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시장의 속내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자료

 

수원시상인연합회(연합회장 최극렬)가 수원 22개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수원의 전통시장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22개 전통시장의 소개와 현 이사진과 사무직, 그리고 시장의 취급품목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각 시장은 모두 10페이지 분량에 사진자료와 함께 시장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인회장들의 포부도 함께 적고 있다.

 

책의 뒤편에는 수원상인연합회를 기록하다라는 70페이지 분량의 상인연합회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8월까지 상인연합회의 발자취를 기록한 이 책은 수원상인연합회의 산 기록물이다. 그동안 각 시장별로 기록물을 낸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상인연합회가 전체적인 기록물을 책으로 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장연합회에 속한 각 시장들의 변화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꼼꼼하게 기록을 한 책이기에 더 없이 소중한 시장의 자료집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은 22개 시장이 모여 있어서 적어도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이런 책을 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그동안 책을 발간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하면서 각계 관련기관에 이 책을 보내 수원상인연합회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야겠다고 한다.

 

 

각 시장별로 꼼꼼하게 구분한 300페이지 분량

 

수원의 전통시장은 모두 300페이지 분량이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수원의 전통시장은 조선왕조 정조대왕 사대에 육의전 피해가 심해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축조와 더불어 내탕금을 주시며 화성의 안팎에 장을 만들어 수원화성과 더불어 220년 장의 역사가 지속되어 온 유서깊은 시장으로 5천여명의 상인들이 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근원지입니다.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서민들의 삶이 윤택해집니다.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고 전통시장이 안정될 때 물가도 안정되고 지역경제도 안정이 됩니다라면서 수원시상인연합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은 역사는 기록입니다. 정조께서는 기록에 충실한 임금이었습니다. <화성성역의궤>등 모든 기록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하면 우리는 지금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면서 상인연합회가 소중한 기록을 남기게 된 것을 함께 축하한다고 했다.

 

 

각 관계기관에 배포해 시장 알릴 것

 

책자를 살펴 본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의 전통시장을 경기도청은 물론 수원시와 중소기업청 대전 본청과 경기청,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 고루 배포해 수원전통시장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동안 땀을 흘리며 전통시장을 기록하느라 추운낡하 더운날을 가리지 않고 발품을 팔아 온 관계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각 시장이 혹 더 많은 책을 필요로 할 수도 있으니 추가로 주문을 받아 인쇄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수원의 전통시장 책자를 훑어 본 한 상인은 수원시상인연합회가 정말 큰일을 해냈다면서 남들은 시장이 그저 장사만 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위해 사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시민들이 상인들의 고충을 알고 전통시장에 더 많은 애착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수원의 전통시장은 총 3,000부를 발행했으며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수원시상인연합회가 자리하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 19(지동)에 소재한 지동시장 상인회 사무실로 연락을 취하면 된다.

 

105 ~ 6일 지동교에서 각종 상품 판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경제정책이다. 사회적 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는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고 있는 경제활동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이 이에 속한다.

 

105일과 6일 이틀 동안 팔달구지역 시장거리축제구간인 지동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사회적 경제나눔장터에는 많은 사회적경제 참가기업들이 다양한 상품을 갖고 참여했으며 기존의 시장경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아침부터 장터에는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회적기업 나눔장터라고 해서 무엇인가 궁금해서 나와 보았는데 생각 밖으로 좋은 물건들이 많은 듯하네요. 우리가 흔히 장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들도 있고 백화점 등에서 구입을 하려고 하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이 장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습니다

 

우만동에서 왔다고 하는 한 주부는 이것저것 많이 구매를 하고 싶다면서 이웃에게도 알려 함께 나와야겠다고 한다. 판매상품에는 각종 의류는 물론 유명메이커의 운동화, 수제도자기류와 건강식품, 어죽국수 등 먹거리 등도 판매를 한다. 판매하는 상품 중에는 각종 자연차는 물론 한편에선 고가의 자연산 농산물까지 구입을 할 수 있다.

 

 

각종공연과 함께 벌어진 장터 흥겨워

 

장터에는 역시 볼거리가 다양해야 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수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수원시 협동조합협의회 등이 주관을 한 이번 나눔장터는 경기도와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후원을 하고 있다.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에는 아침부터 흥겨운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역시 장터는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춤이 있어야 제 맛이라고 한 상인이 말하듯 5일 공연에는 경기효사랑예술인협동조합을 비롯해 파랑새사회봉사협동조합, 지동주민자치센터, 푸르내협동조합 등에서 각종 공연을 준비했다. 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각종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통을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끌어간 공연은 가수들의 노래는 물론 난타, 밸리댄스, 대취타, 진도북춤. 인형극 등 다양한 종목이 무대에 올랐다.

