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장, 11월 하순에 아케이드 공사 완료할 것

 

저희 남문패션1번가 시장의 숙원이던 아케이드 공사가 지난 720일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1월 하순에 아케이드 공사가 일부구간 완공이 되면 저희 패션1번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원시와 중소기업청의 지원금으로 이루어지는 아케이드 공사가 완공되면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0일 오전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국선 상인회장은 그동안 숙원이던 아케이드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침체된 남문패션1번가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 상인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잠시 동안의 불편함도 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문패션1번가는 한 때 전국 유행을 선도하던 곳이었다. 모든 메이커 상점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어 서울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 높은 물건들을 판매했다고 한다. 그런 남문패션1번가가 수원역에 애경백화점이 입점하면서 메이커 상품을 판매하던 점포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화려했던 저희 남문패션1번가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죠. 심지어는 같은 매장을 수원에 둘 수 없다는 구실로 저희 상가에 문을 연 매장들을 철수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그동안 시장을 꿋꿋하게 지켜온 상인들이 정말 고맙기 짝이 없죠

 

 

달라지고 있는 남문패션1번가시장

 

김국선 상인회장은 상인회를 맡은 후 패션1번가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실로 남아있는 점포들을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바꿔 서서히 시장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노래교실 등 각종 모임과 행사를 주관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저희 남문패션1번가는 그야말로 한국 패션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런 저희 시장이 공실이 생기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많은 애를 먹기도 했죠. 2층 공실을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조성해 지금은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아케이드 공사를 완공하면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해 고객들을 불러 모아야죠

 

그렇게 패션1번가를 회생시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아케이드 공사라고 한다. 김국선 상인회장은 패션1번가 시장을 알리기 위해 경품행사를 여는가 하면 더 많은 먹거리 점포들을 유치해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획사를 유치하여 계절별로 걸 맞는 행사를 여는 것도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는 날 행사를 열겠다고

 

“11월 말에 아케이드 1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그리고 야간에 이곳 남문패션1번가 거리에 야시장 등을 유치해 야간에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만들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시장이 살아나니까요

 

한 때는 전국 패션을 주도하던 곳이었다. 그런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아케이드 공사를 완공하고 나면 날씨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찾아들 것이란 생각이다. 뒤늦게 시작한 공사지만 아케이드 공사를 바라보는 상인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한 상인은 이렇게 시장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꼭 옛 영화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지금은 조금 불편해도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면 시장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패션1번가 시장이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죠. 한때는 전국 패션이 이곳을 중심으로 시작했다는 곳이니까요. 다시 한 번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