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수원화성의 매표소가 있는 곳 앞에 있는 광장에, ‘남문 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이 개장을 한 것이다. 516() 오후 2시 이곳에는 200여명의 관계자와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흥겨운 개장 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남경필,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윤건모 팔달구청장, 전통시장 상인회장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청소년 문화공연장의 개장을 축하해 주었다. 오후 1시부터 식전 축하행사로 풍물패 공연 및 브레이크 댄싱 등이 선을 보인 후 2시에 개장식 공식행사로 테이프 커팅 등이 이어졌다.

 

 

창업과 기업의 거점으로 삼을 것

 

김한중 로데오시장 상인회장의 간단한 경과보고를 마친 후 축사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로데오 거리는 과거 청소년들이 넘쳐나던 곳이었는데 앞으로 그런 곳으로 다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로데오 거리는 과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이곳이 지금은 쇠락했지만 수원시에서는 이 거리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를 이곳에 열고나서 수원시는 전국 모든 지자체 중 일자리 창출의 대상을 받았다. 2억 원이라는 상금도 받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이 거리에 비어있는 건물들을 시에서 매입을 해, 창업을 하는 젊은 인력들이 계속 이 거리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게 할 것이다라면서

 

 

로데오 거리가 창업, 기업을 하기 좋은 곳, 젊음이 끊임없이 이 거리를 찾아들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서 청소년 문화공연장에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찾아들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침으로써, 이곳이 문화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창업과 문화의 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를 하기도.

 

새롭게 탈바꿈한 문화공간

 

이어서 염태영 시장은 이 문화공간이 전통시장과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인들이 노력을 해달라고 재삼 당부를 하기도.

 

 

이어서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 남경필 의원은 이곳은 내가 어릴 때 자라고 뛰어놀던 곳이다. 이 문화공연장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어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원시의회 민한기 부의장은 수원은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많아야 한다. 의회에서도 이렇게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청소년문화공연장 개장식의 3부에서는 푸짐한 상품과 함께 가수들이 출연하여 개장식을 축하해 주었다. 한창 낮 기온이 올라 뜨거운 날이었지만, 개장식에 참가한 주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주변 그늘에는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남아 청소년 문화공연장의 개장식을 축하해주었다.

 

 

근처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청소년문화공연장이 들어선 이곳이 그동안 노숙자들이 찾아들어, 이 거리를 찾아 온 사람들도 비켜가는 곳이기도 했다. 이렇게 45천만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여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꾸며 준 수원시에 감사를 한다. 아무쪼록 이 공간으로 인해 로데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30일 개통기념식 축하객 1,000명 참석

115만 수원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지하철이 11월 30일 오후 2시 청명역 영통사공원(샛별공원)에서 개통기념식을 가짐으로 ‘수원 지하철시대’가 열린다. 수원시에서 서울 강남권을 40분대에 잇는 분당선 연장 기흥-상갈-청명-영통-망포 구간이 12월1일 정식 개통되는 것이다. 

 

11월 3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는 개통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진표, 남경필 국회의원,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 일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축하공연과(위) 개통식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염태영 수원시장

 

참가자들 모두 들뜬 축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그동안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에 지하철 연결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 지하철이 개통됨으로써 명실공이 수원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고속도로와 철도, KTX와 지하철까지 완벽하게 모든 교통수단을 다 갖고 있다.”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동차 위주였던 과거의 교통정책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에너지 문제, 교통혼잡, 주차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를 야기했다. 그러나 수원지하철 개통으로 수원은 경기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수원을 통과하는 지하철이 분당선, 신분당선이란 이름을 가져서는 안된다. 수원이 종착지라면 당연히 수원선 혹은 영통선 등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이다”라며 개통식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이름이 무엇이 좋겠느냐고 묻자, ‘영통선’이라는 함성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축사를 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위)와 염태영 수원시장

 

강남과 서울도심 접근성 향상

 

개통 기념식이 끝나고 참석인사 및 수원시민 등 일천여명은 청명역에서 개통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지하철 시승행사도 가졌다.

 

성남 오리역서 출발, 동서로 가로질러 수원역까지 연결되는 분당선 연장선은, 지난 2000년 에 착공했다. 모두 1조4천544억여 원을 투입해 12여 년간에 걸친 대역사 끝에, 기흥과 망포구간 7.4km 2단계구간이 12월 1일 첫 운행에 나선다. 기흥∼망포 간 하루 양방향 206회 운행 중인 분당선 전동차가, 출퇴근 시간대 7분 간격(평시 15분 간격)으로 망포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지하철역 벽에는 화성을 타일벽화로 마련했다(위) 개통식 테이프커팅을 하는 모습 

 

분당선 연장선은 성남 오리역과 수원역까지 모두 14개역 19.5km에 달하며 망포역에서 수원역까지 5.2km 3단계 구간은 2013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인해 영통지역 뿐만 아니라 화성지역 주민들의 서울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져 지하철을 통한 정서적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수원지하철시대 예고,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

 

특히, 분당선과 직결돼 운행되는 수인선이 2015년 경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거대한 순환철도망이 완성돼 인천권~수원권~성남권의 연결이 모두 이루어지면 복잡한 서울시를 통과하지 않고 빠르고 편리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하철 시승을 하러가는 김문수 경기지사(위)와 지하철을 타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좌로부터 국회의원 남경핑, 염태영 수원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국회의원 김진표) 

 

수원지하철 개통으로 본격적인 수원지하철시대를 예고하고, 동시에 철도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했다. 이미 2010년 11월 KTX 수원역 정차가 이뤄졌으며, 2013년 성남 오리역에서 수원역까지 19.55km 분당선 연장 완전개통에 이어, 2015년과 2016년 각각 수인선(수원역~고색~오목천)과 신분당선 1단계(정자역~광교) 12.8km(수원시 관내 3.1km)가 개통한다.

 

이어 친환경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도시철도 1호선 ‘노면전차’가 개통될 예정이며, 2019년 신분당선 2단계(광교~호매실 총 11.14km)와 인덕원~수원(장안구청)~화성(동탄) 총 35.3km가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으로, 지하철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수원시는 명실공이 사통팔달 격자형 지하철 시대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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