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하려고 준비를 하다가 보면 급히 마늘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다진 마늘이라고 해서 파는 것을 사용하기에는 좀 그렇다. 한두 번 귀찮아서 사다가 써 보았지만. 영 맛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마도 버릇 때문에 그런 듯하다. 매번 마늘을 통으로 사다가 사용을 하던 버릇이 있어서 인가보다.

그런데 갑자기 마늘을 찧으려고 하면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다. 우선 절구질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다, 칼로 잘게 쓸어서 칼자루로 찧으려고 하면 여기저기 튀어나간다. 이래저래 마늘을 급히 써야할 텐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때는 참으로 난감하기 짝이 없다.


간단하게 처리하는 방법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손쉽게 마늘을 찧는 방법을 알아냈다. 단 시간에 여러 조각의 마늘을 찧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집에 있는 불집게 하나면 충분히 해결을 할 수가 있다.

부엌 벽에 걸어두고 쓰는 불집게를 깨끗이 닦아낸다. 그리고 통마늘을 그 손잡이 부분 가운데 끼워 넣는다. 끝을 힘을 주어 누르기만 하면, 마늘이 튀어나가지 않고 두껍게 찧어진다. 처음에는 튕겨나가기도 하겠지만, 조금만 숙달이 되면 바로 해결 할 수 있다.

단 1분이면 서너 개의 마늘을 마음에 드는 대로 찧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만 같다. 살다보니 어째 잔머리 굴리는 데만 이력이 난 것 같아 망설였지만, 이런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라는 생각이다. 잘게 찧고 싶으면 한 번만 더 반복하면 해결이 된다. 그래도 음식에 들어가는 마늘은 좀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마늘을 불집게 사이에 집어 넣는다. 잘게 찧으려면 집게 끝으로, 굵게 찧으려면 손잡이 부분으로 가깝게 보내면 된다.


힘을 한 번만 주면 간단하게 마늘이 찧어진다. 곱게하려면 한번만 더하면 된다. 튀어나가지도 않고 한번에 해결을 할 수가 있다. 힘을 주는 부분은 집게의 잡는 부분이다.


단 1분이면 서너개의 마늘을 찧을 수가 있다.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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