는데,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주인이 말을 한다. 그러고 보니 이 집에서 몇 번 본 듯한 얼굴이다. 굳이 그동안 이상하게 보지 않았던 것은, 술집에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기억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또 바뀌었네. 저 여자 세상 남자가 다 자기 것인 줄 아나봐?”

굳이 그 다음 말은 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 나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침 술 집 안은 여기저기 사람들이 차 꽤 시끄럽다. 그런데 그 여자 분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 참, 그래서 어쩌자고. 그냥 술이나 처먹어

가까운 곳에 자리를 한 덕분에 앙칼지게 남자를 향해 쏘아붙이는 목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남자는 좌불안석이다. 사람들이 꽤 있는 술집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여자에게 술이나 처먹어라는 말을 들었으니 그 심정이 오죽하랴. 무슨 일이기에 저렇게 지청구를 듣고도 얼굴만 벌게져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둘이서 술 한 병을 비우더니 여자는 술값을 계산하고 휑하니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번에도 역시 단 한 마디로 남자를 일으켜 세운다. “빨리 따라오지 않고 머 해라고. 참 돼먹지 않은 여자란 생각이다. 주인이 그 여자는 이제 나이가 50대 초반이라고 한다. 돈께나 있다는 여자 분, 입고 다니는 입성부터가 명품인 듯하다. 그런데 저 남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왜 저렇게 나이가 어린 여자에게 꼼짝을 못하고 끌려 다니고 있을까?

 

생긴 것도 예쁘고 돈도 많다는데 소개 한 번 해줄까?”

주인의 농이다.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입에서는 이런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당신 같으면 저런 여자 데리고 살겠어?”

(사진은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1. 그러할진데 2013.12.11 12:11 신고

    오늘은 눈조심, 추위 조심을 해야 하는 날이군요
    건강을 챙기시고요

    감기 걸리지 마세요 ~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12.11 12:29

    읽다가 50대 초반이라는 말을 보고 할말이 없어지네요...
    '못살지'라는 대답이 나올만 하군요;

  3. 루비™ 2013.12.11 13:16 신고

    오늘은 남쪽나라에도 눈이 옵니다.
    바람이 많이 찬데 건강 조심하세요~

  4. 대한모황효순 2013.12.11 14:10

    그분 진짜 대박~
    노년이 항상 외롭겠어요.

  5. 카르페디엠^^* 2013.12.11 23:58 신고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6. 공룡우표매니아 2013.12.12 04:40

    그 나이에 그럴수 있다는게......
    추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에스컬레이터는 요즈음 상용화 되어있는 추세이다. 어딜 가나 위층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을 한다. 그런데 이 에스컬레이터로 인해 봉변을 당한 사람이 있다. 이 분 아마 앞으로 에스컬레이터를 보면, 피하고 싶을 것이다. 명절 연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죄 없이 봉변을 당했으니.

문제는 경사가 급한 에스컬레이터에 짧은 치마를 입고 올라 탄 여자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남이야 짧은 치마를 입거나 말거나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황당할 듯하다.

- 사진은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뉴시스 이미지 사진을 인터넷 검색으로 빌려왔습니다.

경사 급한 기차역 에스컬레이터

기차를 타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려고 하면 대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을 한다. 그런데 그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보통 급한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대형 쇼핑물의 에스컬레이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좁은 공간을 이용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자칫 연세가 드신 분들이나 아이들에게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을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그리고 승강장에서 이층 출구 이동통로로 올라가는 높이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높이는 높고 경사는 급하고, 아래쪽에서 고개라도 들라치면 정말 눈을 어디다가 두어야할지 모를 때가 있다. 더구나 요즘 짧은 치마를 입은 아가씨들이, 멀찍이 앞서서 올라가고 있다면 그야말로 난감하다.

죄 없이 봉변을 당한 남자 어찌하오리까?

