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손님들을 만나야 할 때면 찾아가는 집이 있다.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과 상광교동에는 유난히 보리밥집들이 많다. 이곳의 보리밥집들은 주말과 휴일이 되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주말을 맞이해 광교산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이 곳 식당들도 항상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 중에서 내가 자주 가는 집이 있다. 식당의 맛이야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틀리니, 이 집에 최고다라는 말은 사실 상당히 조심스럽다. 내가 최고다라는 말은 내 입맛에 맞을 뿐이지, 모든 사람들이 나와 입맛이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하기에 맛집을 소개할 때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골밥상’, 이름 그대로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105에 자리한 시골밥상(031-248-4497). 손님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자주 찾아가는 집이다. 우선 시골스런 분위기도 좋지만 이 집의 보리밥에 비벼먹는 나물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딴 집은 보통 나물이 5~6가지가 나오지만, 시골밥상은 꼭 9가지나 되는 나물이 나온다. 그만큼 푸짐한 비빔밥을 맛볼 수가 있는 집이다.

 

사실 이 시골밥상은 단골들이 주로 찾는 집이다. 큰길가에서 뒤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초행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광교저수지를 끼고 상광교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영동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 길가 우측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언제나 찾아가도 항상 사람들이 있는 집이다. 대개는 단골들이지만.

 

 

그 자리에서 무쳐주는 맛이 일품

 

이 집은 항상 봄동배추를 그 자리에서 바로 무쳐서 내온다. 씹으면 바삭한 것이 일품이다. 또한 돼지고기 찌개와 함께 옅은 된장찌개를 내준다. 배추 입에 싸서 비벼놓은 밥과 매콤한 돼지고기를 함께 싸 먹으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항상 이 집에 가서 밥을 먹을 때면 해물파전도 한 장 시킨다. 둘이 먹어도 다 못기 때문에 남은 전은 항상 싸오지만.

 

늘 시골밥상을 갈 때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듣는 말이 있다. 근처 보리밥집 중에서는 최고라고 한다. 많이 먹어본 사람들도 이 집의 나물은 인기가 좋다. 딴 집보다 서너 가지나 많기 때문이다. 밥 한 그릇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집. 혹 광교산을 오를 일이 있으면 꼭 한 번 찾아가 보기를 권한다.

 

 

주소 :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105

전화 : 031)248-4497

가격 : 비빔밥 6,000/ 해물파전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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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andbank 2014.02.06 11:09 신고

    정말 푸짐 하니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3. The 노라 2014.02.06 11:44 신고

    선배님께서 자랑하실 만하면 아주 맛있는 보리밥집인 것 같아요.
    저 다양한 종류의 나물에 쓱쓱 비벼서 봄동하고 먹으면... 크아아~
    방금 전에 밥먹었는데 또 배고파지네요. 입맛 다시고 갑니다. ^^*

  4. 관광이 2014.02.06 12:00 신고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잔 땡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이제 티스토리 막 시작했는데 별거없더라도 한번 들러주세욥!!ㅋㅋ

  5. S매니저 2014.02.06 13:09 신고

    보기만 해도 정말 군침 넘어가네요.ㅎ
    너무 맛나보이는.ㅎ

  6. 쿨럭~ 2014.02.06 13:13 신고

    정말 자랑할만 하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7. A Writer 2014.02.06 15:57 신고

    아..군침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ㅠㅠ
    잘보구 갑니다.^^

  8. 귀여운걸 2014.02.06 15:58 신고

    정말 자랑할만한 식당이네요~
    너무 푸짐하고 맛나겠어요~ 먹고싶네요^^

  9. 천추 2014.02.06 16:26 신고

    파전이 파반 오징어반이로군요;
    잘 기억해뒀다가 꼭 가봐야 갰습니다.
    좋은 맛집 잘 알아갑니다.

  10. 펨께 2014.02.06 17:13

    해물파전 군침돕니다.
    탐나는 시골밥상 수원가면
    한번 맛보고 싶네요.

