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공연 및 아트페어, 체험마당 등 인기

 

글로벌 명품남문시장으로 거듭난 팔달문지역 전통시장들이 첫 번째 시험무대인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를 성공라에 마쳤다.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인들도 매출이 상승했다는 대답이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내수진작을 위해 마련한 K세일 페스타가 영향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팔달문지역인 지동교 일원을 돌아보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누비고 다닌다. 팔달문에서 지동교에 이르는 차 없는 거리 변 점포에는 점포마감세일 등을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그런 점포마다 사람들로 만원이다. 조금이라도 싼 것을 찾으려는 서민들의 마음 때문이다.

 

저희 아이들 가을에 입을만한 것들을 구매하려고 나왔어요, 우리 같은 서민들이야 아무리 백화점 등에서 할인율을 높여 세일을 한다고 해도 손쉽게 만져볼 가격은 아니거든요. 전통시장이 세일을 하면 거의 비용에 부담없이 다양하게 구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전통시장을 찾아 세일을 하는 점포를 돌아보고는 해요

 

우만동에서 나왔다는 주부 김아무개(, 41)씨는 서민들이 물건을 구입하는 데에는 전통시장만큼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곳은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벌 값에 세 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이유도 어린아이들이라 날이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좋은 것도 좋지만 저렴한 것을 한 벌 더 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쩍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 체험장에 관심 높아

 

팔달문 앞 시장통에는 K세일 페스타를 시작하고 난 후 부쩍 외국인들이 많이 늘었다. 이들은 꼼꼼하게 시장을 둘러보면서 사진촬영을 하기도 하고 체험행사를 하는 곳에서는 순서를 기다렸다가 직접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는 김아무개(, 38)씨는 외국인 중 중국 유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며 이는 한국에 관광을 하러 나올 경우 자신들이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월 들어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중 가장 한국관광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중국 관광객인 유커들인 듯합니다. 이들은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아온 관광객들인데 세계 여러 나라를 관광했지만 한국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물건을 가장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김아무개씨는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오면 좀 더 한국적인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시장을 소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수원 팔달문 앞에 자리한 글로벌명품남문시장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시장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좀 더 한국적인 시장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통시장 종합적인 즐거운 줄 때 활성화 가능해

 

이번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에서 드러났듯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종합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명품남문시장 사업단 김춘홍 사업단장은

전통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은 역시 먹거리입니다. 이번 시장거리축제에서 보이 듯 역대에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할인행사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다는데 있는 것이죠리고 한다.

 

이는 전통시장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 먹고 즐기고 보고 체험하는 공통적인 즐거움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청탁금지법인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 중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상당수 늘었다. 전통시장도 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김 단장은 말한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체험행사에서 보이듯 추억의 달고나나 빈대떡 등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어요, 거기다가 도자기 물레체험도 줄을 이었고요. 이런 점으로 볼 때 이제는 전통시장도 아이들을 맞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어야죠

 

시장도 변해야 한다. 매번 일정량의 할인행사만 갖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 얻은 해답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복합행복감이었다. 전통시장의 살길은 결국 더 전통적이고 복합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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