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회원가입하면 좋은 물건 구할 수 있어

 

사람들이 진열된 물건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근무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약속된 지역화폐로 값을 지불한다. 남들이 보면 조금은 번잡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85에 소재한 수원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근수) 1층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드림터’. 넓지 않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 드림터는 복지관을 찾아오는 장애인이나 장애인가족, 그리도 지역 주민들까지도 차츰 이용하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29일 아침 찾아간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마침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복지관 지역복지팀 이윤주 팀장을 만났다. 그동안 이 드림터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묻고 싶은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지역 주민 한 분이 오셔서 물건을 구입해 가셨어요. 이곳은 장애인이나 장애인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자연스럽게 이 드림터로 인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이 되는 것이죠“

 

 

넓지 않은 공간 가득 채운 드림터

 

드림터라고 이름을 붙인 이 복지관 안 가게는 그야말로 인정을 나누는 곳이다. 진열대에는 각종 물건들이 놓여있다. 그 중에는 신발종류며 책들까지, 품목만 해도 다양하다. 2평 남짓한 이곳에 이렇게 많은 물건이 진열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드림터는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누구나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은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가입을 하시면 저희들이 지역화폐 천매실을 드려요. 그리고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오시면 천매실이 적립이 됩니다. 그 지역화폐를 이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 가시면 되는 것이죠”

 

드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역화페인 매실은 이웃 간 신뢰와 소통, 나눔을 바탕으로 드림터에서 통용되고 있는 지역화폐이다. 이 매실은 복지관 내 드림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거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물물교환 장소인 드림터. 앞으로 지역주민들 간에 더 좋은 장소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지역민들에게 복지관을 알리는데 일조할 것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터에서 만난 이윤주 팀장은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라면서 “드림터는 단지 물물교환의 목적이 아닙니다”라고 한다. “이 곳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시면서 장애인복지관이 단지 장애인들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이곳에 오면 카페도 있고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은 인식하게 되죠”라고 한다.

 

이 팀장은 드림터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주민들 누구나가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스스로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굳이 학교를 찾아가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시키지 읺는다 하더라도 스스로 일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점차 일반인들이 많아진다고 이야기하는 이윤주 팀장은, 드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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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성 만해기념관(명예관장 : 전보삼)은 4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그간 불교 미술에 열심히 정진해오던 송강 스님의 서각과 서예 입문 25년을 맞아 초대 전시회를 갖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7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진행된다.

 

금번 전시되는 작품은 만해의 자필 오도송과 한글로 풀어서 쓴 작품, 효당 최범술에게 써 준 "마저절위" 그리고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조각 여인상 "님이여 사랑이여 얼음바다에 봄바람이여!"(찬송)가 전시된다.

 

차에 관한 작품으로는 평소 송강의 다도관을 나타내는 "법향속에 차한잔"과 느티 고사목에 전각 형태로 표현한 "선미 다미" 그리고 추사가 초의에게 받은 차의 답례로 써준 "명선"과 "다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귀하고 멋진 나무를 찾아 새긴 달마와 지장 보살상을 비롯 향기로운 법향을 새긴 1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외 나무모음에는 300년 묵은 살구나무 혹으로 조성한 물방울무늬 귀한 찻상과 2미터에 이르는 살구 고사목 찻상, 강원도 정선 심심산중에서 구한 관솔 찻상과 솟대 등의 나무 공예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예 작품으로는 송강스님의 개성이 두드러진 갑골문과 전서가 함께 어우러진 3미터 대작의 금문 반야심경을 비롯 소품 5점도 전시된다.

 

불보살님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지극한 신심을 담은 금번 ‘서예ㆍ서각ㆍ나무모음’ 송강스님 전시회에 사부대중 등 불교문화와 예술세계에 더욱 큰 안목이 생기고 아울러 다녀가는 이들의 가슴 가슴마다에 우리 문화의 지고한 가치와 소중함을 아로 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송강 스님 약력

1991년 출가 득도 후 도안스님을 은사로 비구계 수지

태고종 원법스님 문하에서 서예와 다도 사사(1997-2005)

인사동 경인미술관 첫 번째 개인전(2005)

월간 차의 세계 12개월 작품 연재(2009)

월간 불교지 36개월 작품 연재(2010-2013)

경인미술관 개인전(2013)

대전국제아트쇼 부스전(2015)

대전중구문화원 초대 부스전(2016.3.)

