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체험과 대동의 놀이도 함께 진행해 문화콘텐츠로 만든다.

 

수원화성을 축성할 때 정조는 엄청난 공사비를 들였다. 의궤에 따르면 화성 공사에는 연인원 70만 명의 일반 노역자와 석수·목수·미장공 등 기술자 11820명이 동원되었다. 화성을 축성할 때 필요한 작은 돌덩이는 187600, 벽돌은 695000, 목재 26200, 철물 559000, 69000가마, 기와종류 53만장 등을 들여 성을 축성한 비용은 총 873520냥이 사용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화성성역의궤에 의하면 수원천 개울치기에 대하여 매년 여름 장마가 걷히면 반드시 개울을 쳐서 소통시키는 것을 연중행사로 삼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수원천 개울치기는 2017년 처음으로 시작하여 주변의 많은 관심과 호평이 있었다. 또한 구민의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수원시민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여 하천문화 행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였다. 그런 수원천 개울치기는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게 된다.

 

수원천은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수원의 중심부인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를 거쳐 황구지천에 이르는 길이 16km, 유역면적 25에 이르는 대표적인 도시형 하천으로 특히 팔달구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함께 화홍문, 남수문, 방화수류정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팔달구의 중심하천이다

 

수원천은 생명이다. 그 많은 생명들을 품고 흐르는 수원천이야 말로 수원시민들에게는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생태하천인 수원천을 큰비가 내리고 난 뒤 깨끗하게 정화하기 위해 벌이는 행사가 바로 수원천 개울치기이다. 올해 수원천 개울치기는 921일 지동교와 남수문 사이에서 열린다.

 

 

수원천을 잘 가꾸는 것은 중요한 일

 

올해 수원천 개울치기는 21일에 열려요. 그리고 14일에는 예행연습을 합니다. 벌써 세 번째 개울치기를 하는데, 매년 관람객이 늘어나고 행사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요. 올해는 태풍까지 지나갔기 때문에 수원천을 더 깨끗하게 정비를 해야죠.”

 

수원천 개울치기 행사에 늘 참석하는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과거 수원천에서 비가 내리고 물이 불어나면 그곳만한 놀이터가 없었다고 하면서, 올해 수원천 개울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수원천 개울치기를 위해 팔달구청에서는 몇 번의 관계자 회의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만큼 수원천 개울치기는 팔달구의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수원천은 생명을 잉태하는 하천입니다. 봄철이 되면 수원천에서 산란을 위해 짝짓기를 하는 많은 어류들이 수원천변 수풀에서 물을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런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원천입니다. 수원천 개울치기는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수원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행사죠.”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있는 수원천 개울치기

 

수원천 개울치기를 하는 날이 되면 지동교와 수원화성 남수문 사이에서 많은 행사가 열린다. 개울치기 재연으로는 식전행사인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수원천 기원제, 수원천에 들어가 개울치기, 음식나눔과 대동이 함께하는 난장이 열린다. 또한 체험행사는 지동교 인근에서 열리는데 많은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로 환경보전 캠페인과 취타대 공연, 전통문화 체험, EM배부 및 홍보,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등도 열린다. 21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수원천 개울치기는 수원시 팔달구 주최로 남문시장상인회, 풍물굿패 삶터, 행궁동주민자치회, 지동주민자치위원회, 물환경센터 등이 협조한다.

 

정조 때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수원천을 만들고자 장마가 그치고 나면 물길의 소통을 위해 개울치기를 했던 수원천. 생태하천인 수원천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수원천은 수원의 도심을 흐르는 생명의 하천이기 때문이다. 주말(21)을 기해 열리는 수원천 개울치기에 아이들을 대동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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