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백숙’, 산삼도 영물이라고 하는데 더위에 지치지 않으려고 백숙까지 먹었다니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늘 산행을 하면서 가끔 귀한 산삼을 한 뿌리씩 캐보기는 했지만, 나를 위해서 요리를 만든 적은 없었던 것만 같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다고 하니, 더위를 많이 타는 나로서는 무엇인가 더위를 이길만한 방법이 필요했다.

 

7일 수원버스터미널에서 일행들과 만나서 찾아 간 곳은 여주에 있는 화가부부가 사는 집이다. 전날 전화를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친지 결혼식이 있어 부부가 철원을 다녀온다고 한다. 웬만큼 아는 사람이라면 날을 물리겠지만, 평소에 호형호제를 하는 사이인지라 주인 없는 빈 집이라고 해도 찾아갔다.

 

산수유나무 아래서 담소를 즐겨

 

우선은 더위를 식힐 생각으로 산수유나무 아래 조성한 쉼터를 찾아들었다. 화가부부의 집은 주변이 산이고 마을에 사람이 살고 있는 집도 몇 집 되지 않는다. 주변에 공사를 하지 않는다면 그저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잠시 땀을 식히고 난 뒤 일행은 근처에 있는 문화재를 소개해 주고 나는 산으로 행했다.

 

이 마을에서는 가끔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산삼을 캐오기도 한다.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지 30분이나 지났을까? 작은 산삼 한 뿌리를 채취했다. 항상 그렇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로 알고 늘 반가운 마음으로 채취를 한다. 운이 좋았는지 두 뿌리나 발견을 했다. 하행을 해서 돌아오나 시간은 이미 12시를 훌쩍 넘기고 있다.

 

 

아침 이른 시간에 만나 찾아간 곳이라, 일행 모두가 배가 출출할 시간이다. 아침에 부부화가의 집을 찾아가면서 슈퍼에 들려 닭 한 마리와 깐 마늘, 대추를 사들고 갔다. 항상 이곳을 찾을 때는 먹을 것을 본인들이 사갖고 간다. 집에서 다시 장을 보러 나오자면 거리도 멀지만, 부부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끓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이 밀려와

 

백숙은 간단하다. 산삼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잎 채 집어넣는다. 그리고 준비해간 닭을 잘 닦고, 그곳에 마늘과 대추를 함께 끓인다. 끓고 있는 소리만 들어도 배가 부른 듯하다. 한 시간이나 지난 다음에 먼저 닭부터 꺼내 접시에 담아 내놓았다. 먹기 좋게 익은 백숙의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진하지는 않지만 삼 냄새가 닭에 밴듯하다. 더덕이나 삼이나 앞까지 넣으면 고기의 육질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다.

 

 

일행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좋은 곳에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귀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단다. 산수유 가지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이보다 좋은 음식이 어디 있을까? 거기다가 시원한 맥주까지 한 잔 곁들이니 신선이 따로 없는 듯하다.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재미가 바로 이런 즐거움 때문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음식을 나눌 수 있다는 것.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그저 산삼백숙이라는 대단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이곳에 모이면 늘 즐거운 곳이다. 사람들이 좋기에 자주는 못가더라도 몸과 마음이 피곤할 때면 찾는 곳이다. 그곳에 가면 늘 새로운 힘을 받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평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좋은 사람들과 만나 좋은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주변의 오염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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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갈광명 2014.06.09 07:22 신고

    제가 먼저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오셨군요. 어젯밤 온누리님 글을 주욱 보왔는데 그사이 산삼이야기를 많이 포스팅하셨군요 ㅋ 수원뉴스에서도 활발하시고요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전 인사발령으로 서선입니다

  3. 머쉬룸M 2014.06.09 07:25 신고

    산삼들어간 백숙,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4. 코미 2014.06.09 07:35

    그냥 백숙도 좋은데 거기에
    귀한 산삼까지 먹고나면
    힘이 팍팍 솟을듯 합니다.
    온누리님 고운날 되세요

  5. 굄돌* 2014.06.09 08:23 신고

    그럼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뭐든 달고 맛있지요.
    산삼까지 캤으니 얼마나 즐거우셨겠어요?

