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명품시장 및 선도시장 육성사업 진도보고

 

전국의 10대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의 담당자들과 지역선도시장 담당자 50여명이 17일 수원에 모였다. 이들은 오전 남문시장을 찾아와 글로벌명품수원남문시장 육성사업단 김춘홍 전문위원의 안내로 그동안 수원남문시장이 1차 년도에 이루어낸 성과를 돌아보았다. 남문시장 홍보관을 비롯해 2층에 자리한 금박체험장 등을 돌아보면서 꼼꼼하게 체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홍보관 3층에 소재한 남문시장 중앙방송국을 방문 해 방송을 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영동시장 2층에 소재한 영동아트센터에서 글로벌명품시장 및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진도보고를 가졌다. 진도보고에서는 먼저 컨설턴트 최정환의 전통시장 협동조합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들은 후, 두 번째로 ()큐브리펀드의 전통시장 사후면세제도 도입 및 운영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경청했다.

 

이날 육성사업 진도보고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전국의 10개소의 글로벌명품시장과 4개소의 지역선도시장 관계자들이 그동안 시장별 진도보고를 가졌다. 각 시장의 관계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들이 소속되어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에 대한 보고를 했다.

 

 

각 지역 전통시장 담당자들 최선 다해 보고회 진행

 

시장별 진도보고는 모두 14개 시장이 참여했다.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지정된 제주 동문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안동 구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대구 서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부산 국제시장 글로벌명품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진주 남부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청주 육거리시장·성안길상점가 글로벌명품시장, 서울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서울 동대문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과 수원남문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등 10곳의 시장 모두가 진도보고에 참여했다.

 

지역선도시장은 모두 4곳의 시장이 참여했는데 제주 서귀포 올래시장, 정선 아리랑시장, 서울 수유마을시장연합, 인천 신기시장연합 등이다, 각 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들은 각 시장의 1차년도 사업 진도보고를 가진 후 질문을 받기도 했다. 모두 4시간 정도 진행 된 진도보고에서 각 시장들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 공감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각 시장별 육성사업단의 진도보고를 접하면서 글로벌명품시장의 경우 그동안 많은 변화를 해 온 전통시장들의 면면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중에는 수원남문시장 이상의 성과를 거둔 시장들도 있어 글로벌명품시장들이 상호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자신의 시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남문시장 괄목할만한 성과 올려

 

수원남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20161차년도에 수원남문시장 BI개발과 시장 통합 및 개별지도 개발, 관광상품인 금박체험 개발과 상인페스티벌 등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시장투어 어플리케이션인 앱을 개발하여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못골종합시장 옛 저잣거리 조성사업과 수원남문시장 상징물 설치, 남문시장 청년상인 푸드트레일러 조성과 중앙방송국 개국 등 그동안 사업의 완성으로 인해 남문시장의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등으로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날 남문시장을 돌아본 타 지역 글로벌명품시장 관계자 한 사람은 수원남문시장은 수원화성이 시장과 연계되어 있어 문화적인 스토리텔링을 개발할 경우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콘텐츠를 갖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도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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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안되고 바닥은 깨지고 녹몰 투성이

 

남문시장 출입구 두 곳의 조형물공사로 인해 주변이 엉망이 되어 상인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남문시장 안 영동시장 입구와 팔달문시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구조물을 맡아 시공한 업체가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도 마무리를 해주지 않아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사업단에서는 그동안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불필요하고 지저분한 시장 입구를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 남문시장 특화거리에서 시장으로 출입하는 영동시장 출입구와 팔달문시장 출입구의 지저분한 것을 걷어내고 새롭게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다. 화성 팔달문과 함께 조형을 이룰 수 있는 이 시장 입구는 우리 한옥의 처마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조성해 이곳이 전통시장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총 공사비 288백만원을 들여 시장 입구에 새롭게 조형한 이 상징물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누가 보아도 이곳이 전통시장의 입구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바뀐 시장입구의 조형물을 보고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시장입구가 환하게 변해 보기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공사를 맡아한 시공업체가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철수했다는 점이다. 그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리도 채 하지 않은 채 연락을 받지도 않는다는 소문이다. 남문시장 관계자는 7월에 완공하기로 한 공사가 장마 등으로 인해 두 달이나 늦게 마무리를 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대로 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비 오면 줄줄 새는 천정, 마무리 공사 안 해

 

