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시장 선정기념 일환으로 다람쥐공원서 열어

 

저희 조원시장은 이번 썸머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모든 고객들이 즐겨 찾아오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4,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거리에 사람들도 뜸하다. 기온이 33도를 웃돈다고 하는 날, 12시에 수원시 장안구 조원시장이 경기도 우수시장 선정기념으로 조원시장 썸머축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원시장 상인회 유학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고객이 즐겨 찾아오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우수시장 선정기념으로 무더위를 피해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주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조원시장 썸머축제는 조원시장 내에 소재한 다람쥐공원에서 열렸으며, 한 낮의 기온이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다람쥐공원 주변을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공원 내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총과 작은 수영장을 마련했다. 날이 워낙 무더워서인지 많은 사람들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실속있는 축제로 마련하였다.

 

 

각계각층의 사람들 찾아와 함께 해

 

이날 조원시장 썸머축제에는 이병규 장안구청장을 비롯하여 박득순 조원1동장,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 수원시의회 홍종수 부의장, 경기도 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수원전통시장 연합회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 이정구 수원역지하도상가 상인회장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었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장안구에는 모두 5곳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그 중 조원시장은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지역경제를 위해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원시장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장안구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은 조원시장이 오늘 이렇게 경기도 우수시장으로 선정 돼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조원시장은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으니 더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차장문제도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일본 아베정권의 백색국가 배제조치로 인해 당분간을 어렵지만 오히려 이 기회를 호기로 삼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무더위에도 주민들 썸머축제 즐겨

 

이날 조원시장이 마련한 썸머축제는 다람쥐공원 주변을 돌아가면서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사람들이 드나드는 입구에는 물이 뿜어 나올 수 있도록 하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총을 마련하고 작은 수영장까지 준비했다. 무대에서는 초대가수의 공연과 각종 경품추첨, 물풍선 던지기 등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각종 놀이가 준비되었다.

 

이렇게 더운 날 공원에 나와 시원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 이것보다 좋은 피서가 어디 있겠어요. 우리 조원시장이 경기도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썸머축제에 참가하여 초대가수의 노랫소리에 맞춰 몸을 흔들던 한 주민은 전통시장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이니 마음껏 즐겨야 한다면서 즐거워한다. 유학준 조원시장 상인회장은 오늘 축제는 날이 워낙 무더워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10월에는 제대로 준비해 지역주민들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어야죠라고 한다.

 

조원시장 썸머축제 의식행사를 마친 후에는 조원시장 상인들과 조원1동 주민자치회 회장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무더운 날 열린 썸머축제를 보면서 조원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할 10월의 축제가 벌써 기다려지는 것은 조원시장이 날마다 변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 되면 지동교 위에 몇 개의 부스가 자리를 한다. 그리고 영동시장의 아트포라 작가들이 준비를 한 즐길 것들이 함께 자리를 한다. 천원짜리 팥빙수에 커피, 그리고 나염과 서당까지. 사람들은 이곳으로 찾아와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커피도 직접 내려보고, 팥빙수도 준비해놓은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본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아트포라 작가들과 함께 하는 체험. 물총으로 의자 위에 컵을 밀어 떨어트리면, 팥빙수 한 그릇도 먹을 수 있다. 꼬마들에게는 인기 최고다. 잘 안되면 슬그머니 의자의 끄트머리로 컵을 옮겨다가 놓기도 한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해 6시까지 두 시간동안 사람들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가족들이 즐겨 찾는 지동교

 

토요일에는 아트포라 공방에서 운영하는 체험에 이어 팔달문 앞 시장에서 돌아가면서 하는 토요문화공연도 함께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토요일이 즐거운 지동교이다.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나왔다가 팥빙수 한 그릇씩을 먹었어요. 우리들이야 단돈 천원으로 직접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장사를 해서 무엇이 남을까 모르겠어요. 작가 분들이 이렇게 고생을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 너무 고맙죠.”

 

인계동에 거주한다는 함아무개(, 46)씨는 전통시장을 보러 나왔다가 좋은 체험을 하게 되어서 즐겁다고 한다. 그러나 팥빙수 한 그릇에 천원만 받으면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걱정도 한다. 아트포라 토요체험에 참가한 한 관련자는

 

팥빙수는 솔직히 처음부터 남는 것이 아닙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것이죠. 처음에는 그저 날이 더우니까 한 번 해보자고 했던 것인데, 사람들이 하도 많이 찾으니까 이젠 어쩔 수 없이 천원에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있는 것이죠.”라고 한다.

 

 

아트포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

 

토요일마다 영동시장 작가들의 모임인 아트포라에서 지동교에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주말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지동교를 단골로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한다. 그동안 새집 만들기, 한과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한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저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와요. 아이들이 졸라대기도 하지만, 이렇게 찾아와서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나온 김에 장을 볼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로 이곳은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졸라서 장도 볼 겸 나왔다는 오아무개(, 39)씨는 아이들보다 정작 본인이 더 즐거워하는 것만 같다. 지동시장상인회 최극렬 회장은

 

올 해 화성문화제 기간 중에 그동안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새집을, 매향교부터 지동교까지 걸어 놓는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새집을 만든 사람들의 이름을 적혀 있기 때문에, 만든 사람들 각자가 새집을 걸어 놓는 행사를 하면. 이곳이 또 새로운 새들의 낙원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물고기들과 오리 떼, 그리도 날아드는 새들이 함께 아우러져 사는 생태하천이 되는 것이죠.” 라고 한다.

 

토요일이 즐거운 지동교. 아트포라 작가들의 신선한 체험 한마당이 주는 재미가 즐겁다. 그리고 팔달문 앞 시장들이 매주 번갈아가면서 꾸며주는 무대가 즐겁다. 지동교가 딴 곳과는 달리 즐거움이 있다는 것은, 바로 이렇게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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