  6. 버섯공주 2014.06.09 08:47 신고

    헉. 산삼백숙이라니... +_+ 절로 힘이 넘칠 것 같은... 넘 맛있어 보여요. ^^

  7. 행복한요리사 2014.06.09 08:56

    무더위가 달아날것 같은데요~
    산삼백숙 보기만해도 힘이납니다. ^^

  8. 다소미아 2014.06.09 08:58 신고

    산수유 나무 아래에서의 산삼백숙이라..
    원기회복 제대로 하셨겠습니다..
    저는 산삼백숙 네 글자만 접해도, 몸이 불끈해지네요..
    저도 산삼백숙은 아니더라도 인삼 넣고, 닭 한 마리 고아 먹어야겠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 주 힘차게 여시길 바랍니다..

  9. pennpenn 2014.06.09 09:10 신고

    아이구~
    100살은 이미 예약했군요.
    부럽습니다~

  10. 드래곤포토 2014.06.09 09:52 신고

    보양식으로 최고 인것 같네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

  11. Hansik's Drink 2014.06.09 10:56 신고

    정말 완전 보양식이네요 ㅎㅎ 맛나게 보고 갑니다 ^^

  12. 에스델 ♥ 2014.06.09 11:17 신고

    산삼이 들어간 백숙이라 정말 귀하고
    신선이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나누는것처럼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ㅎㅎ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13. 포장지기 2014.06.09 11:43 신고

    이 한그릇으로 올 보양식 끝이겠네요^^ ㅎㅎ

  14. cloud5381 2014.06.09 11:52 신고

    6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감기가
    지인이 주신 산삼을 4월쯤에 먹게 되었는데
    산삼이 감기도 물리쳐주는 듯 싶어서 지인분께 감사한 마음이...^^
    늘 건강하세요.^^

  15. 대한모황효순 2014.06.09 12:38

    보양식이다.
    저두 한점 뜯고 싶은걸요.
    맛있겠어요.^^

  16. 신기한별 2014.06.09 15:16 신고

    삼계탕 먹고 싶어요

  17. 놀다가쿵해쪄 2014.06.09 19:28 신고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일.. 참 행복하지요...
    산삼백숙이라... 올 여름 더위는 끄떡없겠습니다.. ㅎㅎ

  18. 워크뷰 2014.06.10 04:05 신고

    백숙에 산삼을 더하니 이거 정말 건강식입니다^^

  19. 공룡우표매니아 2014.06.10 05:20

    산삼이면 무척 귀한줄 알았는데...
    넘 쉽게 구한것 같은.....
    산삼백숙이면 ... 생각만으로 행복 가득이네요

  20. *저녁노을* 2014.06.10 06:16 신고

    올여름 잘 넘기실 듯.......ㅎㅎㅎ

  21. 김천령 2014.06.10 11:40 신고

    맛있겠슴다. ㅎ

 

몸이 피곤할 때면 산에 오른다. 그저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고, 그 산에서 무엇인가를 채취하기 위해서이다. 남들은 건강을 위해서 산을 오른다고 하지만, 나는 건강을 위해서 오르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산을 오르다가 보니 건강이 저절로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다니기 때문에,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이 되기 때문이다.

 

산을 오를 때는 항상 마음을 먼저 가다듬는다. 그저 무작정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에게 입산 신고를 마음속으로 하는 것이다. 등산로를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그만한 위험이 따른다. 요즈음 산에는 각종 벌레들과 뱀들이 눈에 자주 띤다. 모기는 산을 내려올 때까지 주변에 윙윙대고 달라붙는다.

 

산행의 즐거움은 늘 있게 마련

 

사람들은 산을 오를 때 많은 것을 만나기를 원한다. 하지만 혹여 빈손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나쁠 것이 없다. 산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고 숲이 주는 좋은 기운을 가득 받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즐거운데 거기다가 귀한 것 두어 뿌리를 더하면 그 날은 괜히 발걸음이 가벼워 질 수 밖에 없다.

