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가면 반드시 들려야할 곳이 한 곳이 있다. 바로 아바이마을로 들어가는 갯배 도선장과 청호동인 아바이마을이다.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아바이마을과 갯배는, 이제는 속초의 명물이 되었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청호동 아바이마을과 12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갯배. 이 두 가지가 청호동 주민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속초시 청호동과 중앙동을 잇는 도선인 갯배는 거룻배이다. 이 갯배는 일제말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운항이 되기 시작했다. 6,25 동란 이후에 함경도의 피난민들이 이곳에 움막형태의 집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청호동에는 신포마을, 앵고치마을, 자꼬치마을, 신창마을, 정평마을 등 피난민들이 자신들의 거주하던 곳의 이름을 붙인 집단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는 갯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갯배는 1988년에 새로 FRP35인승으로 제작한 것으로, 청호동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을 하고 있다. 갯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년간 15 ~ 20만 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이 갯배는 편도 200, 왕복 400원을 요금으로 받고 있다. 12일이 방영되고 난 후에는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들어간다고 한다.

 

23(). 속초 중앙시장을 들러보고 난 후 갯배에 올랐다. 승객들이 갈고리를 들고 배를 움직이게 하는 철선을 잡아당기면서 이동을 하는 갯배에는, 항상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갯배의 운항을 지도하는 청호동 주민의 서슬 퍼런 야단이 있기 때문이다.

 

저쪽으로 붙어 똑바로. 그리고 거기 이리 나와 배 끌어

 

 

이건 상당히 강압적이다. 처음 배를 끄는 사람들은 잘 못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불과 단 몇분 안에 건너가지만, 그 사이에 연신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재미로 아바이마을을 찾아가는가 보다.

 

아바이마을의 애환 갯배

 

사실 속칭 아바이마을로 불리는 청호동은 우리나라 최대의 피난민촌이다. 공산치하에서 억압을 받고 살고 있던 북한주민들이 자유를 찾아 남으로 내려오게 되었지만, 정든 고향을 잊지못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북진하는 국군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던 사람들이 정착을 한 곳이다.

 

 

아무도 살지 않는 청초호 바닷가 모래톱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빠르면 보름, 길어보았자 석달이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정착을 했다. 그리고 벌써 60년 세월을 그곳에서 고향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갯배는 실향민들의 애환이 가득 담겨있다. 일제말기에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생긴 도선인 갯배는 당시 부월리 2(청호동)과 속진(중앙동)이 맞닿아 있던 것을, 속초항의 개발을 위해 준설하면서 내항과 외항으로 구분이 되면서 수로가 생기게 되었다. 그 당시 속초읍에서 갯배 한척을 만들어 도선에 이용하였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처음 갯배를 운영할 때는 트럭 한 대와 우마차 한두 대를 실을 수 있는 크기였다고 한다. 아바이마을은 속초의 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어업에 주로 종사를 하던 아바이마을의 어민들이 수복 후 사용한 배는 피난 당시 타고 월남한 범선이 창이배와, 강원도와 경상도의 어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오마리배가 주종이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던 배는 19590년대에 들어 동력선으로 바뀌기 시작하였으며, 속초시의 인구 증가를 가져오게 하였다. 1963년에 양양군 속초읍에서 속초시로 승격이 되는데 이들 어민들이 크게 기여를 한 것이다.

 

주된 속초의 관광수입원이 된 아바이마을과 갯배

 

드라마 가을동화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아바이마을은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다. 거기다가 12일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도 하다. 12일이 이곳을 거친 후 사람들은 아바이마을을 찾기 시작했으며, 아바이마을에도 외형적인 변화만이 아닌 점차 관광객들로 인한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 년에 20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자, 갯배를 이용하는 요금만 해도 연간 4,000만원이라는 수입이 생기게 된 것이다. 더욱 이곳은 점차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피난민의 애환이 서린 아바이마을과 갯배가, 이제는 속초시의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23일에 갯배를 타고 찾아간 아바이마을. 바닷가에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진을 찍느라 갖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그맣게 꾸며진 찻집에는 연인들이 마주앉아 정담을 나누는 모습도 보인다. 골목에 들어서면 장사를 하는 분들이 손님을 불러들이느라 시끄럽다. 슬픔의 상징인 갯배와 아바마을이 이제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1. 행복끼니 2013.02.05 06:57

    아바이마을과 갯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펨께 2013.02.05 07:37

    속초는 가봤지만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사진만 봐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3. pennpenn 2013.02.05 08:15 신고

    오징어 그림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화요일은 화이팅하세요~~

  4. 에스델 ♥ 2013.02.05 10:57 신고

    갯배가 애환의 상징이었었군요...
    저는 관광하러가서~~ 생각없이 타고 왔습니다.ㅎㅎ
    갯배를 보니 즐거운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멋진하루보내세요!

