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폐사 야생 큰기러기 바이러스 검출..수원시 긴급 방역활동 나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에서도 AI가 발견돼 수원시가  서호 인근 예찰과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AI확산 방지를 위해 설연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수원시 화서동 농촌진흥청 내 서호에서 폐사한 채 신고된 야생 큰기러기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I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서호저수지 및 공원주변에 대해 방역 실시와 함께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안산 방면에 2개소에도 통제초소를 설치 해 통행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는 총10개반 50명 규모의 ‘수원시 특별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축산농가 및 소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야생 큰기러기가 폐사한 수원 서호에 멀지 않은 곳에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연구용 토종 종계 730여마리, 입북동 메추리 농가 1개소에서 6만여마리 등 15개 농가 등에서 6만4천여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보고를 받은 수원시장은 설 연휴인 2월1일 현장을 방문,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지시하고 시민들에게도 서호 지역의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류독감 AI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서호 등에 날아든 철새로 인한 AI의 확산으로, 조류독감의 방역망이 전반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 서호는 시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 철정한 방역과 시민들의 출입통제 등이 요구된다.

(사진 수원시 정책홍보담당관실 이용창, 김기수) 

농진청, 외국인 대상 한식의 관능적 기호도 조사결과 발표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맛은 무엇일까?’ 외국 소비자를 상대로 현지에서 직접 한식을 조리해 맛보인 결과, 달콤 짭짤한 맛의 불고기, 약간 새콤한 맛의 초간장 생채양념, 고추장이나 건고추가 들어간 매운맛의 닭볶음탕 등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찾아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이화여대, 서울여대, 경희대와 공동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9∼2011년까지 3년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관능적 기호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외국인 한식 관능 기호도 조사개요>

연 도

조사대상 국가

조사대상 품목

2009

미국

불고기 양념 4종, 생채 양념 4종, 음료 5종

2010

프랑스, 일본, 중국, 한국

나물류 5종, 약과류 6종

2011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한국

닭볶음탕 4종, 부침개 6종, 쇠고기무국 6종


이번 조사는 여러 가지 한식 품목 가운데 선호하는 것을 고르는 기존의 조사와는 달리 다양한 레시피의 조합을 통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조리법을 찾아내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조사대상 한식도 양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음식, 나물의 익힌 정도에 따라 질감이 차이가 나는 음식, 닭볶음탕이나 부침개처럼 복합적 맛을 지닌 음식 등으로 선정됐다.


위는 불고기 시료준비, 아래는 생채류시료준비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소비자는 불고기 기본 양념에 설탕과 간장을 30%씩 더한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의 불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채(샐러드) 양념은 식초와 간장을 섞은 약간 새콤한 초간장 맛을 가장 선호했다.

비빔밥 나물은 익힌 정도에 따라 좋아하는 질감을 비교한 결과, 프랑스·일본·중국·한국 소비자 모두 숙주는 충분히 데친 것, 당근과 호박은 오래 볶지 않은 것을 선호했다. 다만 시금치는 일본·한국 소비자는 살짝 데친 것을 선호한 반면 프랑스·중국 소비자는 충분히 데친 것을 좋아했다.

닭볶음탕은 간장양념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고추장과 건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다르게 냈다. 미국·프랑스·중국·한국 소비자는 간장양념에 고추장이나 건고추를 더한 매운맛을 좋아했다. 반면 일본 소비자는 매운맛보다 간장양념을 선호했다.

부침개는 반죽에 쓰이는 밀가루·감자전분·메밀가루 등 전분 배합비를 다르게 한 결과, 미국·프랑스·일본·한국 소비자는 밀가루 100%로 반죽한 부침개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다. 중국 소비자는 밀가루와 감자전분이 각각 50%씩 들어간 부침개를 좋아했다.