 

14일 아침부터 몸이 뻐근하다. 아우 녀석과 산을 가기로 약속을 했으니 몸이 뻐근하다고 약속을 깰 수는 없는 일. 멀리는 갈 수 없으니 강원도 쪽으로 길을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계곡을 타고 산으로 오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낙엽 속에 파묻혀 있는 산삼 한 뿌리를 발견한다. 무릎을 꿇고 주변의 흙을 털어낸다. 꽤 실한 산삼 한 뿌리가 드러났다.

 

 

그 주변을 찬찬히 살펴본다. 아니나 다를까? 멀지 않은 곳이 작은 잎을 낙엽 속에 드러내고 있는 산삼 잎이 보인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마음속으로 생각을 해본다. 이건 누구주고, 저건 누구주고. 그렇게 줄 사람을 정하고 보니 오늘은 그만 산을 돌아다녀도 될 듯하다. 그렇다면 무엇을 더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항상 그랬다. 필요한 만큼, 그것도 미리 정한 만큼만 손에 잡았으면 그만이다. 더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고 늘 다짐을 하고 산을 오르기 때문이다. 산을 내려오다가 물가에 낀 이끼를 따서 비닐봉지를 담는다. 삼이 마르지 않도록 이끼로 잘 싸야 하기 때문이다.

 

 

주는 마음의 정성이 더 중요해

 

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삼을 정리하는 것이다. 비닐지퍼 팩에 이끼로 잘 싼 삼을 물을 조금 뿌려 집어넣는다. 그래야 산에서 채취한 그대로 전해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땀도 많이 흐르고 벌레들도 기승을 떨며 달라붙는다. 요즈음은 뱀들도 유난히 많이 눈에 띤다.

 

숲속에서 만나는 뱀은 낙엽과 같은 색이라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그만큼 주변을 잘 살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더 든다. 그것이 크던 작던 그렇게 고생을 해서 채취한 것이니, 더 정성을 들여 전해주어야 한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받는 사람보다 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제일 먼저 줄 사람을 정하고 정리를 해 구분을 해 놓는다.

 

 

다 끝내고나서 땀으로 젖은 몸을 씻는다. 시원한 물줄기에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손목이 근지럽다. 얼마나 벌레에 물렸는지 우툴두툴하다. 아마도 극성스럽게 달라붙은 모기떼에게 물린 듯하다. 사람들은 흔히 하기 좋은 말로 비아냥대기도 한다.

 

그렇게 벌레에 물리면서 무엇 하러 힘들여 돌아다녀. 그 시간에 잠이나 자지

그도 그렇다. 하지만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술자리에서 약속을 했다고 해도, 약속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주는 사람의 정성을 담은 마음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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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2014.05.15 08:11 신고

    와...이런게 눈에 들어오다니...ㅎㅎ
    욕심없는 맘...보고가요^^

  3. 굄돌* 2014.05.15 08:34 신고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는 것에 익숙하지요.
    그래서 산 인심이 후한 것이구요.

  4. 믹스라임 2014.05.15 08:41 신고

    스스로 마음을 다 잡는 온누리님 마음이 참 좋습니다.^^

  5. 에스델 ♥ 2014.05.15 09:07 신고

    힘들게 채취하신 산삼이라~
    주는 마음의 정성이 가득 느껴져서
    받으시는 분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벌레 물린데 약은 잘 바르셨는지요?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6. The 노라 2014.05.15 09:09 신고

    에고~ 왕모기에게 물리셨나봐요. 땟찌~ 나쁜 모기넘! 뱀도 많이 보인다고 하시니 뱀도 조심하셔야겠어요. 저는 뱀 싫어하는데... 선배님은 산행을 하시기만 하면 산삼을 캐시는 것 같아요. 덕이 많이셔서 타고난 심마니가 아니실까... ^^*

  7. Hansik's Drink 2014.05.15 09:12 신고

    너무너무 뿌듯할것 같아요~ ^^
    한 번 산삼 만나보고 싶네요 ㅎㅎ

  8. 다소미아 2014.05.15 09:19 신고

    결국 심보셨네요.. 감축드립니다..
    몸이 피곤해서, 산행을 하신다는 말씀이 뜻깊게 다가오네요..
    모기보다는 행여 진드기에 물리지않으실까 염려되었는데,,
    무탈하게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9. 행복한요리사 2014.05.15 09:57

    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온누리님!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세요. ^^

  10. 공수래공수거 2014.05.15 10:17

    저도 저런 경험이 있습니다
    벌레에 물렸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혹 바이러스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11. 나이스블루 2014.05.15 10:29 신고

    개인적으로는 산삼을 캐봤던 경험이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온누리님 포스팅을 계속 읽게 되네요.
    언젠가 저도 산삼을 캐보고 싶네요. 그럴 기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나저나 모기가 벌써 활동하는 모양이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2. 라오니스 2014.05.15 11:38 신고

    저도 한뿌리 어떻게? ㅋㅋ
    온누리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집니다...