  5. Zorro 2013.02.05 11:06 신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어딜 가나 집을 나서면 가장 걱정거리가 바로 무엇을 먹을까 하는 점이다. 전국 어디나 음식을 파는 식당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많은 집들 중에서 어느 집이 음식을 맛깔스럽게 하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운에 맡기자’라는 생각을 하고 식당을 찾아들어간다. 식당을 찾아들어갈 때는 이런 것을 먼저 본다.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은 곳을 택한다. 이런 집은 거의가 음식이 먹을 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 앞에 ‘○○방송 출연’, ‘△△방송 출연’ 등 장황하게 써 붙은 곳은 가급적이면 피해서 들어간다, 그렇게 장황하게 써 붙인 집들은 음식 맛이 소문처럼 대단하지 않은 집들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 맛은 입소문으로 돌아야 제 맛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들은 대개 방송 등에 출연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런 곳에 나가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찾아들고, 항상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번잡한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에 출연한 집중에서도 음식 맛이 좋은 집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다.

일 년이면 거의 100일 가까이 밖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 자연 음식에 신경을 쓰일 수밖에 없다. ‘먹는 데는 누구도 치사했다’라고 했다는데, 늘 밖에서 음식을 사먹어야 하는 나로서는 정말로 맛있는 음식을 하는 집을 만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몇 번 찾아갔던 지역이야 당연히 음식을 맛깔스럽게 하는 집을 대충은 꾀고 있지만, 낯선 곳에서는 가끔 곤욕을 치루기도 한다.



비빔회국수 깔끔한 맛에 반해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속초에 행사가 있어 그곳에 머물렀다. 딴 때 같았으면 콧바람을 쏘이며 돌아다녔겠지만, 행사 때문에 바쁘게 돌아치다가 보니 그럴 경황이 없다. 먹는 것 역시 신경을 쓰지 못하고 그저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속초에 사시는 분이 국수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으니, 한 번 가보자는 것이다.

마침 행사장이 갯배를 타는 인근이고, 국수집 또한 갯배를 타는 속초로얄관광호텔 근처인지라 점심을 먹을 겸 찾아갔다. 그런데 식당이라는 곳이 테이블 서너 개에 불과한 비좁은 집이다.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 잠시 기다리다가 자리를 차지했다. 비좁은 식당 안, 벽면 한 곳에는 명함이 꽂혀있다. 비빔회국수를 시켜놓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육수를 갖다 준다. 멸치와 다시마 등으로 국물을 낸 육수의 맛이 일품이다.

멸치와 다시마 등으로 맛을 낸 육수가 일품이다.

국수와 함께 갖다 준 야채와 오징어 등으로 만든 양념을 넣고 비벼서 한 입 먹어본다. 식당의 겉보기와는 다르게 감칠맛이 입안에 감돈다. “맛이 괜찮죠?” 함께 간 분이 묻는다. 괜찮을 뿐인가 이것이. “육수와 같이 먹으면 더 맛이 나요”. 정말이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녹는 듯하다.

몇 년이나 이곳에서 장사를 했느냐고 주인에게 물었다. 원래 장사를 하던 집인데 먼저 주인은 큰 곳으로 이사를 가고, 자신들은 3년 정도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장사가 잘되니 자기들은 방송 같은데 나가고 싶지가 않단다. 식당 안에 테이블이 5개뿐이니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이 고작 20명뿐이다.