누가 잘못을 한 것일까? 추석연휴라 기차역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데, 갑자기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난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보니, 젊은 남자가 또 다른 남자의 멱살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유를 듣고 보니 참 가관이란 생각이다. 이 멱살을 잡은 남자 오히려 창피한 줄을 알아야 할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경사가 급한 에스컬레이터 밑에 서 있던 남자가 우연히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곳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젊은 남녀가 있었는데, 아마 여자가 앞에 섰던 것같다. 그런데 이 남자가 위를 올려다보는 순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여자와 눈이 딱 마주쳤다고 한다.

그 순간 남자는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돌렸는데, 승강장으로 내려 온 여자의 일행인 남자가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치한으로 몰고 간 것. 남자는 우연히 위를 보았을 뿐이라고 하고, 여자는 한참을 쳐다보았다고 하고. 그러고 보니 이 여성분 치마가 유난히 짧다. 아마 아래서 올려다보았다면 속옷이 보일 정도 였으니.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참 남의 일에 참견을 할 수 없어, 그냥 보고 있었지만. 이럴 경우 누구의 잘못일까? 에스컬레이터를 경사가 급하게 만든 철도공사의 잘못일까? 아니면 짧은 치마를 입고 높은 곳에서 앞장 서 내려 온 여자의 잘못일까? 그런 여자를 뒤에 세우지 않고 앞에 세운 남자의 잘못일까? 그도 아니면 위를 올려다 본 남자의 잘못일까?

그러나 여자친구가 그렇게 짧은 옷을 입었는데도, 비탈진 에스컬레이터 앞에 세우고 내려온 이 남자야말로 제일먼저 비난을 받아야할 사람이다. 위를 보았다고 무엇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부터 반성을 해야할 듯. 심하게 짧은치마를 입고 경사가 급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는 여성분들. 그냥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 애매한 사람 잡지마시고. 요즈음 신 풍속도인 에스컬레이터, 알고보니 흉물이었네.

  1. 또웃음 2011.09.14 12:45 신고

    어떤 옷을 입느냐는 자유지만 스스로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봉변당한 남자분, 안타깝네요.

  2. 여강여호 2011.09.14 13:38 신고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몸도 마음도 지쳤는지 제 포스팅도 방문도 뜸해졌네요.
    건강한 오후시간 보내십시오.

  3. 대한모 황효순 2011.09.14 14:09

    음~그럼 짧은 치마를
    입지 마시던가용~.,~
    멱살 잡히신 남성분 완전
    난처 하셨겠어요.

  4. 익명 2011.09.14 14:13

    비밀댓글입니다

  5. 라오니스 2011.09.14 14:26 신고

    멱살 잡힌 사람.. 정말 황당했겠네요..
    잡은 사람.. 잡게 한 여자.. 그쪽이 분명 문제입니다...
    너무 짧은 옷 입으면.. 저도 피하게 되지요..

  6. Zoom-in 2011.09.14 16:35 신고

    유유상종이라고 어울리는(?) 한쌍이군요. 창피함에 뜻도 모를겁니다.

금연’이란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담배 한 대가 스트레스를 많이 완화시켜 준다고도 한다. 의학적으로야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본인들이 그리 생각한다면 그도 무엇이라고 할 수는 없다.

흡연인구가 줄어든다고 한다. 발표를 그대로 믿을 사람도 없겠지만, 실제로 생활을 하면서 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만 같다. 실제로 흡연구역을 가보면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세상살이가 힘든데 담배라도 피워야지’하던 말이 생각이 난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흡연인구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

요즈음 철도역은 모두가 다 금연지역이다. 예전에는 기차 안에서도 마음대로 담배를 피웠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흡연 칸이 생겨났고, 이제는 아예 기차 안 어디서도 담배를 피울 수가 없다. 그러더니 기차역까지 금연지역이 되어버렸다. 역사 밖 한편에 마련해 준 흡연 장소, 그것도 문 앞에서 밀려나 저만치 역사 끝으로 떨어진 곳에 마련을 했다.

그런데 몇 년 전만해도 흡연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가면, 대개는 어른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젊은 청년들이 더 많이 보인다. 그것만이 아니라, 이제 갓 20대를 넘겼을까 한 아가씨들이 담배를 물고 있다. 주위에 시선일랑은 아예 아랑곳도 하지 않는다.