  11. 김하늘 2014.02.06 17:59

    맛있게 먹고 갑니다..ㅎㅎ

  12. 당신은최고 2014.02.06 18:02 신고

    정말구수하고맛날것같네요..울 동네도시골밥상집이여럿있는데 참맛있더라구요``

  13. 포장지기 2014.02.06 19:22 신고

    비빔밥 그리도 많이 먹었지만 입맛 돌게하는 비빔밥이네요^^

  14. 2014.02.06 19:23

    비밀댓글입니다

  15. 하늘마법사 2014.02.06 19:45 신고

    푸짐하고 정말 맛나보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16. 행복한다니엘 2014.02.06 21:47 신고

    광교 보리밥집 오랜만입니다. 너무 오랜동안 가보질 못했네요.. 여전히 광교산 아래에 그대로 있나요?

  17. 알숑규 2014.02.07 01:41 신고

    저기에 된장 좀 덜어서 팍팍 비벼 먹으면 기가 막힐 듯 합니다. 배가 고파지네요.

  18. 공룡우표매니아 2014.02.07 05:33

    보리비빔밥과 전... 입맛 당기네요
    한주 마감 잘하시고 즐거운 휴일 맞으세요~

  19. *저녁노을* 2014.02.07 05:56 신고

    쓱쓱 비벼먹고 싶어요.
    ㅎㅎㅎ

  20. 비너스 2014.02.07 10:01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군침돌게 생겼네요 ㅠㅠ 평소에 비빔밥 참 좋아하는데... 수원에 갈 일이 생긴다면 된장찌개와 함께 꼭 먹어보렵니다 ㅋㅋ

  21. 김소라 2014.02.08 13:02

    맨날 백운농장만 갔는데~~ 역시... 저도 데려가주세용^^

 

우렁이가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천년을 산다는 학의 먹이가 되는 우렁이는, 뱀장어보다 칼슘이 10, 철분은 5배가 많다. 우렁이는 우리 몸에 필요한 칼슘과 찰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 영양식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우렁이의 효능에 대해서 뱃속을 맺힌 열을 없애려면 즙을 취해 먹으라고 했으며, 술을 깨게 하고 반위를 치료한다. 소갈에 소변이 잦은 증세를 치료한다고 하였다. 우렁이는 피부의 노화를 막아주고, 강장 강정의 효과도 있다.

 

 

다양한 우렁이의 효능

 

우렁이는 많은 효능을 갖고 있다. 그 효능을 보면

1. 성장발달 - 우렁이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격형성을 도와주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달에 좋다.

2. 빈혈예방 - 우렁이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신부나 여성들의 빈혈예방에 좋3. 신경통 - 우렁이는 위장에 좋으며, 신경통에도 좋다.

3. 부종 - 우렁이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갈증을 없애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부종에 좋다.

4. 피부미용 - 우렁이에 함유되어 있는 콘드로이틴 황산은, 체내에 흡수되어 주름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 방지에 아주 중요한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

5 골다공증예방 - 우렁이에 함유되어있는 콘드로이틴 황산은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주성분일뿐 아니라, 연골 속.의 칼슘이 뼈 조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골다공증예방에 좋다.

 

 

추천하고 싶은 우렁이 쌈밥집

 

가끔 좋은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 찾아가는 집이 있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3131-5에 소재한 시골집 우렁이 쌈밥집이다. 이 집은 교동에서 팔달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데, 하루에 단 100인 분만 판매를 하고 있다. 100인 분의 재료가 떨어지면, 시간이 일러도 장사를 마친다.

 

이 집을 찾아가는 이유는 우선 다양한 우렁이 쌈밥을 즐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저 점심을 먹으려면 기본적인 우렁이 쌈밥을 시키면 된다. 1인분에 7,000원이며,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하다. 제육과 함께 나오는 쌈밥은 10,000원이며 특 우렁이 쌈밥은 12,000원이다. 조금 대접을 해야 할 사람이라면 쌈밥 특을 시키면 된다.