속초 갯배 도선장 인근에 자리한 옛날 그집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 오히려 배달이 더 많다는 국수집.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음식을 시키는 분들 대부분이 회국수를 시킨다. 아마 이 집의 별미라는 것이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가 보다. 입안에 도는 맛이 색다른 회국수 한 그릇. 오랜만에 만나는 맛있는 음식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역시 소문난 음식점은 입소문이 가장 믿을만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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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북경A4 2010.11.27 09:07 신고

    예전 조선소에 일 할 때, 가끔씩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
    5000원에 맛이 일품이었는데...ㅜㅜ 아.~~ 오늘 따라 회가 먹고 싶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그린레이크 2010.11.27 09:08

    보기만해도 침이 마구 고이는게~~정말 먹음직 스러운데요~~
    회국수 한그릇이면 하루가 행복하겠는걸요~
    저는 회킬러이니~~회 듬북 올려주셔요~

  4. 꽁보리밥 2010.11.27 09:29

    역시 사진이 맛집블로거에 비해서 적은 부분이 차이가 납니다.
    저도 어쩌다 맛있는 곳에 가면 카메라로 찍어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ㅎㅎ
    주말 편안한 시간 되세요.^^

  5. 칼스버그 2010.11.27 09:37

    보드라운 면발과 함께 먹는 회...
    정말 기대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운 주말..감기조심하시구요.
    행복한 주말이 되세요.

  6. @hungreen 2010.11.27 10:23 신고

    특히 저는 면 종류를 안가리고 다 좋아합니다. ^^
    어머니와 비빔국수 먹어야겠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7. 황진이 2010.11.27 10:24

    뵤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용~먹고싶어요.
    늘 맛있는 것만 드시는 온누리님 부럽사와요.
    날씨가 추워진데요.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잘~보내세요.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7 10:47

    회 국수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왠지 맛은 회맛과 국수맛? ㅋㅋ
    죄송;;;;

    왠지 시원할 것 같아요~

  9. 더공 2010.11.27 10:54 신고

    앗. 정말 이런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못먹고 온 것이 너무 아쉬워요.
    비빔 회국수 말만 들어도 그 국수맛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온누리님 건강 유의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

  10. ★입질의추억★ 2010.11.27 10:56 신고

    요렇게 매콤새콤한걸 보니 입안에 홍수가 집니다.. 정말 맛있겠어요~ 주말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11. 사자비 2010.11.27 11:18 신고

    후...요즘은 별게 낙이 아니라 먹는게 낙이더라구요. 입맛이 다셔지는데요.ㅎㅎ

  12. 미스터브랜드 2010.11.27 11:31 신고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요즘은 오히려 방송에 나오지 않은 집을
    찾게 되더라구요. 말 그대로 숨어 있는 맛집들
    말이죠..국수가 정말 쫄깃하고..거기에다가
    싱싱한 회까지..군침이 한가득 도는군요.

  13. 혜진 2010.11.27 11:57

    아..회국수 너무~~~ 맛있겠어요~!!!^^
    보기에도 군침이... ㅡ.ㅡ
    정말 이름이 알려진 곳은 가보면 너무~~~맛이 없어요..
    이곳은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하고 좋은주말 되세요~!^^

  14. 쿤다다다 2010.11.27 12:03 신고

    아....어여 가서 아침먹고 와야겠어요. 침도 침이지만 배가 요동을..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7 12:35

    군침돕니다.
    회국수,,,
    주말에 딱..

  16. Shain 2010.11.27 13:11 신고

    워낙 바쁘게 다니시니 시장이 반찬이겠지만 음식은 더 확실히 맛을 구분하시겠네요.
    회국수류는 아무곳에서나 못 먹겠던데
    맛있는 거 드시고 오셨다니 부럽습니다

  17. 소춘풍 2010.11.27 13:45 신고

    상큼한 회국수 생각이 절로 납니다. ^^
    아우~ 저는 회 없이는 못사는 사람 ㅎㅎ)/
    온누리 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7 16:04

    회국수 와 회냉면... 저희 동네도 잘하는데...
    속초도 같은 동해안이라 맛있을것 같네요 ... 냠냠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19. mami5 2010.11.27 17:21 신고

    비빔회국수 한그릇 먹고싶어집니다..^^

  20. 뻘쭘곰 2010.11.28 02:07 신고

    아... 사진을 통해 보는데도 군침이 저절로 고이네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회국수를 못먹어도 저녁에 비빔국수라도 먹어야 겠어요..ㅠㅠ;

  21. 朴淳哲 2010.11.28 19:26 신고

    앗!!