  13. 소스킹 2014.05.15 12:25 신고

    오 산삼캐셨군요.ㅎㅎ 축하드립니다. 모기 물린건..으...괴로우시겠당ㅠㅠ
    요새 약이 좋아서 모기물린 정도는 금방 어떻게 낫더라구요.

  14. 행복한다니엘 2014.05.15 13:21 신고

    ㅎㅎㅎ 대단하십니다..산삼을... 심마니가 아니신 분이 산삼을 캐신건 처음 보네요~ 아마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 하려나 봅니다~

  15. 대한모황효순 2014.05.15 15:40

    우와~산삼.@@
    대단하셔라.
    내눈엔 즐때로 안보이는 녀석.ㅎㅎ

  16. 진율 2014.05.15 16:51 신고

    저같으면 제가 먹겠어요..
    고생해서 캔건데 말이죠^^~!
    대단하셔요~!

  17. 어듀이트 2014.05.15 17:00 신고

    좋은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18. 천추 2014.05.15 17:03 신고

    심마니도 하시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 도서출판 새얀 2014.05.16 01:48 신고

    우와...대단하시네요....글 정말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20. 공룡우표매니아 2014.05.16 04:17

    평지의 둘레길을 걷다가 점차 산에 맛들인 전
    1주일이면 2~3번 산에 오름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정상을 향한 도전에
    최선을 다하는 제 자신이 대견스럽습니다.
    무름이 정상이 아니거든요...

  21. 유머조아 2014.05.16 10:39 신고

    정말 멋지십니다.
    산삼을 캐시다니.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사람은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흔히 99를 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의 1을 빼앗는 것이 세상이라고 하지만, 작은 것에도 행복은 얼마든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욕심이 도에 지나치다 보니, 오히려 그러한 욕심이 과해 더욱 불행을 초래하기도 하겠죠.

 

5월이 되면서 산에는 자연에서 인간들에게 베푸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4월이라고 없는 것은 아니지만, 5월이 되면 그만큼 풍성한 것들을 찾아낼 수가 있는 것이죠. 산을 가는 이유는 그러한 자연이 주는 것을 받아오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가만히 있는데 주지는 않습니다. 그만큼의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죠.

 

 

힘들여 오른 산, 정한 만큼만 가져와

 

몇 년째 산을 오르면서 나름 한 가지 나만의 법칙을 세웠습니다. ‘욕심내지 말기’, 바로 그런 하나의 룰을 정한 것이죠. 내가 산을 오를 때, 딱 필요한 만큼을 미리 마음에 새겨둡니다. 그리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도 필요한 것을 찾지 못하면, 아무 불평 없이 바로 하산을 합니다.

 

괜한 욕심을 내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마음에 정한 필요한 만큼의 양이 찬다면 이유 없이 발길을 돌립니다. ‘조그만 더라는 욕심 때문에 엄청난 참사를 불러올 수가 있기 때문이죠.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과하지 않는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근로자의 날1일 일찍 산행에 나서 서너 시간을 족히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그날 정한 만큼의 양을 채웠습니다. 기운이야 아직 몇 시간은 족히 돌아다닐 수가 있지만, 굳이 그렇게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시간을 내어 산으로 오르면 될 것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은 나와 인연이 아닌 것을 욕심을 낼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작은 산삼 몇 뿌리, 그것으로 행복 해

 

사람들은 산삼이라고 하면 영물(靈物)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귀하게 여기는 것이죠.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산삼동호회산삼카페등을 구성해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산삼을 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이 좋고, 그 산을 오르면서 흘리는 땀이 바로 나에게는 산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이죠.