 

 

정성 가득한 밥상

 

이 집은 여느 쌈밥 집과는 다르다. 우선 쌈으로 나오는 야채가 싱싱하다. 몇 가지의 쌈을 소쿠리에 담아 내오는데, 쌈만 보아도 군침이 돈다. 거기다가 집에서 직접 만든 두부와 생선조림을 준다. 이것만 해도 반찬이 충분하다. 우렁이도 삶아낸 것을 초고추장과 한 접시 별도로 내어준다.

 

우렁이쌈장은 된장과 콩가루를 함께 섞어 끓여내 온다. 이 집에 가면 늘 생일이다. 미역국을 끓여내 오기 때문이다. 채소에 밥과 쌈장을 함께 싸먹거나, 초고추장에 삶은 우렁이를 곁들여 먹어도 별미이다. 밥 한 그릇을 후딱 비우고도 쌈장과 삶은 우렁이 충분할 정도로 내어준다.

 

 

그렇게 푸짐한 상을 차려주고도 딴 집보다 가격이 착하다. 7,000원 밖에 받지 않는다. 이 집 입구에는 장독이 널려있다. 장을 직접 담군 것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치고나면 팔달산 둘레 길을 한 바퀴 돌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단풍이 든 둘레 길을 한 바퀴 돌아보면, 가을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혹 수원을 들리게 되면, 이 시골집 우렁이 쌈밥 집을 꼭 한 번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다.

  1. 대한모황효순 2013.10.30 13:10

    한쌈 냠냠해야죠.ㅎㅎ
    무지 맛나보여요~~

  2. The 노라 2013.10.30 13:12 신고

    이렇게 한상 차려 주시는데도 7,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는 놀랍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맛있어 보여요. 우렁이하고 밥을 채소에 착 싸서 먹으면...
    상상만 해도 침나와요. ^^ 거기에 두부도 맛있어 보이네요.

  3. 굄돌* 2013.10.30 13:12 신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단 믿지요.
    안그래도 아침에 어느 방에 들어가 보니 쌈밥이 올려져 있어서
    저녁엔 우렁이 쌈밥을 해볼까 생각중이었답니다.

  4. 건방진고양이 2013.10.30 13:15

    잘보고 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5. 행복한요리사 2013.10.30 13:46

    우렁이쌈밥~
    맛있고 푸짐하게 보고 갑니다.
    멋진하루 되세요. ^^

  6. 티통 2013.10.30 14:03

    좋은글 잘보고 갈께요~
    행복한 하루되시고 맛있는 점심 드세요^^*

  7. 놀다가쿵해쪄 2013.10.30 14:33 신고

    몸에 좋은 우렁이..
    푸짐한 한상이 7천원이면 가격이 참 착한듯 싶네요..

    즐거운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8. +요롱이+ 2013.10.30 14:42 신고

    우렁이쌈밥 저도 너무 먹고싶어지는걸요^^

  9. 임팩타민 2013.10.30 14:57 신고

    반찬도 그렇고..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우렁이 쌈밥 완전 먹고 싶네요.. ㅠ.ㅠ

  10. S매니저 2013.10.30 15:02 신고

    보고만 있을수는 없을거 같은.ㅠ
    먹고 싶네요.ㅠ

  11. 해바라기 2013.10.30 15:55

    맛있는 우렁이 쌈밥 군침도네요.
    시골집 잘 알고 갑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12. 엠엑스 2013.10.30 20:38 신고

    이런,, 우렁이 쌈밥 너무 너무 먹고 싶읍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13. 공룡우표매니아 2013.10.31 06:09

    우렁쌈밥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0월 마감 잘 하시고 새달 맞으시기를..,,