물론 담배는 기호품이다. 자신이 알아서 피울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정서에는 젊은 사람, 그것도 젊은 여자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조금은 조심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그저 곁에 어른이 있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고 담배를 물고 연기를 내뿜는다. 아주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
우리 같은 사람은 어디 가서 피워?'

어제 남원으로 내려오기 위해 역사에 나갔다. 시간이 많이 남아 밖으로 잠시 나가보았더니, 웬 어르신 한 분이 화가 나 들어오신다. “젊은 것들이”란 말이 귀에 꽂힌다. 그냥 무시해 버리려다가 어르신께 여쭤보았다. 불편한 것이라도 있느냐고?

“저기 좀 보셔. 새파란 것들이 담배 꼬나물고 있는 꼴을”

그러고 보니 젊은이들과 아직 앳된 젊은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담배를 피우러 나갔던 어르신이 그 모습을 보았나보다.

“젊은 사람들이 있어서요?”
“그럼 저기서 저 어린 사람들하고 나하고 맞담배질을 해야겠소?”

아마 어르신 생각에는 그것이 몹시도 불편하셨나보다. 하기야 연세가 드신 분들 앞에서는 담배를 삼가는 것이 우리네 습속이었다. 그것이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런 점이다. 금연을 하라고 하면서 모두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지역으로 설정을 하고, 그 한편에 내동댕이치듯 흡연구역을 만들어 준다. 그러면 그곳에서는 어르신들이나 젊은이들이나, 그저 함께 담배를 맞대고 피울 수밖에 없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담배를 피우는 연령은 다양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꼬우면 담배 끊어’라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

젊은이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라고 가르치는 나라. 그리고 담배는 해롭다고 끊기를 바라는 나라. 적어도 이런 나라라면 아주 사소한 것 정도는 생각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담배 한 대 피우는 것조차 불편한 나라가 되어서야, 어디 이 나라에서 삼강오륜이나 어르신 공경을 찾을 수가 있겠는가? 스스로 돼먹지 않은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는 분들, 어떻게 좀 해봐봐!

  1. 촌스런블로그 2011.08.19 14:13

    담배를 안피우다보니 이런 부분까지는 생각해 보지를 않았는데 정말 고려해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어르신분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2. 클라우드 2011.08.19 14:17

    담배엔 발암물질이 많다고 해요.
    간접 흡연이 더 안좋다고 하더군요.
    웬만하면 끊으셨으면 하는 바램 이예요.^^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태도는 변치 말아야 겠지요.^^

  3. 양손잡이™ 2011.08.19 14:41 신고

    스트레스를 푸는 더 유익한 방법이 있을 겁니다.
    담배는 나를 위해서, 또 남을 위해서 그만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말이지요.

  4. 박씨아저씨 2011.08.19 15:25

    어제 서울 가려고 기차기다리는데` 남여 젊은녀석들(고등학생정도) 승강장에서 담배꼬나물고 있는
    꼬라지를 보았습니다~
    너무 꼴같쟎아서 기차에 오르면서 내내 쳐다보았는데~~

  5. pennpenn 2011.08.19 16:04 신고

    금연을 권장합니다. ㅎ ㅎ
    금요일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세요~

  6. 행복한요리사 2011.08.19 16:12

    화가 나실만도 합니다.
    정말 무슨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금연하시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ㅣ

  7. 하늬아범 2011.08.19 16:39

    전 담배를 안파우는데
    할아버지에 심정을 이해할만합니다
    그래도 금연하시면 좋겠습니다

  8. 부동산 2011.08.19 19:46 신고

    ㅉ 그렇네요
    저도 금연을 하고 있어서 금연실에 안가보니 영 사정을 몰랐습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금연하시는것이 오히려 나을것 같네요

  9. 소인배 2011.08.19 20:58 신고

    이런 문제점도 생기는군요.
    제가 담배를 안 피우다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 =;

  10. 주테카 2011.08.19 21:38 신고

    끊는 방법 뿐인 것이죠..
    가계를 위해서라도 끊는 게 답이라능..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8.19 21:48

    요즘은 금연구역이 날로 날로 늘어가구있죠
    건강을 위해서 끊으시는게 .....어떨지 ............