 

숲에 들어가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거기다가 흐르는 땀으로 인해 몸 안에 독소를 배출할 수 있으니, 그것이 산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저 열심히 계곡을 돌아다니다가 작은 것이라도 산삼(물론 전문적인 심마니들이 캐는 산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몇 뿌리를 캐면, 그것을 줄 사람을 정해놓고 산을 내려옵니다.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 귀한 삼을 힘들여 캐놓고 정작 본인이 먹지 않으려면 왜 그 고생을 사서 하나?’라고 묻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겠죠. 경비 들여가면서 캔 산삼을 먹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까요. 하지만 그것을 먹고 사람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 또한 복을 짓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비우고 오른 산에서 만나는 행복

 

산이 나에게 준 것. 저도 그것을 사람들에게 줍니다. 얼마를 보던지, 얼마를 캐던지 미리 정해놓은 만큼만 들고 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해주고 난 다음에는, 다음 산행에서 캔 것은 누구를 줄까를 미리 정해놓습니다. 그러니 늘 마음이 조급할 것도 없고, 많이 캐야 한다는 욕심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힘들여 산을 오르다가 만나게 되는 아주 작은 산삼 몇 뿌리. 그것으로 족합니다. 몇 시간을 땀을 흘렸지만, 하산을 하면서도 몸은 날아갈 것 같습니다. 한 달에 몇 번 이렇게 오르는 산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영약이 있어 좋습니다. 그것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사람이 있어 좋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좋은 이유입니다.

  1. 다소미아 2014.05.03 06:40 신고

    그래도 심봤다 하셔야지요^^
    과하지않는 삶,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저 역시도 바라는 삶입니다..
    무릇 오늘날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가
    욕심을 따르고, 자연을 벗어난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아침 명상과 같은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전 경상도쪽을 둘러보러, 지금 출발합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 참교육 2014.05.03 06:58 신고

    욕심내지 않고 열심히 사시니까 신령님께서 주시는 선물인가 봅니다.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산삼을 가끔 찾으시는걸 보니... 축하드립니다.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일 많이 하시기 바라빈다.

  3. pennpenn 2014.05.03 07:19 신고

    오매~ 부럽습니다~
    이걸 먹으면 늙지 않는디지요~ㅎ ㅎ

  4. 코미 2014.05.03 08:05

    저도 산에가면 5개잎파리 있나 혹시나하면서 본적이 있는데
    제눈에는 안보이더군요~
    온누리님은 사심없는 눈으로 보시니 보이시는듯^^
    감사히 즐감 합니다
    고운주말 되세요

  5. 해바라기 2014.05.03 09:23

    귀한 산삼을 또 케왔었네요. 축하드려요.
    어서 몸살이 나으시기 바랍니다.^^

  6. 할말은 한다 2014.05.03 13:47 신고

    귀한산삼을 발견하셨네요.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었네요.
    축하합니다.^^

  7. The 노라 2014.05.04 07:24 신고

    선배님은 역시 보통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
    영험하다고 하는 산삼이 어째 선배님 앞에서는 도라지나 칡처럼 쉽게 나타나네요.
    선배님께서는 득도하셨음에 틀림없어요.... ^^*

 

매년 5월이 되면 주말이 바빠진다. 특별히 중요한 취재거리가 없으면 산행을 하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몸에 정말 영약이라는 산삼을 캐는 일이겠지만, 꼭 산삼이 아니라고 해고 자연에서 얻는 것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영지버섯이며, 장수버섯 그리고 더덕 등도 캘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참 열심히 산을 다녔다. 그 덕분에 괘 많은 양의 산삼을 캘 수 있었다. 산삼이라는 것이 그렇게 눈에 잘 보이느냐고 사람들이 묻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눈에 잘 띠는 데야 무엇이라고 설명을 하겠는가? 그저 전생에 남들에게 조금 좋은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스스로에게 자문을 한다.

 

먹지 않는 산삼 왜 힘들여 캐는데?

 

이렇게 질문을 한다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저 주변에 몸이 아픈 사람들이 많다가보니, 그들에게 한 뿌리씩을 나누어 준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 있으면 산삼이 눈에 띨 계절이다. 이 계절이 되면 주말에 괜히 마음이 바빠진다. 산으로 오르고 싶기 때문이다.