  14. 비너스 2013.10.31 10:12

    우렁이와 각종 반찬이 정말 푸짐하네요~ㅎㅎ 보기만해도 배부릅니다^^

  15. 에스델 ♥ 2013.10.31 13:00 신고

    우렁이의 효능을 읽고나니, 음식들이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16. up 2014.02.20 05:38

    게시물 반갑습니다. 나는 매일 다른 블로그에 대한 자세한 도전 뭔가를 배우게됩니다. 항상 다른 작가의 콘텐츠를

 

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땀을 흘리면서 꼭 차를 타고 가야 하나? 가끔은 이런 바보 같은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해본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답은 얻지 못했다. 그저 갈 수 있으면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에서이다. 21일은 백중일이다. 음력으로 715일 정도가 되면 많은 과일들이 수확을 시작한다.

 

이날을 맞아 가까운 사찰을 찾았다. 그저 잠시라도 부모님에게 지은 잘못을 조금은 덜어내려는 마음에서이다. 고즈넉한 절에 갑자기 요란하다. 우란분절 행사가 시작이 된 것이다. 딴 때 같았으면 카메라를 들이댔겠지만, 이날만은 그러고 싶지가 않다. 나 스스로 잘못을 했다고 반성을 하러 온 것이 어니던가?

 

 

그래도 배는 고프다

 

참 사람이란 것이 먹는데는 어지간히 치사한 동물이란 생각이다. 그렇게 스스로 반성을 하기 위해 찾아왔지만, 뱃속에서 보내는 신호를 마다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아우녀석이 설렁탕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집이 있다고 먹으로 가잔다. 이미 오후 5시가 다 되었으니 조금 이른 저녁을 먹게 생겼다.

 

또 오후에는 수원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관광 프로젝트인 달빛동행에 참가를 하기로 했으니, 미리 배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준비한 차로 화성 장안문 밖에 조성된 거북시장으로 향했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60-19(031-242-6059)에 소재한 골목집. 이 집 아들은우리나라 유명한 채조선수라고 한다.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외관부터가 깨끗하니 우선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안으로 들어가 설렁탕을 시켰다. 그런데 이 집 메뉴는 오직 수육과 설렁탕뿐이다. 손님이 들어와 수육을 시키지 않으면 당연히 설렁탕을 먹겠다는 것이다.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우선 설렁탕을 시키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찬이 나온다. 깍두기, 김치, , 소금, 후추. 이것이 다이다.

 

 

진한 국물 맛에 빠지다

 

그리고 내온 것은 설렁탕 한 그릇과 밥 한 공기. 그 외에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 국물을 저어보니, 얼라! 딴 집에는 다 있는 당면조차 없다. 수육과 국물인 설렁탕. 이런 설렁탕은 또 처음이다.

 

파를 듬뿍 넣고 후추를 치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조금은 신김치를 올려 먹어본다. 일품이다, 깔끔한 것이 감칠 맛이 난다.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는 맛이다. 이래서 이 집이 유명한 집이고, 사람들이 골목인데도 불구하고 찾아오는가 보다. 그리 배가 고프지도 않았지만 한 그릇을 모두 비웠다. 평소에 내 식사량을 아는 사람들이라 이상하게 쳐다본다. 어떻게 저렇게 그릇을 다 비울까 해서이다.

 

 

모처럼 맛본 설렁탕 한 그릇. 이렇게 말끔히 그릇을 비우고 나니,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그리 까다롭게 글어야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그저 내 입에 맞고, 먹어서 좋은 음식이라면 그것이 바로 맛집의 조건이 아니겠는가? 설렁탕 한 그릇이 만들이 주는 기분좋은 오후. 그래서 사람들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일까?

 

  1. sky@maker.so 2013.08.22 12:49 신고

    깍두기는 어땠나요. ㅎㅎㅎ 설렁탕하면 깍두기..를 생각하는지라~

  2. 참교육 2013.08.22 13:13 신고

    올해 같은 더위에는 먹는것조차 부담스럽습니다.
    옛날 생각납니다. 많이 좋아했었는데...

