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말레이시아 총회에서 취임

 

11월 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차 세계화장실협회 이사회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을 했다. 비공개로 속행된 19일 오후의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들의 선임(한국 4명, 외국 2명)과 함께 차기 회장 추천, 이사회 내용 보고, 그 동안의 추진 사업 보고, 네팔 화장실 보급사업 승인, 2013년 총회 준비 논의, 그 동안의 프로젝트 소개, 기술위원회 활동 토의 등으로 이어졌다.

 

화장실 문화 개선 운동의 발원지인 수원에서 개최된 2012년 세계화장실협회 이사회에는, 미국, 러시아, 호주, 몽골, 네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11개국에서 27명이 참석했다.

 

 

세계화장실협회는 화장실 시설의 보급 및 개선, 화장실 관련 기술 및 세계기술 표준 개발·보급, 세계의 화장실 문화 및 시설 실태조사, 홍수 등 세계적 재난 발생 지역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물 절약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과 수준 높은 화장실 보급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국제기구이다.

 

환송만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승낙연설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언 비공개로 펼쳐진 세계화장실협회 제5차 정기 이사회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불결한 환경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인류의 고통을 덜어 주고, 불결한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을 의이했으며, 세계화장실협회 차기 총회와 엑스포는 2013년 5월 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개최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사회의 일정을 마치고 난 뒤 가진 환송만찬 장에서 조용이 현 회장은 이제는 무거운 짐을 벗은 듯 홀가분하다고 하면서, 염태영 시장에게 차기 회장자리를 넘길 수 있어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다.

 

축사에 나선 차기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에 추대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을 찾아 준 세계화장실협회 이사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세계화장실협회를 잉태시킨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뜻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또한 조용희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세계화장실협회의 무궁한 발전에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해우재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축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가 창립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이 30년간이나 살고 있던 집을 변기모양으로 짓고 이름을 ‘해우재’라고 붙였으며, 전 심 시장의 유족들이 그 집을 수원시에 기증을 했고, 수원시는 그 뜻을 받들어 리모댈링을 거쳐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변의 땅을 매입하여 해우재를 문화공원으로 조성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심 전 시장의 뜻을 이어 수원을 화장실 문화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화장실을 개선하는데도 앞장 설 것을 피력했다. 환송만찬 장에는 심 전 시장의 부인인 선정선(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회장) 여사와 아들인 심영찬 씨(세계화장실협회 신임 이사)도 참석을 해 박수를 받았다.

 

축사를 마치고 만찬이 시작되기 전 한국의 전통춤인 진도북춤과 장고춤, 소고춤 등을 감상하는 이사진들은, 연신 동영상으로 춤을 촬영하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제5회 세계화장실협회 정기이사회는 환송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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