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 6일 지동교에서 각종 상품 판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경제정책이다. 사회적 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는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고 있는 경제활동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수원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이 이에 속한다.

 

105일과 6일 이틀 동안 팔달구지역 시장거리축제구간인 지동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사회적 경제나눔장터에는 많은 사회적경제 참가기업들이 다양한 상품을 갖고 참여했으며 기존의 시장경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아침부터 장터에는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회적기업 나눔장터라고 해서 무엇인가 궁금해서 나와 보았는데 생각 밖으로 좋은 물건들이 많은 듯하네요. 우리가 흔히 장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들도 있고 백화점 등에서 구입을 하려고 하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이 장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습니다

 

우만동에서 왔다고 하는 한 주부는 이것저것 많이 구매를 하고 싶다면서 이웃에게도 알려 함께 나와야겠다고 한다. 판매상품에는 각종 의류는 물론 유명메이커의 운동화, 수제도자기류와 건강식품, 어죽국수 등 먹거리 등도 판매를 한다. 판매하는 상품 중에는 각종 자연차는 물론 한편에선 고가의 자연산 농산물까지 구입을 할 수 있다.

 

 

각종공연과 함께 벌어진 장터 흥겨워

 

장터에는 역시 볼거리가 다양해야 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수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수원시 협동조합협의회 등이 주관을 한 이번 나눔장터는 경기도와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후원을 하고 있다.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에는 아침부터 흥겨운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역시 장터는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춤이 있어야 제 맛이라고 한 상인이 말하듯 5일 공연에는 경기효사랑예술인협동조합을 비롯해 파랑새사회봉사협동조합, 지동주민자치센터, 푸르내협동조합 등에서 각종 공연을 준비했다. 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각종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통을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끌어간 공연은 가수들의 노래는 물론 난타, 밸리댄스, 대취타, 진도북춤. 인형극 등 다양한 종목이 무대에 올랐다.

 

정말 장거리가 이렇게 흥겨워야죠. 오늘 지동순대태운에 들어갔더니 점심시간인데도 자리가 없어 기다렸어요. K세일 페스타의 위력이 대단하긴 한데 상인들이 물건을 더 많이 팔았으면 좋겠어요. 시장거리축제부터 9일 이후에도 이렇게 흥겨운 장터가 이어진다면 전통시장도 살만한데 말이죠

 

 

좀 더 신경써서 장터를 열었으면

 

지동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요즈음은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오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면 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운영자 측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낯을 붉히지 않아도 될 일들이 종종 생겨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동교에서 행사를 하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와 글로벌명품 남문시장 사업단이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남문시장 사업단은 9일까지 거리공연과 경품행사를 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지동교 건너편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역시 지동교에 무대를 꾸미고 장을 열었기 때문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연을 하다 보니 서로의 음향이 뒤섞여 지나는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는 했다.

 

결국 거리공연을 하는 가수가 지동교 나눔장터 공연을 마칠 때까지 공연을 중단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긴 했지만 모든 행사를 보면 서로가 소통을 하지 못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곤 한다는 점이다. 내일까지 지동교에서 계속될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거리공연을 하는 팀과 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소통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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