  3. +요롱이+ 2013.08.22 13:19 신고

    그릇이 말끔히 비워졌네요 ㅎ
    기분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4. 행복한요리사 2013.08.22 15:34

    국물맛이 정말 진할것 같은데요~
    가격도 착한것 같아요... ^^

  5. S매니저 2013.08.22 17:12 신고

    저도 한그릇 깔끔하게 비울수 있는데..ㅎ
    먹고 싶네요.ㅎ

  6. 비바리 2013.08.22 17:44 신고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깨끗~~~~~~~~~~
    햐`~~
    갑자기 저도 먹고 싶은데요?

  7. *저녁노을* 2013.08.22 19:20 신고

    국물이 진해보입니다.ㅎㅎ

  8. Kaloy 2013.08.22 19:31 신고

    맛나것네요. 잘보고 갑니다 ^^*

  9. Zoom-in 2013.08.22 21:45 신고

    원래 맛집은 메뉴가 한두가지인 집이라 하던데 그런가봅니다.
    깨끗이 비우셨네요 ㅎㅎ

  10. The 노라 2013.08.22 23:11 신고

    설렁탕 같은 건 외국생활에서는 먹기 힘든 음식인데...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등 그나마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설렁탕집도 좀 있어요.
    그런데 피닉스는 거의 없는 듯. 한인인구도 그렇지만 우선 여름이 너무 더워서. ^^
    여기 체조선수 아드님이 누군지 궁금해요. 올림픽 메달리스트면 저도 알 지도 모르는데.

  11. 라오니스 2013.08.22 23:35 신고

    체조선수가 누굴까요? ㅎㅎ

  12. 히티틀러 2013.08.23 00:24 신고

    원래 음식 잘하는 집은 한두 가지 메뉴로 승부를 보는 집이 많지요.
    깍두기랑 김치도 슴슴해보이고, 국물도 진해보이네요.
    몸 보신 제대로 될 거 같아여ㅋㅋ

  13. 별이~ 2013.08.23 00:41 신고

    배고플때 설렁탕이 제일 생각나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4. 공룡우표매니아 2013.08.23 04:51

    온누리님~
    여행 잘 다녀오세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여~

 

사람이 지치고 힘이 없을 때는 그저 보약이 따로 없다. ‘밥이 바로 보약이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역시 정답이다. 더운 날 돌아다니다가 보면 사람이 지치기도 하고, 그것이 누적이 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런 무더운 날이 계속되다가 보니, 자연히 입맛도 떨어질 수밖에.

 

원래 먹는 것을 갖고 탓하지 않는 사람이라, 웬만한 음식은 그저 말없이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무더위에 매일 두 세 시간씩 뙤약볕 아래서 땀을 흘리다가 보니, 건강도 점차 고갈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보면 입맛도 떨어지게 된다. 사람이 심신이 피곤하다 보면, 이것저것 다 귀찮아지기도 한다.

 

 

허름한 식당, 외부만 보고 판단은 금물

 

글쎄다. 밖의 모습을 보고 무엇을 판단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겉모양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려하면 그것보다 위험한 것이 없다. 매사에 마찬가지 일 것이란 생각이다. 요즈음은 모든 것을 외모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잦다. 좋은 집에 좋은 차타고 외모가 번듯한 사람이 잘 차려 입으면 그 사람은 참 잘난 사람으로 평가를 하는 세상이다.

 

그와 반대로 초라한 몰골에 차려입은 것도 변변치 않다면,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해도 우선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이렇다 보니, 그저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한이 있어도 우선은 치장부터 하려고 든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간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일까?

 

 

저녁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는다는 것도 참 우습다는 생각이다. 골목을 누비며 찾아간 식당은 입구부터가 좁고 허름하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대는 거북시장이다. 그런데 이 일대에 요즈음 간장게장 집들이 부쩍 늘었다. 외부로도 크고 화려한 집들이 꽤나 있는데,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간 집은 참으로 허름하기 짝이 없다.