영동시장 입구에 세운 수원남문시장 구조물 옆으로 빈틈이 많이 나 있어 비가 오면 물이 줄줄 흘러내려 옷가지를 판매하고 있는 점포의 점주는 비가 새지 않게 해달라고 사정을 한다. 시공을 하기 전에는 비가 새는 일이 없었는데 시공 후 비만 오면 물이 흘러내려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팔달문시장 입구도 마찬가집니다. 공사를 하고 난후 주변 상인들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요. 간판을 가려놓고도 처리를 해주지 않는가 하면 제대로 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아 저희들이 별도의 예선을 받아 공사를 하기도 했어요. 공사 마무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이렇게 방치하면 되나요?”

 

남문시장 홍보관 담당자는 공사를 해놓고 뒤처리를 말끔하게 하지 않아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한다. 몇 번을 제대로 마무리를 해달라고 주문을 했지만 공사 시공업체에서는 응답이 없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홍보관을 찾아와 아우성을 치지만 홍보관에서는 공사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자신들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홍보관 앞 녹물 들고 바닥재 80여장 깨져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시공업체가 지난 5월 새롭게 거리조성공사를 마치고 정비가 된 특화거리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7일 오후 남문시장 홍보관 앞을 나가보았다.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있던 바닥재는 녹물로 얼룩져 있고, 바닥에 깔아놓은 블록도 80여장이나 깨져 있다,

 

이렇게 녹물이 든 것은 시공업체가 이곳에 공사자재를 쌓아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철재빔 등의 자재에서 장마철에 흘러내린 녹물이 벌겋게 바닥재를 물들여 놓았지만 책임지고 보수를 하겠다고 한 시공업체는 연락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녹물은 남문시장 홍보관 화장실 담당자들이 매일 아침 물청소를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 이곳에 공사를 한다고 무거운 중장비를 올려놓아 바닥재 블록 80여장이 금이 가고 깨어졌다. 공사 시공업체는 세 블록으로 교체를 하겠다고 했다지만 아직도 깨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수원남문시장. 자신들의 영업이익을 위해 공사를 맡아 한 사공업체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공사 뒤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계약위반이다.

 

남문시장 관계부서에서는 하루 빨리 이렇게 망가진 것을 제대로 복원할 수 있도록 시공업체를 불러 보수지시를 하기 바란다. 공사를 할 때는 당연히 하자보수 기간을 정해놓기 때문에 제대로 복원을 하지 않을 경우 행정책임이라도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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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넘쳐나는 사람들, 걷기도 힘들 정도

 

얼른 남문시장에 좀 나와 보세요. 난리도 아녜요

5일 오후. 남문시장 관계자가 황급한 목소리로 연락을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글을 쓰고 있다가 서둘러 수원남문시장으로 나가보았다. 도대체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수원 22개 전통시장 홍보 담당자로 기사를 쓰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다.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남문시장을 돌아보면서 6년이란 세월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든 것은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방송에 나간 집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여기 몇 집이 지난 주 방송에 나갔다는데 아침부터 문을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모여서 문 열기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방송의 힘이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꼭 방송의 힘이라고 하기엔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동안 수원남문시장이 방송에 나온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든 것일까? 시장 안을 들여다보니 시장 안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도 한몫 도와

 

가끔 이용하는 집들을 돌아보았다. 옷가지를 파는 집은 평소에 한 두 사람이 매장 안에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들고나는 사람들로 인해 매장을 지키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렇게 바쁜 모습을 보면서 말을 시킨다는 것이 실례가 될 듯하다. 그저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사람이 몰리면 장사는 되기 때문이다.

 

오셨어요? 필요한 것 있으세요?”