 

정말 장거리가 이렇게 흥겨워야죠. 오늘 지동순대태운에 들어갔더니 점심시간인데도 자리가 없어 기다렸어요. K세일 페스타의 위력이 대단하긴 한데 상인들이 물건을 더 많이 팔았으면 좋겠어요. 시장거리축제부터 9일 이후에도 이렇게 흥겨운 장터가 이어진다면 전통시장도 살만한데 말이죠

 

 

좀 더 신경써서 장터를 열었으면

 

지동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요즈음은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오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면 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운영자 측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낯을 붉히지 않아도 될 일들이 종종 생겨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동교에서 행사를 하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와 글로벌명품 남문시장 사업단이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남문시장 사업단은 9일까지 거리공연과 경품행사를 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지동교 건너편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역시 지동교에 무대를 꾸미고 장을 열었기 때문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연을 하다 보니 서로의 음향이 뒤섞여 지나는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는 했다.

 

결국 거리공연을 하는 가수가 지동교 나눔장터 공연을 마칠 때까지 공연을 중단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긴 했지만 모든 행사를 보면 서로가 소통을 하지 못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곤 한다는 점이다. 내일까지 지동교에서 계속될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거리공연을 하는 팀과 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소통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거리공연 및 아트페어, 체험마당 등 인기

 

글로벌 명품남문시장으로 거듭난 팔달문지역 전통시장들이 첫 번째 시험무대인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를 성공라에 마쳤다.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인들도 매출이 상승했다는 대답이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내수진작을 위해 마련한 K세일 페스타가 영향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팔달문지역인 지동교 일원을 돌아보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누비고 다닌다. 팔달문에서 지동교에 이르는 차 없는 거리 변 점포에는 점포마감세일 등을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그런 점포마다 사람들로 만원이다. 조금이라도 싼 것을 찾으려는 서민들의 마음 때문이다.

 

저희 아이들 가을에 입을만한 것들을 구매하려고 나왔어요, 우리 같은 서민들이야 아무리 백화점 등에서 할인율을 높여 세일을 한다고 해도 손쉽게 만져볼 가격은 아니거든요. 전통시장이 세일을 하면 거의 비용에 부담없이 다양하게 구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전통시장을 찾아 세일을 하는 점포를 돌아보고는 해요

 

우만동에서 나왔다는 주부 김아무개(, 41)씨는 서민들이 물건을 구입하는 데에는 전통시장만큼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곳은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벌 값에 세 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이유도 어린아이들이라 날이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좋은 것도 좋지만 저렴한 것을 한 벌 더 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쩍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 체험장에 관심 높아

 

팔달문 앞 시장통에는 K세일 페스타를 시작하고 난 후 부쩍 외국인들이 많이 늘었다. 이들은 꼼꼼하게 시장을 둘러보면서 사진촬영을 하기도 하고 체험행사를 하는 곳에서는 순서를 기다렸다가 직접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는 김아무개(, 38)씨는 외국인 중 중국 유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며 이는 한국에 관광을 하러 나올 경우 자신들이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월 들어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중 가장 한국관광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중국 관광객인 유커들인 듯합니다. 이들은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아온 관광객들인데 세계 여러 나라를 관광했지만 한국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물건을 가장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김아무개씨는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오면 좀 더 한국적인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시장을 소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수원 팔달문 앞에 자리한 글로벌명품남문시장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시장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좀 더 한국적인 시장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통시장 종합적인 즐거운 줄 때 활성화 가능해

 

이번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에서 드러났듯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종합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명품남문시장 사업단 김춘홍 사업단장은

전통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은 역시 먹거리입니다. 이번 시장거리축제에서 보이 듯 역대에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할인행사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다는데 있는 것이죠리고 한다.

 

이는 전통시장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먹고 즐기고 보고 체험하는 공통적인 즐거움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청탁금지법인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 중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상당수 늘었다. 전통시장도 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김 단장은 말한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체험행사에서 보이듯 추억의 달고나나 빈대떡 등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어요, 거기다가 도자기 물레체험도 줄을 이었고요. 이런 점으로 볼 때 이제는 전통시장도 아이들을 맞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어야죠

 

시장도 변해야 한다. 매번 일정량의 할인행사만 갖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 얻은 해답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복합행복감이었다. 전통시장의 살길은 결국 더 전통적이고 복합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팔달문지역시장거리축제 성황리에 마쳐

 

930일부터 103일까지 연 4일간 수원 팔달문지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30일 중국인 유커들을 겨냥해 전국적으로 백화점과 유통업체, 전통시장이 모두 참여한 ‘K-Sale FESTA'와 맞물려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2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

 

올해로 21회째 맞는 수원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는 첫째 날에는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를 열고 둘째 날에는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를 열렸다. 셋째 날에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3일간 축제의 막을 내렸다.