 

차려진 음식은 완전한 반전

 

전라도 백반. 우선은 전라도라는 문구에 안심을 한다. 당당히 이렇게 붙였다면 음식 맛이 있는 집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더구나 동행을 한 아우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지 않았던가? 그 집 밥이 너무 먹고 싶은데 길을 못 찾았노라고. 간장게장 일인분에 9,000원이라고 메뉴판에 걸려있다. 보통 잘 나간다 그러는 집을 보면 15,000~ 20,000원인데.

 

먼저 기본 찬을 갖다가 상에 놓는다. 그런데 밑반찬이 다르다. 정말이지 시골밥상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찬들이다. 벽을 본다. 김치를 주문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이 집의 밑반찬은 자신이 있다는 소리가 아닐까?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일행이 하는 말이, 아직 다 나오려면 멀었단다.

 

 

그리고 이 집의 자랑인 간장게장과 잡채, 조기구이가 나왔다. 조기는 노릇하니 먹음직스럽다. 살도 통통하게 올라 정말 입맛을 다시게 한다. 이런저런 것은 다 그렇다고 치고, 간장게장의 장맛을 본다. 일품이다. 이집 자랑을 할만 하단 생각이다. 이곳에서는 이런 바닷게를 바카지라고 부른다.

 

입 안에 가득한 게살과 싱싱한 향이 일품

  

밥을 먹어본다. 깨물면 게살이 입안 가득하다. 그리고 게 특유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전에 바카지 간장게장을 잘 담구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 그 뒤 그런 맛을 보질 못했는데, 이집의 게장 맛이 바로 그 맛이다. 어느새 밥이 한 그릇이 다 비워졌다. 속으로는 한 그릇 더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항상 식사량을 일정 량 이상은 절대 먹지 않는 사람이라서, 딱 그 만큼에서 멈추었다. 밥도둑이라고 하더니. 정말 이 집 게장이야말로 밥도둑이 확실하다. 이런 좋은 식당 하나를 만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아직 난 속물임이 확실하다. 먹을 것에 미련을 갖는. 이나저나 이 전라도백반집이 있어 당분간은 행복이 넘칠 듯하다.

  1. 꽃과나무 2013.08.21 11:25

    와~~~수원에 친정엄마 계신데
    가족들 모두 같이 가서 식사하고 와야 겠어요.

    영화동이면 친정집에서 그리 멀지 않네요.
    정보 감사해요 ^^

  2. 씨엘 2013.08.21 11:36 신고

    와.. 가격너무 저렴하네요
    맛나겠다~~

  3. 참교육 2013.08.21 12:47 신고

    우리가 갔던 집 같기도 한데.... 맞습니까?

  4. +요롱이+ 2013.08.21 13:02 신고

    착한 가격에 밥도둑이라.. 최곤걸요 ㅎ
    군침이 돕니다 ㅎ

  5. S매니저 2013.08.21 13:10 신고

    이야~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드는!
    맛나보이네요.ㅎ

  6. 대한모황효순 2013.08.21 13:51

    오~맛있겠다.
    게장에 밥 비벼 먹음
    꿀맛.ㅎㅎ

  7. Hansik's Drink 2013.08.21 14:48 신고

    너무너무 맛나보이는 곳이네요~ ^^
    완전 생각납니다 ~ㅎㅎ

  8. 기요미맘 2013.08.21 16:52

    "열대야가 주춤하다는데 왜이리 더운지…그래도 입맛은 ㅋㅋㅋ
    사진압박에..질질..ㅋㅋㅋㅋㅠ_ㅜ
    더위먹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ㅋ"