성동문화재단 초대전(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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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에 둘러싸인 나라에 첨단비행장 한 곳 없어

 

수원 군공항 이전은 꼭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세를 한 번 살펴보세요. 주변이 모두 세계적인 강국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첨단 비행장이 한 곳도 없습니다. 국가방위의 안전과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이나 집단의 이익을 따지기 이전에 먼저 국가적인 안위를 생각해야죠

 

27일 오후, 수원시 공보관실에 수원 SNS서포터즈들과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동안 이슈로 떠오른 수원군공항 이전문제가 심각한 지역간의 갈등으로 빚어져, 군공항 이전이 개인의 이익이나 집단의 이익을 떠나 국가적인 방위차원에서 왜 필요한가를 듣고 그에 따른 의견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수원군공항 이전은 국가의 방위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다. 정부에서는 201345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201564일 수원군공항 이전건의 최종승인을 냈다. 국방부에서는 20161011일과 26, 20171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화성시와 안산시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하였으나 화성시와 안산시 모두 불참하였다.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국가의 안위를 위한 사안이기 때문에 미룰 수가 없어, 2017216일 국방부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결과를 통보했다. 문제는 군공항 이전부지로 선정된 지자체의 반대에 부딪쳤다는 것이다. 군공항 이전문제가 지자체나 지역 간의 이해득실을 따질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참과 반대라는 벽에 부딪친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인 백종헌 의원과 군공항 이전 화성추진위원회 이재훈 사무처장, 그리고 수원시 SNS서포터즈와 시민기자 등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백종헌 의원은 “2004년부터 군공항 이전문제가 도출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지만, 군공항 이전에 탄약고 30만평의 이전문제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이 모인 이유는 군공항 이전문제가 결코 지자체간 득실을 따질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라며 국가의 안위를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군공항 이전 화성추진위원회 이재훈 사무처장은 군공항 이전으로 많은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군공항 이전으로 결정된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1만명이 피해를 당한다고 주장하지만, 동부권에 거주하는 20만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은 수십 년을 피해를 당하면서도 한 마디 불평도 하지 않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살아온 것도 국가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군공항 이전으로 피해를 당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 피해상태에 비해 많은 보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확정지가 소음과 항로의 개설 등으로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서는 군공항 확정지는 서해를 끼고 조성이 되기 때문에 군용기가 이착륙을 할 때 서해방향으로 이륙하고 서해에서 들어와 착륙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에 따른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재훈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는 주변이 열강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금은 첨단시대입니다. 이런 주변 열강 안에서 우리 스스로가 강한 나라가 되지 못하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 후손들이 보게 되는 것이죠. 이 첨단시대에 최첨단 군용기가 이착륙할 비행장 하나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고 군공항은 무엇보다도 그 공항이 갖는 지리적, 효율적 면을 먼저 중시해야 합니다. 그런 것보다 지역의 실리를 먼저 주장하는 것은 결국 나라에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이죠라고 한다.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은 일부 지자체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우선 신군공항 건설사업 부지는 440만평으로 수원군공항의 2,7배에 달해 소음완충지역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군공항 이전지역은 지역개발과 주민경영수익사업, 이주단지 조성 등으로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또한 종전부지 160만평의 개발사업으로 첨단알엔지 단지, 친환경배후단지, 대규모 문화공원,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얻어지는 경제 수익은 막대하다는 것이다.

 

이 사무처장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을 지역의 감성적 사안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국익을 위한 국책사업을 지자체간의 실익을 구실삼아 반대를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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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 충남 당진 - 1천 여명의 시민들이 충남 당진에서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석탄 그만! 국제공동행동의 날행사를 열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당진에코파워를 포함한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의 철회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구하며 평화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깨끗한 공기와 적극적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에 대한 정부의 강행 의지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이번 달 화석연료를 거부하고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요구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공동행동 캠페인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40개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25일 당진에서 세계 최대 석탄발전소 그만이라는 주제로 이번 대회가 열렸다. 당진시송전선로석탄화력저지범시민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GEYK, 350.org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1천 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서연주씨(경기도)"시민들이 특히 환경분야에 대해서는 의견을 낼 기회가 적다"면서, "기후 변화 문제는 개인, 도시 혹은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9개월 된 딸과 함께 행진에 참여한 의의를 밝혔다.

 

행진에 참가한 마이클 시글러(Michael Siegler, 캐나다)씨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강자 한 명이 아니라 다수의 시민이었다. 우리가 함께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이런 개개인의 힘이 합쳐지면, 석탄 사용을 줄이는 문제만이 아니라 기후 문제의 해결도 머지않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진문예의전당에서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당진 지역에 추진 중인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의 중단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김현기 당진시송전선로석탄화력저지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당진에코파워 석탄발전소 건설 백지화는 다수 시민의 요구다. 정부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면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전체 59기의 석탄발전소가 가동되는 가운데 절반인 29기가 충남 지역에 밀집해 있다.

