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간의 배움을 자랑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

 

수원의 각 주민자치센터들이 일 년간 정성들여 배운 문화강좌를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는 언제 보아도 흥겹다. 15일 오전 11시부터 팔달구 매산동(동장 이영훈) 주민자치센터가 ‘2017 매산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및 일일찻집을 열었다. 오전 1010분부터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오후 2시까지 계속되었다.

 

매산동에는 매산시장과 역전시장, 역전지하도상가, 매산로 테마거리 상가 등 네 곳의 전통시장이 수원역 앞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다. 더욱 매산동에는 중국인 등 다문화가정이 상당 수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에는 중국인들의 밀집지역까지 자리하고 있다.

 

이런 매산동답게 주민문화강좌도 딴 곳과는 달리 가요교실 프로그램으로 식전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일본어 동아리 공연으로 일본관광객들이 수원을 찾아왔을 때 일어로 화성과 수원을 소개하는 공연을 펼쳤으며, 영어 동아리들의 공연으로 ‘you meen everything to me’ 등 영어노래 부르기와 중국어 동아리 공연으로 저 달빛이 내 마음이에요등 두 곡의 노래를 중국어로 불렀다.

 

 

정조대왕 깜짝 등장에 주민들 환호

 

식전행사의 끝 순서는 다이어트 댄스 팀의 활기 넘치는 댄스로 마감을 했다. 이어서 의식행사로 들어가 개회선언 및 참석인사 소개, 국민의례, 주민 중에서 유공자에게 김창범 팔달구청장 표창과 이영훈 동장의 감사패 증정으로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창범 팔달구청장과 수원시의회 김미경 의원 등이 참가했으며 이날 매산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장에는 매산동 주민인 제12대 정조대왕인 김웅기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가 오늘 우리 작품발표회장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셨다면서 매산동에 거주하는 정조대왕이 오늘 매산동 잔치를 빛내주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는 소개와 함께 두 사람의 시녀를 거느린 정조대왕이 행사장으로 입장을 했다. 정조대왕의 복장을 하고 분장까지 완벽하게 한 정조대왕의 입장에 행사장에 모인 주민들은 환호를 하며 박수로 맞이했다.

 

정조대왕은 오늘 이 잔치에 모인 백성들이 마음껏 즐기리고 하자 장내는 다시 박수소리가 요란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주민은 정조대왕이 우리 매산동 주민이라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다. 어느 동에 이런 귀한 광경을 볼 수 있겠느냐? 우리 매산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가 색다른 것은 이런 것 하나만으로도 알 수 있디고 자랑을 한다.

 

 

작품전시와 일일찻집도 흥겨워

 

이날 매산동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및 일일찻집은 매산동 단체연합회와 매산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영흠 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 년 간 배움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오늘 하루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오늘 이렇게 즐거운 주민자치센터 작품박람회 및 일일찻집을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오늘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자치센터 강사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리자고 했다. 축사에 나선 수원시의회 김미경 의원은 닐이 찬데 주민 모두가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면서 따듯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식행사를 마친 후에는 식후공연으로 색소폰 프로그램 공연으로 안동역에서등을 들려주었으며 고전무용 프로그램으로 신창부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식후행사 이후에는 작품박람회장에 모인 주민들에게 음식대접을 하는 일일찻집으로 이어졌다. 한 해를 마감하는 매산동 주민자치센터 한마당 축제는 그렇게 두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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