    신랑두 힘들어하면서 못끊구 있네요 ..어려운일인듯 ..에구

  12. 루비™ 2011.08.20 09:02 신고

    어른들이 보시기에는 젊은 사람들이 어르신들 앞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있는 모습이 언짢으실 듯 해요.
    어른이나 젊은이나 다 끊어야 할게 담배인데...

세상을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이야기 하나를 해야겠다. 체질적으로 연애이야기는 맞지도 않거니와, 표현력 또한 부족해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도 머쓱하긴 하다. 그러나 지금도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아까운 여자를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를 당당하게 만드는 여자

지금이야 세상이 많이 바뀌어졌다. 하지만 사람의 심성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으니, 아마 지금 세상에도 이런 여자가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총각 때니 아마도 내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어섰을 때쯤으로 기억이 된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였으니, 벌써 40년은 지난 이야기이다.


한 직장에 있는 동료와 연애를 한다는 것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늘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이 설레기도 하니까. 또한 복도에서라도 마주치면 눈인사라도 하고 지나치지만, 그 또한 직장생활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당시는 근무를 마치고 데이트를 한다는 것이, 분위기 좋은 곳을 찾거나 좋음 음식을 먹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가까운 곳에 있는 길을 걷는다거나, 음악다방에 가서 차를 한 잔 마시는 것이 고작일 때이다. 그런데 그렇게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고 계산을 할 때면, 내가 들고 다니는 책을 슬그머니 집어간다.

그리고는 핸드백을 열어 무엇인가를 책갈피에 끼워, 다시 책을 돌려준다. 책 표지를 열면 그 안에는 언제나 빳빳한 지폐 몇 장이 들어있다. 그것으로 계산을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언제나 앞장 서 문을 나선다. 남자를 당당하게 만드는 행동이다.

무용을 하는 이 친구는 나보다 나이가 두 살인가 위였다. 아마도 그 친구 집안에서 반대가 없었다면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 길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는 집 안의 반대라는 것이 그리 쉽게 넘길 수 있는 때가 아니었다. 결국 그 친구는 외국으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지금 같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았을 텐데 말이다.

결코 앞서지도 나대지도 않는 여자

당시는 길을 걸을 때도, 지금처럼 찰떡 붙듯 왜 붙어 다니지 못했는지 모른다. 지금 젊은이들이 보면, 머 이런 바보 같은 연인이 다 있나 하겠지만. 길을 갈 때도 한 번도 앞장 서는 일이 없었다. 다만 앞을 설 때는 어쩌다가 길거리에 몇 개 없었던 육교라도 오르려면, 항상 한 발 앞서 육교를 오른다.

그런 행동이 하도 이상해서 물어보았다. 왜 육교를 오를 때는 나보다 먼저 오르는가를. 대답을 듣고 참으로 세상을 올곧게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여자가 험한 길을 걸을 때는 남자가 뒤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남들 보기에 남자가 여자를 보호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처음 여자를 새겨본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친구는 두고두고 잊히지가 않는 것이, 아마도 이런 마음 때문인가 보다. 남자를 편하게 하는 여자. 그리고 남자를 당당하게 만들 줄 아는 여자. 이런 여자가 지금도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연애에 대한 글을 써보질 않아 표현력이 부족하여 고작 이렇게 밖에 표현을 할 수가 없지만, 아마도 이런 여자가 있다면 두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무조건 잡아야 내 인생이 잘 된다는 생각이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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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 2011.08.16 19:14

    육교 얘기야 그렇다 쳐도, 요샌 남자가 다 계산하면 호구로 보던데요...? 여자가 계산하고 있으면, 남자가 좀 괜찮으니 여자가 계산한다 생각하는게 요즘 세대인것같아요. 계산 얘기는 지금 적용 시키기엔 무리가 좀 있어보이네요...^^ 대신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다독이며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 줄 수 있다면 분명 행복할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3. 광제 2011.08.16 20:22 신고

    지금까지 다음뷰에서 보아온 연예이야기 중 최고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온누리님...이런 이야기도 가끔 써주세요...너무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계신듯...