    속초생활 3년차인데 몰랐던 곳이네요,, ㅎㅎ

    조만간 찾아가봐야겠네요..

    저도 후기 포스팅 해야겠어요 ㅎㅎㅎ

    맛집 알려 주셔서 ㄳ ^^&


1박 2일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아마 TV 방송매체의 영향이라는 것은 대단한 듯하다. 속초에서 ‘아바이마을’(속초시 청호동)로 들어가는 갯배가 있다. 갯배란 건너편까지 줄을 연결해 그 줄을 당겨서 이동을 하는 수단을 말한다. 이 갯배는 속초의 명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갯배를 타고 건너 아바이마을로 들어가면 이곳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4월 11일 이곳 갯배를 타고 1박 2일의 출연진이 아바이마을로 들어갔다. 그리고 갯배를 타기 전에 있는 포구인근에서 생선구이를 먹었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 아바이마을을 소개하는 그림과 문구가 바뀌었다. ‘가을동화 촬영지’에서 ‘1박 2일과 가을동화 촬영지’로 요즈음 잘 나간다는 프로그램을 앞세운 것이다.


중앙동과 아바이마을인 청호동을 잇는 도선 갯배와(위) 1박 2일을 촬영한 생선구이집

즐비하게 늘어난 생선구이 집들

1박 2일에서 갯배와 생선구이를 촬영을 하면서, 당시 촬영을 한 집은, 1박 2일 출연진들이 생선구이를 먹고 간 집인 것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을 찾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집들이 한집 두집 생선구이집으로 업종 변환을 한 것이다. 지금은 갯배를 타는 곳 주변이 온통 생선구이집들이다.

속초는 해산물이 많은 곳이다. 철마다 바뀌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포구에 자리를 하고 있는 집들이, 생선구이를 판다는 것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요즈음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생선구이를 즐긴다고 한다. 1박 2일이 방영되고 난 뒤 얼마동안은 줄을 설 정도였다는 것이다.



1박 2일을 방영하고 난 뒤 갯배 도선장 인근에 늘어선 생선구이집들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갯배

속초시 청호동과 중앙동을 잇는 도선인 갯배는 거룻배이다. 이 갯배는 일제말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운항이 되기 시작했다. 6,25 동란 이후에 함경도의 피난민들이 이곳에 움막형태의 집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청호동에는 신포마을, 앵고치마을, 자꼬치마을, 신창마을, 정평마을 등 피난민들이 자신들의 거주하던 곳의 이름을 붙인 집단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갯배는 1988년에 새로 FRP선 35인승으로 제작한 것으로, 청호동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을 하고 있다. 갯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년간 15 ~ 20만 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이 갯배는 편도 200원, 왕복 400원을 요금으로 받고 있다. 1박 2일이 방영되고 난 후에는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들어갔다고 한다.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갯배

새로워진 풍속도 갯배와 생선구이집

11월 23일,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갯배를 타는 곳은 정비가 잘 되어있다. 속초시 관계자의 이야기로는 이렇게 정비를 한 것은 1박 2일 때문이 아니고, 정비를 해 놓았는데 마침 1박 2일이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이다. 갯배를 타는 도선장 근처에는 주말에 사람들이 몰리자, 민원이 제기되고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해 이동식 화장실까지 설치를 하였다.

주중인데도 갯배를 타고 아마이마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근처 높은 건물 위에서 내려다본 갯배 도선장과 인근에는 많은 생선구이집들이 보인다. 조금 외진 곳에서 생선구이 집을 운영한다는 업주는 ‘처음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몰려왔는데 이제는 처음과 같지는 않다. 점차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사람들은 방송에 나갔다고 하면 몰려들었다가 금방 썰물이 빠지듯 빠져버리고 만다.“ 고 한다.

아바이마을은 주민들이 이주를 하고나면 공원이 조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갯배는 주말이 되면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 방송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갯배. 이제 그 갯배가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해본다. 갯배의 성시와 함께 피난민들의 응어리도 조금은 가시려는지. 새롭게 변모를 해가는 갯배와 인근의 생선구이 집들은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때인 것 같다. 반짝 특수가 아닌 꾸준한 노력과 성실한 영업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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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씨아저씨 2010.11.26 09:17

    천천히 조금 쉬면서 하십시요~~그러다가 건강이라도 상하면...