 

산삼이 영약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 귀한 산삼을 사람들에게 그냥 준다고 하면 설마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가져가라고 해도 선뜻 받지를 않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세상이 팍팍해진 것일까? 아니면 그 뒤에 무슨 조건이라도 있을까봐 그런 것인지. 그럴 때는 괜히 내 마음까지 즐겁지가 않다.

 

 

하긴 남들이 생각해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그렇게 힘들여 산행을 해서 캐는 산삼이 아니던가? 남들처럼 등산로로 다니는 것도 아니다. 계곡을 타야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길도 없다. 때에 따라서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렇게 채취한 산삼을 정작 본인이 먹지 않고 남을 준다고 하니,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올해도 다를 바 없이 산행을

 

생각하기 나름이다. 산삼을 캐서 그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줄 수 있는 것이다. 남의 것을 내가 대신 캐서 전해준다고 마음을 먹으면,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남의 것을 내가 갖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나쁜 마음이란 생각이다.

 

세상의 논리란 참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복잡하게 머리 굴리지 말고, 필요하면 본인이 산을 올라가 캐면 된다. 산을 탈 수가 없으면 조용히 나와 운이 맞기를 기다리면 된다. 조바심을 가질 것도 없고, 재촉을 할 필요도 없다. 사람이 욕심이 과하다보면 스스로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버리고 오르는 산

 

산이 좋아 산을 오른다. 그리고 그곳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역시 내 몸이다. 몸이 스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좋은 환경에서 계곡을 흐르는 물 한 모금으로도 장이 청소가 되는 듯하다. 어찌 이런 즐거움을 마다할 것인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산을 오르기에 충분하다.

 

산에 오르기 전에 미리 줄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딱 필요한 양만을 찾아 나선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날은 딱 필요한 만큼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산삼이 영물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런데 조금 더 욕심을 내면 단 한 뿌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 것을 알기 때문에 굳이 많은 것을 욕심내지는 않는다.

 

이제 산행의 계절이 왔다. 올해는 또 누가 행운을 잡을 것인지. 그리고 누가 필요한 것인지를 살펴야 할 때이다. 남을 위해서 오르는 산행이지만, 그것은 곧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산행에서 더 많은 건강을 찾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1. 해바라기 2014.04.15 10:23

    그 귀한 산삼을 해 마다 많이 캐시는 군요.
    산행의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좋은 날 되세요.^^

  2. 꿀떡꿀떡 2014.04.15 10:50 신고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의미있는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3. 카라 2014.04.15 11:12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4. *저녁노을* 2014.04.15 11:31 신고

    욕심없는 맘 보입니다.^^

  5. 당신은최고 2014.04.15 11:55 신고

    마음이 너무나착하고 나눔에법칙을아시는분이최고랍니다 그래서 산삼이눈에보이나봐요

    올해도많은산삼캐셔서좋은일많이많이하시길기도합니다

  6. 행복한요리사 2014.04.15 12:06

    산삼을 캐셔서 좋은일도 하시고
    산행으로 건강도 챙기시네요...^^

  7. 에스델 ♥ 2014.04.15 13:16 신고

    산행을 통해서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 Hansik's Drink 2014.04.15 14:25 신고

    잘 보고 간답니다 ^^
    행복 가득한 하루를 보내세요~

  9. 그러할진데 2014.04.15 16:00 신고

    냠냠..먹고 싶군요

    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10. 꼬장닷컴 2014.04.15 17:31

    저도 산을 좋아해서 간혹 오르는 편인데
    저 같은 사람은 산삼이 옆에 있어도 모를 정도로 산삼에 대해선 문외한입니다.
    그런데 TV에서만 보던 산삼을 직접 캐는 사람도 꽤 있나 봅니다.
    워낙 귀한 거라 욕심을 버려야 보인다는 말씀 공감되네요..^^

