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동시다발적 야간 특별순찰 실시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 등을 적발하고 야간 취약지구 등을 점검하는 특별순찰을 지동 일대에서 21일 밤에 실시했다. 이상수 지동장, 신성용 총괄팀장 및 박경숙 기동순찰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한 이날 쓰레기 불법투기 및 야간 취약지구 특별순찰은, 오후 8시부터 미나리광 시장과 지동시장 등 5곳에서 이루어졌다.

 

지동 공무원과 주민자취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문고 등 각 단체원들이 5개 조로 나누어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은 적치장 일대에서 벌인 야간 쓰레기 불법무단투기 적발을 위한 이 특별활동은, 지동 순대타운 튓골목, 미나리광 경로당입구, 충남순대 옆 공터, 팔달문로 32번길 25, 동오빌라 옆 등 쓰레기 적치장 무단투기를 일일이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수원시는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불법쓰레기와 전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우리 지동은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불법 쓰레기로 인해 주변에 악취를 풍기는 등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1주일에 일회씩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불법 쓰레기투기를 적발하고, 골목길 등 취약지구의 안전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안전시설 점검 등 일일이 체크해

 

이상수 지동장은 쓰레기가 쌓여있는 적치장마다 일일이 뒤지며 불법 투기한 쓰레기를 조사 한 후, 한 곳에 있는 CCTV 벨을 눌러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안전센터에서 요란한 벨소리와 함께 스피커를 통해 무슨 일이냐고 질문한다.

 

, 지동 CCTV가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점검중입니다.”

, 잘 들려요

이 일대가 모두 화면에 보이나요?”

, 잘 보입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하는 모습도 보이나요?”

, 다 보여요. 불법투기를 하면 방송을 하는데 그래도 그냥 가버리고는 해요

 

문제는 불법투기를 하지 말라고 경고방송을 해도 들은 체도 않고 가버린다는 갓이다, 일부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로 드러났다. CCTV 전신주에 부착된 벨 위에 광고스티커를 붙여놓는가 하면, 전신주 옆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차를 바짝 주차해 위급상황에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불법쓰레기 끝까지 추적할 것

 

쓰레기가 쌓여있는 적치장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쌓인 음식물 등 불법쓰레기에 수거거부안내경고장이 붙어있고 주변에는 악취가 번지고 있다. 특히 미나리광 경로당 옆 쉼터에는 누군가 술을 마신 듯 술병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이곳은 불법투기가 많은 곳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이 악취가 난다고 해서 이렇게 밭을 만들고 고추를 심어 놓았어요. 그랬더니 쓰레기를 이렇게 위쪽에 갖다 쌓아놓아요.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법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은 끝까지 추적해야죠.”

 

 

 

조금 전에 어떤 주민이 불법 쓰레기를 버리다가 적발이 되어 쓰레기 봉지를 다시 갖고 들어갔는데, 아마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다 버릴 것 같아요. 그때는 무조건 적발해서 조치를 취해야죠.”

 

9시까지 이어진 순찰을 마친 후에도 쓰레기 무단투기를 지켜보겠다고 하는 주민대표들. 일부 양심불량인 사람들로 인해 주변에 악취가 번지고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면서, 앞으로 이런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때까지 불법투기 적발 및 안전점검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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