  9. Zorro 2013.08.21 17:32 신고

    아 보기만해도 군침이...
    밥 한그릇 바로 뚝딱 할거 같네요^^

  10. The 노라 2013.08.22 02:05 신고

    간장게장 좋아하는데... 게딱지에 밥 넣어 쓱쓱 긁어 먹으면 정말 맛있죠.
    피닉스는 해산물이 신선하지 않아서 저렇게 해먹으면 맛이 별로 일 거예요. ㅠㅠ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맛집이네요. ^^

  11. 비너스 2013.08.22 10:33

    간장게장정식이 구천원이면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거기다 조기구이까지 밑반찬으로 나오구요~ㅎㅎ

 

이번 째로 미디어 다음이 주관을 하고 수원시가 후원을 하는 ‘팔도 파워소셜러 팸투어’를 세 번을 치렀다. 비록 짧은 기간인 1박 2일의 일정이지만, 나름 고충이 있다. 첫째는 그 짧은 기간 동안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소셜러들이 어떻게 다닐 것인가에 대한 동선을 그려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바로 먹어야 하는데, 어느 집을 선정해야 가장 맛있는 음식을 소셜러들에게 대접을 할까 하는 고민이다. 나름 팔도에서 모여 든 소셜러들의 입맛이 다 다르다. 거기다가 이들은 많은 곳을 다녔기 때문에, 입맛이 까다롭기까지 하다. 조금만 입맛에 맞지 않아도, 당장 그 자리에서 ‘맛없네’가 나오기 때문이다.

 

 

식사를 할 장소 선정 가장 어려워

 

우선 맛집을 선정한다는 것이 십지가 않은 것은 나름 이유가 있어서이다. 우선은 식사를 할 때 맛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20여명이나 되는 일행이 한 자리에 앉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공간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딴 손님들과 구별이 되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점들을 일일이 생각해서 선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몇 곳을 돌아보아 식당을 찾는다.

 

이번 생태교통 팸투어의 식사장소를 물색하는 것도 그리 쉬운 편이 아니었다. 우선은 소셜러들이 돌아다니는 동선을 생각해, 그들이 가장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첫날 점심을 먹는 집부터 고민을 시작했다. 광교저수지를 돌아보고 난 후, 그 인근에서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광교에는 많은 보리밥 집들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광교는 ‘보리밥’이 마치 광교를 상징하는 음식이 되어 버린듯하다. 20여명이 함께 들어가 식사를 할 장소도 중요하지만, 음식 맛까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마침 광교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나서, 경기대 입구에 있는 식당 한 곳을 찾아냈다. 17일(토) 12시 반 정도에 준비를 해 달라고 주문을 하고, 장소까지 적당한 곳으로 물색을 했다.

 

보리밥에 감자전, 그리고 동동주 한 잔

 

한 시간 반 정도를 돌아 다시 광교저수지 입구로 나온 일행이 모인 것은 12시 30분. 이때쯤엔 땀도 흘렸으니 출출할 시간이다. 멀리서 이른 시간에 차를 탄 소셜러들도 있어, 맛있는 점심은 필수인 셈. 장안구 하광교동 403-1에 소재한 토속음식점 시골픙경. 앞에는 꽤 넓은 주차공간도 마려되어 있다.

 

 

이 시골풍경은 이층도 있다. 꽤나 많은 인원이 들어가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가 되어있다. 우리 일행은 1층 한편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예약이 좋은 것은 항상 준비를 해 놓은 음식을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밑반찬과 보리밥(일행 중에는 보리밥을 쌀밥으로 바꾸기도), 그리고 미리 주문해 놓은 감자전과 파전 등이 상 위에 올랐다. 보리밥을 비벼먹는 나물도 한 접시 나왔다. 사실은 이 전에 미리 보아둔 집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이집을 택했다. 배가고파 올 시간이라 그런지 모두들 먹느라 정신이 없다.

 

 

항상 팸투어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한 잔이다. 점심시간이지만 이 날도 역시 동동주 한 잔을 곁들이고. 수원 소셜러 팸투어 때마다 듣는 말이 있다.

