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 12개팀 모여 좌식배구대회

 

 

 

오늘 날씨가 참으로 쾌청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 모여 2019년 제6회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장기 전국좌식배구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모두들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즐거우시죠?”

 

2,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52에 소재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2일과 3일 열린 ‘2019 6회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장기 전국좌식배구대회개막식에서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 박동수 회장은 장애인 좌식배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좌식배구 선수들을 향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좌식배구는 선수가 일어서지 못하고 엉덩이를 땅에 붙인 채 코트 안에서 공을 다루어야 한다. 좌식배구는 하지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변형시킨 장애인 스포츠이다. 앉아서 배구를 할 수 있다는 뜻에서 좌식배구라 부르게 되었으며 좌식배구는 일반배구에 비해 코트가 훨씬 낮게 조정되었다.

 

좌식배구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은 1956년 네덜란드서 부터이다. 1953년 네덜란드에서 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스포츠클럽이 생겼고, 좌식배구의 원형이 되는 시츠볼(sitzball)’이 만들어졌다. 좌식배구의 공식 국제경기는 1979년 네덜란드 안헴에서 개최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보급되었고, 1994년 전국대회로는 처음으로 소아마비협회장배가 개최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장애인좌식배구에 참가한 전국의 장애인좌식배구 선수들을 환영한다.”면서 장애인들의 많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더 많은 종목의 경기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수원시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장애인좌식배구를 비롯해 장애인들이 더 많은 종목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재활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6회를 맞은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장기 전국좌식배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경기도장애인배구협회 홍성진 회장과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 박동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2019 6회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장기 전국좌식배구대회에는 전국에서 남자부 9개팀과 여자부 3개팀 등 모두 12개팀이 참가했으며, 수원리더스배구단, 한국체육대학교(남자), 인천좌식배구단, 예산능금, 고양시좌식배구단, 정읍단이와풍이, 나주배구단, 아랑이좌식배구단, 서을남자좌식배구단 등 9개 팀이 참가하였고, 여자부는 배구쟁이, 군포여자좌식배구단, 한국체육대학교(여자) 3개팀이 참가했다.

 

수원시장애인배구협회기 주관한 제6회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 숙지공원 다목적체육관이 떠나갈 듯 응원을 하는 사람들과, 최선을 다해 공을 따라다니는 좌식배구 선수들의 고함소리가 하나되어 체육관이 떠나갈 듯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어 최선을 다한 장애인좌식배구 대화에 참가한 선수들. 그들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노래잔치

 

장애란 다만 조금 불편할 뿐이다라는 말을 한다. 그런 말이 맞는가? 라는 질문은 필요하지 않다. 장애가 있어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단지 장애인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조금 불편함을 느낄 뿐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원시장애인합창단 단원들이다.

 

장애인합창단은 여섯 번의 대상을 수상하고 그 다음에는 정기공연을 했습니다. 처음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다가 노래방 기계를 들여놓고 마음껏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런 것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합창단이 결성되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합창단이죠.”

 

19일 오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 모인 500여명의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 박동수 지부장(수원시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식전행사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장애인합창단을 칭찬하면서 제16회 수원시장애인가요제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16년 세월, 장애인들이 즐기는 노래무대 만들어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연무동에서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당시 노래방기계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장애인사무실 3층에 노래방기계를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마음대로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수원시장애인가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세월이 벌써 16년이 흘렀네요.”

 

박동수 회장은 장애인가요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현장이라면서, ‘모두 다 같이 더 큰 수원, 모든 이를 품을 수 있는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장애인가요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애인가요제는 등수를 결정하는 경연을 떠나 모두가 노래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잔치마당을 만들자고 했다.

 

이날 제16회 장애인가요제를 축하하기 위해 수원시 권찬호 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하여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장애인복지회 이용탹 중앙회이사장, 수원시 팔달구 김영진 국회의원, 수원시장애인복지연합회 각 단체 회장, 경기도장애인복지회 각 시·군 지부장 등이 모여 장애인들의 즐거운 잔치를 함께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거운 노래잔치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면서 흥겨워했다. 이날 식순은 게회에 이어 내빈소개, 국민의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자부장의 대회사, 수원시복지여성국장, 수원시의회 의장의 공료표창 및 인사말,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의 감사패 수여 및 인사말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2부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명의 장애인본선 참가자들의 열띤 노래경연이 시작되었는데, 중간에 희망나눔합창단이 특별출연과 전년도 장애인가요제 대상수상자인 이영란의 나의노래, 초대가수 등의 순서도 장내를 가득 메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인이 함께 즐긴 16회 수원시장애인가요제’, 모든 행사를 마치고 시상을 할 때까지 온누리아트홀은 말 그대로 즐거운 잔치마당이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