  3. Shain 2010.11.26 09:19 신고

    이렇게 소개해주시는 글 덕분에 하나 둘 다녀가는 사람이 늘어나겠지요..
    저런 특수한 지역은 아무래도 어업 이외에도
    관광업도 수입에 한몫을 할 거라 봅니다..
    편히 쉬시고 내일 뵈어요 ^^

  4. 선민아빠 2010.11.26 09:27

    1박 2일이 다녀간 곳은 정말 관광명소가 되더군요~~ 몸조리 잘하시구요~~

  5. 비춤 2010.11.26 09:31 신고

    그러고보면 방송은 쌍방향소통인가봅니다. 사람이 몰리면 방송이 찾아가고, 방송이 찾아가면 사람이 몰리고.. 먼 행사를 다녀오셨군요^^ 편안한 시간되십시요!

  6. 워크뷰 2010.11.26 09:41 신고

    좋은 행사를 진행하고 오셨네요^^
    항상 남을 위한 봉사하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7. 엣지맘 2010.11.26 09:47

    일전에는 방송은 그저 방송국에서 전파 쏘면
    일방적으로 보는 수동적인 방송에서
    이제는 인터넷 시대와 함께
    소통하는 방송이 된거같아요~
    무한도전을 봐도 그렇구여~
    전 방송이라는 프로그램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6 10:00

    덕분에 갯배를 오늘 처음 보고 알게 됐습니다.

    스튜디오가 아닌 현장에서 촬영하는 유명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군요.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6 10:07

    1박2일 보고나서.. 아바이순대를 먹고싶어서 속초까지갔는데...
    조금 실망했다는 ;; 저도 쉬고싶어요 ~~ 푹 쉬세요 ^^

  10. 클라우드 2010.11.26 10:21

    방송의 효력을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찬 기온에 건강유의 하세요.^^

  11. 더공 2010.11.26 10:28 신고

    맞아요. 저도 지난주 갔다 와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저곳이 없어진다고 하니 좀 그렇더라고요.
    어떤분은 탁상행정만 한다고 뭐라 그러시는 분도 계셨고요....
    생선구이는 좀 드시고 오셨나요?
    저는 차마... 포스팅으로는 좋게좋게 썼는데 영... 실망이더라고요. ^^;

  12. 무릉도원 2010.11.26 10:43 신고

    앗! 언제 다녀가셨나요....홍길동도 아니구....동에 번쩍 서에 번쩍.....
    건강도 잘 챙기시고 다니시는 거죠?....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13. 혜진 2010.11.26 11:04

    일단 좀 푸욱~~~ 쉬셔야 할듯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14. 친구세라 2010.11.26 11:05

    온누리 선생님-

    멋진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15. @hungreen 2010.11.26 11:06

    속초에 그래서 아바이순대가 있었군요.
    오늘하루 푹 쉬세요~^^

  16. 아라한 GO 2010.11.26 13:02 신고

    1박2일 방송한번 타고 나면 그 지역이 시끌시끌 하다고 하더라구요. 늘 좋은 것은 아니겟지만 그래도 언론, 방송의 힘은 대단한거 같습니다.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6 15:08

    고향 땅을 밟아 볼 수 있는 날이 와야 할텐데 관계가 경색만 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18. 털보작가 2010.11.26 19:00 신고

    몇칠간 어째 온누리님이 안보이신다 했더니, 행사가 있었군요.
    바람이 차가운날에 고생하셨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주말 푹 쉬세요.

  19. 쿤다다다 2010.11.26 20:22 신고

    요즘 너무 바쁘세요. 잘 다녀오세요.

  20. 『토토』 2010.11.26 22:29 신고

    방송의 힘에 기대어 저도 다녀왔습니다.
    관광객이 몰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실향민의 애환이 달래질까요..
    통일을 바라고 고향을 목전에 두고 세월을 보낸 이들앞에
    또 다른 피해자인 연평도 피란민이 생겼으니 참 착잡합니다.

  21. mami5 2010.11.27 00:01 신고

    온누리님 오랜만입니다..^^
    방송의 힘이라는게 여길보니 실감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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