  11. 이런저런이유 2014.04.15 17:58 신고

    오.. 대단합니다.
    사진으로 산삼으로 보니 새롭군요

  12. 포장지기 2014.04.15 18:04 신고

    부디 많이 캐셔서 많은분들께 공양하시는 덕 쌓으시기를..ㅎㅎ

  13. 귀여운걸 2014.04.15 21:56 신고

    산에 오를때는 역시 욕심을 버려야 좋은것 같아요~
    온누리님 멋지시네요~ 화이팅이에요^^

  14. 2014.04.16 01:15

    비밀댓글입니다

  15. 수선화 2014.04.16 02:05

    존경합니다, 대단한 분이십니다. 늘 건강하세요,

  16. 공룡우표매니아 2014.04.16 05:21

    얼마전 산행중 길을 잘못들어
    높은산에서 두시간 헤멘적이 있는데
    아무생각도 없이 위로만.... ^*^
    산삼이라도 찾으며 올랐음 재미있었을것을.....
    이것 지금생각이고 그때는 겁이나서 빨리 능선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만......

  17. The 노라 2014.04.16 11:14 신고

    예전에 심마니분들께서도 산삼을 얻으려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하던데 울 선배님께서는 산삼을 잘 찾으시네요. 역시 산도 선배님을 잘 알고 계시나 봐요.
    올해도 산삼 찾으셔서 좋은 분들 나눠주시고 따뜻한 마음이 여러사람들에게 전달되겠어요.
    그런데 꼭 선배님께서도 챙겨 드셨으면 좋겠어요. ^^*

  18. 앤돌핀 2014.10.23 17:23

    선행 보기가 너무 좋고 대단하십니다.

 

22일 밤에 여주로 향했다. 그동안 도통 산에 오르지를 못해, 온몸이 근질거린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어김없이 산을 올랐기 때문이다. 산을 탄다는 것도 행복이지만, 그 산이 나에게 주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산삼, 버섯, 더덕, 밤 등. 산에서 구해오는 것들은 모두 우리에게 건강의 이익이 되는 것들이다.

 

자연에서 얻은 귀한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재미도 좋다. 그것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하면, 나는 얼빠진 사람일까? 누구는 그렇게 고생을 해서 채취한 것을 그냥 준다면서 투덜대기도 하지만, 세상에 무엇인가 댓가를 꼭 받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다.

 

 

저 사람 혹 조금 모자라는 사람 아냐?”

 

산삼이나 더덕을 채취하기 위해 오르는 산은 정말 험하다. 등산로를 다니는 것이 아니고, 계곡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이끼가 낀 바위에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바위와 함께 구르기도 한다. 한 여름에는 얼음물을 두병씩 준비를 해도 반나절도 못돼 모두 떨어져버린다. 마침 계곡에 물이라도 흐르면 다행이지만, 물이 없으면 고통은 더 심해진다.

 

그렇게 고생을 해서 채취를 해다가 사람들을 주면, 처음에는 모두 의아해 한다. 한 마디로 세상에 누가 산삼을 그냥 주느냐?’는 표정들이다. 몸이 편찮다고 해서 드린다고 이야기를 해보지만, 설마 하는 눈치들이다. 그렇게 5월부터 8월까지 산을 올랐다. 9월 한 달은 산 근처도 갈수 없게 바빴기 때문이다.

 

 

산에 오른다고 해서 꼭 산삼이나 더덕, 혹은 버섯을 채취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마음을 편하게 먹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보면, 몇 뿌리 발견을 할 때도 있고 빈손으로 내려오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런 약재들을 캐서 내 입에 넣은 것은 단 한 뿌리도 없다. 모두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리고 그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 오직 그런 즐거움이 있어 힘들게 산행을 하고는 하는 것이다. 이런 나를 보고 주변에서는 산에 미친 사람이라고 이야기들을 한단다. 그리고 자신의 입에는 단 한 가지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이상한 사람이나 조금 모자라는 사람이라고도 한단다.

 

 

일 년간의 산행이 즐겁다.

 

23일 산행에서는 작은 산밤만 작은 자루로 한 자루를 주웠다. 그것 역시 필요한 사람이 있다기에 선뜻 주어버렸다.

이거 다 주시면 어떻게 해요?”

저는 내년에 또 주우면 되죠.”