  4. 그대와나 2011.08.16 20:38

    과거 아기를 지운경험이 있는분은
    아래주소로 들어가셔서 꼭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blog.naver.com/young9929

  5. 우기 2011.08.16 20:45

    이글을 읽을니 저도 이분처럼 다른사람에게 배려해주는 사람이고 싶네요.

  6. 신기 2011.08.16 20:52

    남자 대신 돈 내주는 여자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여자인가요?
    가끔은 몰라도 항상 여자가 돈을 주어야 하는 건지?
    거기다가 나대지 않는 여자?
    완전히 전근대적인 발상같아요.

  7. 빈배 2011.08.16 21:47

    온누리님의 옛 인연을 들으니 또 새롭습니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기에 지금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8. 전 여자인데도 2011.08.16 21:47

    동의해요.
    저도 여자 기살려주는 남자, 나대지 않는 남자들 보면 좋거든요 ^^
    다만 서로서로 그런 상을 바라는건 쉽지만 상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긴 쉽지않죠.
    글 잘읽고 갑니다 ^^

  9. z 2011.08.16 22:43

    나대지않는 여자? 그럼 남자는 나대도 되고요? 마치 여자는 남자를 떠받들어주고 남자가 의기양양할 수 있도록 뒤에 있어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불쾌하네요. 연인관계에서 서로 이해하며 서포트해주는 점에서 나대지않고 이해해주는 여자를 말하는 거라면 남자도 해당되야겠지요,.

    • 별것도 아닌일에 목숨을 거네. 2011.08.17 00:29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너같은 여자 안만나길 빌어야겠다. 어쩌면 그지경으로 저 여성과 반대냐. 양성평등 주장하는 여자치고, 지 스스로 평등하게 행동하는 여자 하나도 못봤다. 이득볼일, 권리찾을 일에는 양성평등 운운하면서, 궂은일 힘든일할 땐 여자라고 빼더라. 한심한 한국여자들.

    • 님도 별것도 아닌거에 목숨거는 것 같은데.. 2011.08.17 01:13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님같은 남자도 안만나길 바래야겠네요; 지나가다 보게 됐는데, 서로 이해해주는 관계가 이상적이겠다는 글에 님이 오히려 더 예민하게 구네요. 여자들한테 많이 무시당하신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10. 2011.08.16 22:58

    공감합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이 여자가 바로 그런 여자인 듯. 절대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11. 개근상 2011.08.17 00:15

    물론 남녀가 서로 위해주는 것이 맞죠. 단지 온누리님은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말씀하신 것이구요. 너무 치우쳐서 과민반응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12. 저같아도 잡았겠네요 2011.08.17 00:26

    모든걸 버리고 잡을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네요.
    요즘 젊은 한국여자들중에 저런 여성이 있을까요? 아마 없겠죠?
    옛날에나 존재하는게 가능했을 여성이네.

  13. aa 2011.08.17 01:05

    참 공감 안가는 글이네요
    그거야 님 세대때나 그런거죠
    요즘은 데이트를 해도 다 더치페이 하는 시대고 남녀 평등 해야 된다고 남자들이 부르 짖는데..어째서 여자가 몰래 돈을 쥐어 주는 행위를 해야만 좋은 여자인건지요?
    당연히 여자 스스로 번 돈인데 당당하게 자신이 내야죠
    여자가 쥐어주는 돈으로 계산을 해야만 자신이 당당해 보이나요?
    아이러니 하네요
    남녀평등 그렇게 부르짖는 남자들은 더치페이 할때만 그런가 보군요
    시대가 바꼈는데 댓글들 쓴거 보니 참 심난합니다.

  14. 세대차이인가.. 2011.08.17 01:37

    어디까지가 여자가 나대는 상황인지요?

