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가진 ‘2013 수원정보과학축제. 19일까지 열리게 되는 과학축제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보과학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후 3시 개막식은 체육관 실내를 꽉 메운 사람들의 환호로 들썩거렸다.

 

첨단과학기술을 지향하는 수원시는 삼성전자 등이 있는 정보과학의 메카이다. 이날 10년째를 맞은 과학축제에는 로봇대회와 항공대회 등이 함께 열려 볼거리가 풍부했다. 더욱 체육관 실외에서 열린 홍보대사 김우빈의 팬 사인회는 몰려든 학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걸그룹 아이니의 식전공개 행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몰려든 5천여 명의 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다.

 

 

수원은 한국제일의 IT 정보도시

 

개막식에서 대회사를 한 염태영 시장은 "우리 수원은 한국 제일의 IT 정보 과학 선도도시이다. 세계 최고의 정보도시로 정착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우리 수원시는 이 정보과학축제를 발판으로 청소년들이 정보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개막식은 오프닝영상에 이어 내빈소개, 축제에 참석을 하지 못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수원지역 국회의원인 김진표 남경필 이찬열 신장용 의원과 이 행사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우빈, 홍준영, 김시몬 학생은 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이어 10주년 기념이벤트로 정보과학축제의 상징인 불새의 축하비행 등이 이어졌다.

 

 

다양한 대회에 관심 높아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컴퓨터 게임의 고수들이 모여들었다. 수원 e-스포츠대회, 청소년 과학자들이 첨단 기술을 겨루는 전국지능형로봇대회, 컴퓨터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정보올림피아드대회 등, 다양한 게임이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전국지능형로봇대회에서 학생들을 안내하던 한 봉사자는

 

정말 수원 정보과학축제는 대단한 축제인 것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로봇대회에는 부모님들도 함께 참여를 해서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 갖고 온 로봇들도 상상을 초월할 대단한 로봇들이 등장을 하기도 하고요. 19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한다.

 

 

다양한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개인과 단체 등 368명이 참가한 e-스포츠대회는 가상의 고대도시 간 대결을 그린 리그오브레전드, 분쟁지역에 투입된 특수부대의 전략전술 게임 스페셜포스2, 온라인 축구 피파온라인2 3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이틀 동안 게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또한 지능형 로롯대회와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도 볼만하다. 지능형 로봇대회에는 미션을 수행하는 라인내비게이션, 로봇의 창의적 활용도를 겨루는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로봇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창작로봇 등 분야로 개최된다. 정보올림피아드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는데, 학생부는 정보검색 등에서 실력을 겨루게 되며, 일반부는 OA사무능력, 정보검색 중 택일, 실버부는 인터넷 정보검색 등을 겨루게 된다.

 

 

이 외에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보드게임 체험, 페이스 페인팅, 디지털 유화, 가족 아케이드 게임, 비행기 제작 체험, 스마트 자동차 체험, 펌프 체험, 코스프레, 케리케쳐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학생과학축제에는 수원시 관내 초, , 56개교에서 준비한 다양한 과학에 관한 것들을 즐길 수가 있다. 과학존, 수학존, 특성화 고 및 진로존으로 구분이 된 학생과학축제는 천일초의 스파이더맨 태양경 만들기, 유신고의 요술풍선으로 정다면체 만들기, 매향여자정보고의 투명비닐에서 울리는 소리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의 아전을 책임지기 위해 뭉친 수원 어머니 폴리스단. 어머니 폴리스단은 수원의 중부, 서부, 남부 세 곳의 연합 폴리스단이 있고, 각 학교마다 학교 어머니 폴리스단이 구성되어 있다. 이 어머니 폴리스단은 아이들의 등, 하교와 학교 교내를 돌며 어린이들의 아전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자녀 중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있어야 자격을 갖는 어머니 폴리스단은 4대 사회악이라는 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폴력, 불량식품 등에서 내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수원시내 3개 어머니 폴리스 연합이 모여, ‘제1회 수원시 어머니폴리스 연합 참사랑 나눔 체육대회’를 연 것이다.

 

 

실내체육관이 들썩, 500여명의 회원들 함성 드높아

 

7월 12일(금)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12시 30분부터 시작한 이 체육대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어머니 폴리스 단원 500여명, 수원 관내 각 경찰서장들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참석을 했으며, 각 구청장 등 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을 해 체육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체육대회를 축하를 하면서

“수원시 어머니폴리스 단원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 우리 수원시의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지킴이들인 어머니 폴리스 단 여러분을 환영하며, 4대악인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 폴리스단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원시는 어머니 폴리스 단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되도록, 기반시설을 갖추고 우리지역 어린이가 가장 안전한 도시에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각 구역별로 유니폼을 차려입고 나온 어머니폴리스 단원들은 줄다리기를 비롯하여, 다리 묶고 뛰기, 사다리 경주 등 다양한 시합을 하면서 즐거워하기도. 3개 어머니 폴리스단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느라 체육관 안은 함성이 그치지를 않았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중부어머니 폴리스 연합의 임수영 연합회장은

“이렇게 수원시내에 있는 3개 어머니 폴리스 연합단이 모두 모여 하나로 된 힘을 보여주고자 마련한 체육대회이다. 우리들은 내 자녀가 온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켜낼 각오로 임하고 있다. 오늘 이렇게 수원 시내의 어머니 폴리스단 회원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다지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게 되었다”고.

 

 

이 날 체육대회에는 각 기업 등에서 보낸 상품들이 그득했다. 자전거를 비롯하여, 안마기, 식사권 등 많은 상품들을 놓고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기도. 이날 최종 우승은 서부어머니 폴리스 단이 차지했으며, 중부와 남부가 뒤를 이었다.