 

 

시장거리축제는 한복맵시선발대회의 경우 진()으로 선발되는 아가씨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상하고 자신이 입었던 200만원 상당의 한복을 받는다. 시민가요제 역시 대상에는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주어졌으며 대학가요제 대상은 1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시상금으로 책정했다.

 

그동안의 시장거리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와 동일한 날짜에 열었지만 올해는 개최시기를 앞당겨 ‘K-Sale FESTA' 개막식 다음날부터 시작했다. 마침 101일부터 3일까지 연휴로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거리축제가 열리는 글로벌명품 남문시장을 찾아 온 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팔달문지역 시장을 찾아온 방문객이 10만명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팔달문지역 시정거리축제를 열었지만 이번만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k세일 페스타와 3일간의 연휴가 함께 맞물리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 것 같아요. 매일 이렇게 사람들이 차고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글로벌명품 남문시장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것은 각종 경품과 볼거리, 그리고 먹거리가 하나로 묶인 축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동시장 순대타운은 날마다 건물 밖으로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보였고 팔달문시장 통닭거리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기다가 푸드트럭이며 팔달문 홍보관 앞에 마련한 각종 먹거리 부스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빚었다. 아이들의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전통시장 먹거리 집들보다 오히려 값싸게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이 담긴 달고나와 같은 것을 파는 부스에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든 것이다. 또한, 김영란 법으로 인해 지인들과의 술자리보다 가족들과 외출을 하는 가장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번 축제를 하면서 전통시장이 나아갈 길이 무엇인가 감이 잡힙니다. 결국 시장이 싼 가격으로만 승부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먹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종합적인 즐거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이 살아갈 방법은 결국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무엇인가를 늘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야한다는 것이죠

 

수원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는 올해 k세일 페스타와 함께 시장거리축제를 운영하면서 시장활성화의 새로운 지표를 마련했다고 한다, 연일 차고 넘치는 사람들로 인해 영업시간을 마치기 전 재료가 동이 난 점포들이 늘어나면서 전통시장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인회장, 11월 하순에 아케이드 공사 완료할 것

 

저희 남문패션1번가 시장의 숙원이던 아케이드 공사가 지난 720일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1월 하순에 아케이드 공사가 일부구간 완공이 되면 저희 패션1번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원시와 중소기업청의 지원금으로 이루어지는 아케이드 공사가 완공되면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0일 오전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국선 상인회장은 그동안 숙원이던 아케이드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침체된 남문패션1번가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 상인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잠시 동안의 불편함도 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문패션1번가는 한 때 전국 유행을 선도하던 곳이었다. 모든 메이커 상점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어 서울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 높은 물건들을 판매했다고 한다. 그런 남문패션1번가가 수원역에 애경백화점이 입점하면서 메이커 상품을 판매하던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화려했던 저희 남문패션1번가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죠. 심지어는 같은 매장을 수원에 둘 수 없다는 구실로 저희 상가에 문을 연 매장들을 철수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그동안 시장을 꿋꿋하게 지켜온 상인들이 정말 고맙기 짝이 없죠

 

 

달라지고 있는 남문패션1번가시장

 

김국선 상인회장은 상인회를 맡은 후 패션1번가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실로 남아있는 점포들을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바꿔 서서히 시장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노래교실 등 각종 모임과 행사를 주관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저희 남문패션1번가는 그야말로 한국 패션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런 저희 시장이 공실이 생기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많은 애를 먹기도 했죠. 2층 공실을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조성해 지금은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아케이드 공사를 완공하면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해 고객들을 불러 모아야죠

 

그렇게 패션1번가를 회생시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아케이드 공사라고 한다. 김국선 상인회장은 패션1번가 시장을 알리기 위해 경품행사를 여는가 하면 더 많은 먹거리 점포들을 유치해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획사를 유치하여 계절별로 걸 맞는 행사를 여는 것도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는 날 행사를 열겠다고

 

“11월 말에 아케이드 1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그리고 야간에 이곳 남문패션1번가 거리에 야시장 등을 유치해 야간에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만들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시장이 살아나니까요

 

한 때는 전국 패션을 주도하던 곳이었다. 그런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아케이드 공사를 완공하고 나면 날씨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찾아들 것이란 생각이다. 뒤늦게 시작한 공사지만 아케이드 공사를 바라보는 상인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한 상인은 이렇게 시장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꼭 옛 영화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지금은 조금 불편해도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면 시장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패션1번가 시장이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죠. 한때는 전국 패션이 이곳을 중심으로 시작했다는 곳이니까요. 다시 한 번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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