    저 역시 현금이 마침 떨어진 남자친구 지갑에
    돈을 넣어주면서 이걸로 계산하라고 한 일이 있습니다.
    이건 사실 남자친구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여자가 주제넘게 나댄 상황입니다.

    여자가 험한길을 갈때 남자가 뒤에 있어야 한다는 것,
    어떻게 보면 여자는 남자 뒤에서 걸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뒤집어 엎었는데.
    그것 역시 나대는 상황이 아니던가요?

    부부동반 모임에 아내는 남편 기죽이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아름답게 꾸미고 갑니다.
    이런 상황은 나대는게 아니던가요?

    비꼬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여자는 나대면 안된다는 말에 심사가 뒤틀려서요.

    스스로를 위해 또 내남자의 어깨를 세우기 위해
    여자는 지혜롭게 행동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여자 본인의 의지입니다.
    남자의 어깨는 동기가 될 수 있겠지요.

    나댄다라는 표현을 쓰시는걸 보니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을 담고 계신분 같아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이런게 바로 세대차이일까요..

  15. ㅎ, 2011.08.17 01:44

    헐 ㅋㅋ나대지 않는 여자가 좋은 여자라니..
    님이 말하는 나대지 않는 여자란..이런 여자를 말하는 거죠? 남편한테 무조건 복종하는 여자..소위 순종적이라는 여자 말에요
    그냥 노예를 하나 사시죠? 님이야 글 보니까 나이도 꽤 먹은 거의 할아버지 같으신데..
    그래서 그렇다 쳐도 밑에 남자들이 동조한 리플 ..참 웃기지도 않네요
    그리고 왜 여자가 계산하면 남자가 당당치 못하다는 건지 이해가 전혀 안가요
    자신의 여자친구한테도 돈이 없어 얻어 먹는건 당당하고 생판 모르는 남앞에서 여자가 돈계산 하는건 안당당 한건가요? ㅋㅋㅋ
    남자들..좀 이중적으로 살지좀 마세요 요즘 맞벌이는 기본 가사 육아는 여자니까 또 기본 시가 봉양하는건 또 며느리니까 기본..이러는 남자들이 태반이라 여자들 결혼이 자꾸 늦어 지는데..
    자꾸 이러심 안되죠 아저씨

  16. 여자들도.. 2011.08.17 01:45

    나대는 남자 싫어합니다.이건 어쩌면 성을 떠나 인간이면 다들 마찬가지 아닌가?
    그리고 이글...너무 케케묵은 곰팡이 냄새나네요.

  17. 0_- 2011.08.17 02:47

    예순 넘으신 온누리 영감님은 40년전 그분을 놓치신 덕분에
    옛날 연애이야기에 요즘 가치관 들이대는 요즘 사람들을 보며 잃어버린 인생을 한탄하고 계실겁니다.

  18. 레이디삵 2011.08.17 09:50

    앞뒤 꽉막힌 생각하는건 온누리님이아니라 댓글을 막단 분들인듯 그렇게 편향적인사고로 비뚤어진 시선으로 밖에 이글이안보이나요?? 글좀 끝까지읽으시길 굵은글씨만읽지말라구요
    온누리님이적으신 나대지않는 의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그 나대지않는의 의미가아니랍니다
    에휴

  19. 딴죽걸이 2011.08.17 10:11 신고

    참 그런 여자를 만난다는게 복인듯 합니다

  20. gg 2011.08.17 21:50

    음 그런데 계단을 올라갈 때는 남자가 먼저 올라가는게 매너입니다. 특히 여자가 치마를 입었을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죠.
    내려갈 때는 남자가 뒤에 있는게 매너구요

  21. 난여자지만 2011.08.17 23:02

    자기 생각 쓰는 블로그에 까칠한 댓글 다는 분들 많으시네요. 제가 보기엔 생각깊은 여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런 사람들과는 달랐다라는 걸 표현하고 싶으셨던거 같고.. 40몇년전 얘긴데 지금 시대상을 우기는 것도 잘못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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