우리 간장을 세계화하고자 간장의 종류에 따른 쇠고기무국을 평가한 결과, 시각적인 요소도 기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국·일본·한국 소비자는 진간장보다 국간장을 넣은 국을 선호한 반면, 미국·프랑스 소비자는 국물 색이 진한 진간장을 넣은 것을 좋아했다.

관능검사


한편, 이번 조사내용 가운데 불고기 양념에 따른 맛 선호도 연구결과는 식품분야 세계적 학술지인「저널 오브 푸드 사이언스 (Journal of Food Science)」76권 5호(2011)에 ‘불고기의 비교문화적 소비자 수용가능성’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 이진영 연구사는 “이번 조사가 일부 도시에서 진행돼 조사대상 국가의 소비자 입맛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관능검사 방법론과 통계적 타당성에서 적합하고, 한식에 대한 외국인의 수용가능성을 탐색하는 데는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보도자료 정리)

 ○ 연구대상 선정
- 조사국가 :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한국
- 조사품목 : 닭볶음탕 4종, 부침개 6종, 쇠고기무국 6종

품목

시 료

닭볶음탕

(4종)

(매운맛의 정도)

①간장base ②간장+건고추 ③간장+고추장

④간장+고추장+건고추

부침개

(6종)

(반죽과 토핑)

반죽의 차 : ①밀100% ②감자100%

③감자50%+밀50% ④메밀100%

⑤메밀50%+밀50%+토핑(실파와 새우)

토핑의 차 : ⑥밀가루100%+현지화 재료

*현지 식재료 : 미국(옥수수, 브로콜리), 일본(양배추, 우엉)

프랑스(양송이, 아스파라거스), 중국(청경채, 표고버섯)

쇠고기무국

(6종)

(간장의 종류)

①기꼬만진간장 ②샘표진간장 ③샘표조선간장

④청정원국간장 ⑤한살림조선간장 ⑥한주조금(대조군)

농진청 ‘잡곡 웰빙레시피’ 펴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우리 잡곡으로 만드는 웰빙레시피’(대표저자 고지연)을 펴냈다.

이 책은 예전부터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던 많은 잡곡들이, 이제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는 것에 착안을 해서 발간을 했다고 한다. 요즈음 서구화된 많은 음식들을 사람들이 즐겨 찾으면서, 서구화된 식생활에서 오는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잡곡은 그저 밥을 할 때 혼반용 정도로만 인식이 되어왔기 때문에, 잡곡을 이용하여 만든 전통음식 문화가 대부분 사라져버렸다. 이런 식문화의 변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각한 건강까지 위협을 하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예전부터 전해내려 오거나, 새로이 개발을 한 조리법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레시피는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여섯 부분으로 구분해 소개

‘우리잡곡으로 만드는 웰빙레시피’는 모두 여섯 부분으로 구분을 했다. <든든한 아침>에서는, 잡곡죽 약곡죽, 바쁜 아침에 좋은 잡곡선식, 수험생에게 더 좋은 수수두부를 소개한다. <건강한 한끼>에서는 기력을 돌려드립니다 기밥, 피칼국수, 잡곡부침개, 메밀수제비, 메밀국수와 메밀묵채, 율무누룽지탕 등에 대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더 찾는 잡곡간식>에서는 팥카라멜, 수수팥떡, 잡곡 쿠키, 수수부꾸미, 수수머핀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선물하기 좋은 잡곡과자>편에는 잡곡꽃양갱, 잡곡강정을 만드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식후 차 한잔>편에는 라면 먹은 후에 팥차, 고소 구수 힘나는 율무차와 당뇨에 좋은 쓴메밀차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끝으로 잡곡의 영양성분과 성분들의 효능, 잡곡의 건강기능성 등, 잡곡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맞는 ‘표준 잡곡비율’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표저자 고지연은 농학박사로 1994년 농촌진흥청에 들어 온 이후, 농업환경과 잡곡의 이용성 증진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밀양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기능성잡곡과에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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