 

 

당진에서 가동 중인 10기의 당진화력발전소는 6,040메가와트(MW)로 세계 최대 규모다. 대규모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유해 대기오염물질의 다량 배출로 인해 심각한 건강 피해가 나타나는 가운데 당진에코파워석탄발전소 2기의 추가 건설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있다.

 

박재묵 환경운동연합 대표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계획의 취소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참가자들은 천안에서부터 당진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며 청년 세대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제종길 안산시장(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대표) 등이 발언자로 나서 신규 석탄발전소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삼척 지역의 신규 석탄발전소인 포스파워 석탄발전소와 관련해 곽창록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범시민연대 상임대표는 공정률이 낮고 계획 중인 석탄발전소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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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 봄 향기가 물씬 피어오르다

 

지난 21일부터 수원시 수채화협회가 주관하는 ‘수원수채화 협회전’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26일 오후 찾아간 미술전시관. 봄을 맞이하여 전시실에는 사람들이 직품구경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아마도 이곳에서 미리 찾아 온 봄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듯하다. 벽에는 수원수채화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빼곡하니 들어차 있다.

 

올해 수원수채화협회 회원전은 인천수채화협회 초청전을 함께 열고 있다. 수원 작가들만 아니라 인천의 작가들까지 함께 참여한 것이다. 그만큼 많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내어 찾아간 것이다. 아마도 그 많은 수채화 안에서 봄을 미리 만나기를 염원했을 것이다.

 

‘수채화’란 물에 녹여 쓰는 그림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수채화란 투명한 그림물감을 사용해 그린 그림을 말하지만, 보통 반투명 또는 불투명 그림물감을 써서 그린 그림이나 연필 담채, 펜 담채, 동양화의 수묵화나 담채화까지 모두 포함하여 말하기도 한다. 수채화는 15세기에 독일의 뒤러에 의해서 비롯되어 18세기 이후 영국에서 독립된 회화 분야로 이뤄졌다.

 

 

예술과 문화는 미래산업의 중요한 자원

 

전시실에서 만난 수원수채화협회 천원기 회장은 “예술과 문화는 미래산업의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각박한 일상에서 간접 체험을 통해 감동을 채워주는 삶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가는 필수조건”이라고 한다. 천 회장은 ‘한폭의 수채화 같은’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채색을 물에 풀어 그린 그림인 수채화는 생명의 울림과도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에 제11회 째를 맞고 있는 수원수채화협회 회원 전에는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수원수채화협회 회원 35명을 비롯하여, 인천 수채화협회 회원 31명 등 모두 6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것이다. 수원미술전시관 1층 전시장 벽면을 가득 메운 작가들의 작품에서 봄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그동안 수원수채회협회는 2008년 3월 11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창립전을 연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전시회를 열었다. 그 동안 전시공간으로도 수원미술관을 비롯하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경기도 교육복지 종합센터, 인천 학교교육회관 등과 중국 제남시 군중예술관까지, 수원을 벗어나 다양한 전시를 함으로써 수원수채화협회 회원들의 실력을 국내외에 자랑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전시실 가득한 봄꽃 향기에 취하다

 

봄이 되었다고 하나 아직 진정한 봄을 느끼기에는 이르다. 남녘에는 꽃이 만개해 벌써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휴일 오후 날씨인데도 바람이 옷깃 안으로 파고든다. 봄을 미리 느끼기에 좋은 장소를 찾다가 선택한 것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수채화협회 회원전이다.

 

전시실 벽면 가득 걸려있는 많은 작품 중에는 꽃 그림이 유난히 많다. 그 작품 안에 많은 꽃들로 인해 미리 찾아온 봄을 느낀다. 그 아름다운 꽃들만으로도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만물이 소생하고 꽃이 피는 계절에 만난 꽃들이기에 작품 안에서 봄 향기가 나는 듯 하기 때문이다.

 

이제 가슴을 열고 겨우내 다니지 못했던 길을 따라 걷고 싶다. 그 안에서 봄의 소식을 듣고 봄의 향기를 마음껏 맡고 싶다. 살아가면서 가장 좋은 계절이 봄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나로서는 수원수채화협회 회원들의 작품전에서 봄의 기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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