“수원은 소셜러들을 너무 빡세게 돌려”

하지만 어쩌랴.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곳을 보여주려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렇게라도 해야지. 이래저래 무더위 속에서 지쳐버린 소셜러들. 보리밥 한 그릇으로 힘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누군가는 또 탓을 하겠지? 이번에도 역시 빡세게 돌리더라고.

  1. The 노라 2013.08.19 11:40 신고

    사람들 입맛이 다 각각이라 식당 선정도 힘들지요. 위의 음식들 다 으~흠 침이 고여요.
    저 같아도 먹느라고 정신없어서 누가 말걸면 화냈을 듯... ^^
    수원이 워낙 볼 것도 많고 보여줄 것도 많은 곳이라 온누리님께서 빡세게 돌리셔도 각자 블로그에 올린 글거리가 많아져서 속으론 좋아하셨을 거예요.

  2. 대한모황효순 2013.08.19 11:53

    완전 맛있어 보이는~ㅎㅎ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당.

  3. 포장지기 2013.08.19 12:28 신고

    ㅎㅎ 모든분들에게 모든 면에서 만점을 받을순 없지만 그 열정만큼은 백점 만점입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4. +요롱이+ 2013.08.19 12:35 신고

    사람들 입맛이 제각각이지요~
    아무쪼록 나ㅓㅁ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5. 여강여호 2013.08.19 13:05 신고

    문득 많은 사람들로부터 맛집이라는 찬사를 듣는 집이 정말 맛집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부터 길들여온 입맛이란 게 백이면 백 다 다를텐데...
    그 가운데 공통의 맛이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맛이 이미 기성품이 됐다는건데....오히려 맛집의 조건이란 다양한 부대 서비스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6. sky@maker.so 2013.08.19 15:13 신고

    맞습니다. 여행지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먹을 곳을 찾기가 힘들어요. ㅎㅎ

    그래서 전 그냥 여행가면 제가 칼을 쥡니다. 만들어 먹는게 속 편하고 싸더라구요.

  7. 김천령 2013.08.19 16:51

    고생했습니다. 이건 제가 먹기에 딱인데요. 다음에 혹시 기회 되면 이런 식단 좋습니다.

  8. 소인배닷컴 2013.08.19 16:52 신고

    우왓!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9. 가을사나이 2013.08.19 17:00 신고

    다들 너무 수고하시네요.
    잘보고갑니다

  10. 민트호수 2013.08.19 17:52

    고생 많으셨어요. 날이 더워서 그렇지 여유로운 시간이라 참 좋았습니다.
    맛집 고르신 곳들도 다 훌륭했습니다^^

  11. 주리니 2013.08.19 21:26

    저는 전이 좋았습니다. 보리밥이야 사실... 엇비슷하잖아요.
    그래서 맛있게 먹었는걸요?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킬 순 없습니다.
    그러니 완벽하려는 부담은 버려야지요. ㅋㅋ

  12. 별이~ 2013.08.20 00:40 신고

    맛집 선정은 정말 힘들죠^^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3. 알숑규 2013.08.20 01:44 신고

    정말 쉽지가 않겠네요. 당장 저보고 선정하라고 해도 눈앞이 깜깜해질 듯 합니다.
    오늘도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4. 공룡우표매니아 2013.08.20 04:23

    맞집선정 쉽지않곗죠
    사람마다 개성이다르고 입맛이 다르니...

    이제 머지않아 가을이 오겠죠
    가을을 기다리며 오늘도 참아보렵니다.

  15. pennpenn 2013.08.20 06:13 신고

    이 정도 식사면 진수성찬입니다
    화요일은 화이팅하세요~~

  16. 기요미맘 2013.08.21 17:50

    "열대야가 주춤하다는데 왜이리 더운지…그래도 입맛은 ㅋㅋㅋ
    사진압박에..질질..ㅋㅋㅋㅋㅠ_ㅜ
    더위먹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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