그래도 어렵게 산에 올라 가져오신 것인데

맛있게만 드세요

 

산행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잠시 쉬면서 생각을 해본다. 정말 올 한 해 너무나 많은 것을 채취를 했다는 생각이다. 거기다가 사람들에게 모두 다 나누어주었다. 받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나까지 행복해진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그런 것이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남과 같이 나누는 행복이 아마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지난 날 산행에서 채취를 한 것들을 정리해 본다. 참 많이도 산에서 받아왔다. 그저 욕심부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채취를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귀한 산삼을 주시다니. 이것을 잘 먹고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산삼을 나누어 받았던 지인 한 분이 말했다. 몸이 많이 쇠약하다고 하시더니, 몇 번 산삼을 드시고는 감기도 걸리지 않는다고 전화가 왔다.

 

이제는 올해 산행을 멈추려고 한다. 물론 한 겨울에도 산에서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얻어올 수 있지만, 올 여름 내내 행복했던 기억만을 떠올리며 쉬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내년에는 또 어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가 있을까? 벌써부터 머릿속으로 생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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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교육 2013.10.24 07:10 신고

    선생님의 삶의 철학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남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끼시는....
    건강 잘 챙기시며 다니십시오.

  3. 예또보 2013.10.24 07:17 신고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
    산행으로 얻은 기쁨이 다른 분들도 함께 하게 되네요.

  4. landbank 2013.10.24 07:20 신고

    정말 남들과 나누는 산행 너무 즐거울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5. 라오니스 2013.10.24 07:46 신고

    나눔이라는것이 말이 쉽지 ..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지요 ..
    온누리님 .. 멋지십니다... ^^

  6. 행복끼니 2013.10.24 07:49

    아주 즐건 산행되셨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7. pennpenn 2013.10.24 07:49 신고

    더덕에 영지버섯~
    산에서 나는 귀한 작물에 도사이시군요
    완연한 가을날을 즐겁게 보내세요~

  8. 솔향기 2013.10.24 08:09

    나누는 산행이 보는이들도 기분좋게 합니다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9. 워크뷰 2013.10.24 08:10 신고

    몇번 산삼을 먹고 감기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나눔의 기븜을 확실히 느끼셨겠습니다^^

  10. Boramirang 2013.10.24 08:25 신고

    도사님의 행차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산삼...
    미리 말씀드렸잖아요.
    한 뿌리만...ㅜㅜ

    대단하심다. ^^

  11. Hansik's Drink 2013.10.24 08:40 신고

    정말 행복이 느껴지는것 같네요 ㅎㅎ
    기분 좋은 하루가 되세요`

  12. ★입질의추억★ 2013.10.24 09:30 신고

    자연에서 얻은 귀한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재미
    심히 공감이 갑니다. ^^

  13. 朱雀 2013.10.24 09:37 신고

    저도 자꾸만 가지려고 하고 쓸데 없는 욕심을 부리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온누리님의 이런 포스팅을 보니 무척 부끄러워지네요.
    다시 한번 많은 것을 배웁니다. ^^

  14. *저녁노을* 2013.10.24 10:37 신고

    즐거운 나눔이지요.

    잘 보고갑니다.

  15. 주리니 2013.10.24 10:47

    그러니깐요. 그렇게 힘들여 캐 와서는...
    아.. 저도 나중에 남겨주세용? ㅋㅋ
    더불어 나누는 의미를 알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16. 에스델 2013.10.24 11:08

    나누는 행복을 알고 실천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17. 차차 2013.10.24 11:48

    저렇게 얻어지는 것을 보면 욕심나기 마련인데
    아낌없이 나눠 주시고
    대신 좋은 사람들을 남기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18. The 노라 2013.10.24 11:58 신고

    남들은 산삼 잘 구경도 못한다던데 역시 산이 먼저 온누리님을 알아보는 군요.
    온누리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 지금 쬐끔 눈물나려고 해요.

  19. 클라우드 2013.10.24 12:59

    축복 받으셨습니다.
    부럽습니다.^^

  20. 김천령 2013.10.24 15:52 신고

    제일 아래 것이 먹고 싶소만... 나무관세음보살...

  21. 포장지기 2013.10.24 20:47 신고

    행복을 전하는 산행^^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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