 

체육대회에 참석을 한 어머니 폴리스 단원 한 사람은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평소 많은 신경을 쓰는 어머니들이, 오늘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사로 경주를 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모처럼 이렇게 마음껏 소리를 쳐댔더니 목은 아프지만, 그래도 힘은 몇 배나 더 솟는듯하다.”며 환하게 웃는다.

 

내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낮과 밤을 쉬지 못하고 아이들 안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야 하는 어머니들.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머니들의 힘은 무한한 것이기 때문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500명의 시민 열띤 토론을 벌이다.

 

7월 3일(수) 오후 4시,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하고 있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500인 원탁토론’이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지난 해 한차례 원탁토론을 한 경험 때문인지 500인 토론자나 진행자 모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제에 대한 문제를 논하며 진정 시민들이 바라는 니즈는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과 답을 구하는 시간이다.

 

올해의 의제는 첫째, 올바른 ‘공교육 혁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둘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생학습’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를 놓고 500인이 원탁을 둘러앉아 토론과 협의를 더쳐 그 해답을 도출해 내는 방식을 택했다. 사회자의 지시에 의해 한 주제에 20분간의 열띤 토론결과가 전광판에 나타나고, 그 집약된 의견을 다시 재토론을 하는 방식이었다.

 

 

500인의 원탁 토론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

 

토론이란 흔히 초청된 몇 사람의 패널들이 토론하고 방청석에서는 경청하는 식이었다. 기껏해야 주제발표자와 토론자의 대담을 듣거나, 막판에 방청석에 있는 몇 사람에게 물을 기회를 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500인의 원탁토론은 다르다. 우선 한 테이블에 10명씩이 자리를 함께 해 모두 50조의 원탁이 준비되었다. 그 원탁에 10명씩(9명의 시민+테이블 토론자1명)씩이 조를 이루어 자유분방한 토론을 거치는 것이다. 원탁마다 노트북이 한 대씩 놓였으며, 그 노트북은 원탁토론의 교육을 필한 수원시청의 공무원들이, 9명이 시민들이 토론을 한 결과를 함축해 입력하는 방법이다.

 

 

한 명 한 명 의견들(점자 투표기를 이용)이 취합되면 체육관의 한편에 높게 자리한 중앙무대서버 분석팀으로 전송된다. 무선전자투표 방식으로 500인의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그렇게 무선 리모컨으로 누른 숫자가 실시간으로 분석되어 무대 전광판에 그라프로 나타난다.

 

500인의 원탁토론을 하기 전에 사전에 미리 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원탁토론 참여자는 여성이 89%로, 남성이 11%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0%, 50대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거주지역은 수원시 장안구가 29%, 영통구 28%, 권선구 23%, 팔달구 12% 순이었다.

 

 

‘공교육 이대로 좋은가?’의 수원시민의 의견은?

 

500인 원탁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번 의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10대에서 60대까지이다. 이날 운탁 토론에 참여를 한 사람들은 교육전문가, 유치원· 초· 중· 고 학부모, 수원시의회 의원, 평생학습관 참여시민 등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시민의 한사람으로 13번 테이블에 앉아 동참을 하였다. 이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였다.

 

제1의제인 올바른 ‘공교육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사전 조사결과 공교육 혁신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쳐야 할 점은? 이라는 질문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사교육 척결이 30%로 가장 많은 대답을 했다. 뒤를 이어 획일적인 교육과정이 19%, 편의주의적 교원문화가 14%로 뒤를 이었다.

 

 

공교육 혁신을 위해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은?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교육 신뢰회복이 75%로 단연 우세했으며, 학교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이 11%로 나타났다. 공교육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할 과제에 대해서는 학생의 내적 성장을 도와주는 교육과정 만들기가 29%, 참여와 소통의 학교민주주의 정착이 23%, 일관되게 추진하는 입시제도 마련이 21%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전 조사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더 활발한 토론은 유도하고, 시민들 스스로가 우리 공교육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분간의 열띤 토론 끝에 전광판에 나타난 각 조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이 나타났다.

 

 

- 학생의 다양성 존중 및 체육교육 확대

- 경직된 학교문화 개선

- 교육 주체간 소통과 상호 신뢰망 구축

- 인성교육 강화

- 혁신학교 개선

- 학교 및 교사 자율권 확대

- 학부모 참여

- 교육차별 해소

- 교사역량 강화

- 기타

 

대부분 공교육의 질에 대한 의견으로 함축되었으며,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으로는 토론식 교육과 인덕체를 강화해야 한다는 대답이었다. 즉 ‘인성교육 강화’와 ‘학생의 다양성 존중’이란 교육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요즈음 학교는 몇몇 학생만을 위한 수업방식이란 생각입니다. 전체 학생들의 창의적 교육에 대한 열정은 없고, 입시교육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입시지옥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 옆에서 늘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공교육 현장은 매우 회의적입니다.”

 

 

공교육 혁신에 대한 문제점이 발표된 후 사회자의 원탁을 향한 질문에 한 참가자의 답변이다. 사교육의 병폐에 앞서 먼저 공교육의 올바른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일침이다. 원탁토론을 마친 후 염태영 수원시장은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올바른 공교육을 위한 혁신의 문제가 인성교육강화, 교사 역량강화, 학습의 다양성 등 공교육 혁신에 대한 문제들은 교육청관계자들과 협의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500인의 원탁토론에서 나온 의견은 시민들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시정에 반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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