밖에서 기웃거리고 모습을 보고 점주가 말은 건넨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나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라는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넘겨본다. “그러게요. 오늘만 같으면 장사할 만 하죠. 아마 예전 한창 사람들이 몰렸을 때 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과거 수원남문시장에 사람들이 몰릴 때가 이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성시를 이루던 남문시장을 수원전통시장 홍보를 맡은 지 6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예전에는 이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문시장을 이용했는지 가늠이 간다. 그렇게 성시를 이뤘던 남문시장이라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른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옷가지를 파는 집에 사람들이 몰렸는데 이제는 먹을 것을 파는 집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입는 것보다는 먹을 것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예전에 비해 입을 것들의 제품이 좋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 년 365일 오늘만 같았으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이제 겨울옷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늘만 같으면 장사할 만 하죠. 일 년 365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말을 하면서도 연신 몰려드는 사람들을 맞이하느라 바쁘다. 더 이상 말을 시키면 안 될 것 같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들 때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 골목을 벗어나 여기저기 한 바퀴 돌아본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부딪쳐 돌아보기가 버겁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 것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 년 365일 오늘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세경을 받고 남의 집일을 보아주던 머슴들이 8월 한가위에 하는 말이다, 배를 굶주리고 있던 머슴들이 먹을 것이 풍족한 8월 한가위 때 배를 두드리며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 오늘만이 수원남문시장에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말로만 듣던 오늘만 같았으면이라는 말이 실감이 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도 좋지만 더 기분이 좋은 것은 그 많은 사람들 틈에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띤다는 점이다. 더구나 사드문제로 인해 전통시장에 발길이 뜸했던 중국 유커들이 다시 시장을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오늘 중국사람들이 유난히 많다라는 한 점주의 말대로 중국 음식을 파는 집 앞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가 문을 열기도 전인 오후 2시에 이 정도 인파라면 오늘 저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 년 365일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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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도깨비방송의 힘으로 사람들 몰려와

 

며칠 전부터 지동시장 장날만두가 난리법석이다. 그동안 보던 줄이 아니라 늘어서도 너무 길게 늘어섰다. 줄이 길어 이웃 점포까지 줄이 침범하자 줄이 두 줄 세 줄로 겹쳐지며 늘어섰다. 장날만두는 원래 손님이 많은 곳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런 모습은 생전 처음 보는 듯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장날만두는 수원시 팔달구 지동 402-28(팔달문로 20)은 지동시장의 입구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다. 팔달문에서 지동교를 건너면 추억의 장날만두라는 상호를 단 집이 있다. 이 집은 언제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장날만두(사장 김영춘)2011년에 문을 연 집이다. 만두 1인분에 한 팩에 3,500(왕만두 6)을 받고 있으며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이 있다.

 

장날만두는 우선 양이 풍족하다. 한 팩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맛도 일품이기 때문에 그동안 단골들이 늘어나 문을 열면 항상 길게 줄이 늘어서곤 한다. 바쁘게 만두를 쪄내도 일찍 재료가 소진 돼 문을 닫기도 한다. 멀리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다.

 

 

방송의 힘은 대단했다

 

그런 장날 만두가 갑자기 손님이 몇 베로 늘었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 손님들이 늘어난 것일까? 이유는 바로 방송의 힘이다. JTVC의 노숙 불면 버라이어티 밤도깨비2017년 대한민국에 불었던 드라마 도깨비 신드롬에 이어 밤도깨비로 다시 편성해 유쾌하고 찬란하밤도깨비 5이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를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방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이곳 장날만두를 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다.

 

이수근, 정형돈, 박성광과 데뷔 10년차인 FT island 이홍기, 젊은 시청자들을 밤도깨비 앓이를 하게 만든 아이돌 뉴이스트 JR(김종현)까지 다섯 명의 도깨비들과 회차가 바뀔 때마다 한 명씩 가담하는 도깨비가 있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중 김형돈과 탤런트 천장명 등이 바로 장날만두를 찾아와 비좁은 만두가게 안에서(물론 주인의 허락을 받았다) 만두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방송을 탄 것이다.

 

 

장날만두는 집에 들어갈 때나 사람들이 수원을 찾아오면 몇 팩씩 사다가 먹고는 한다. 일반적인 만두피와는 다른 부드러운 피가 늘 궁금했는데 바로 장날만두 김영춘 사장이 예전에 빵집을 했다고 한다. 빵을 반죽하던 그 실력으로 만두피를 반죽하기 때문에 피가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감칠맛이 난다.

 

거기다가 만두소 또한 별미이다. 이집의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있다. 왕만두와 만두가 있는데 하나같이 피가 부드러워 먹는 식감이 제대로이다. 이런 장날만두가 방송을 탔으니 당연히 사람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래도 며칠 동안 늘어선 줄은 그동안의 두 세배 이상이다. 그 정도로 방송의 힘은 대단했다.

 

 

두 시간 이상 기다린 사람들도 있어

 

4일 오전 지동교를 나가보았다. 전날 보았을 때는 오후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줄은 줄지 않았다. 이렇게 오후까지 계속 이어진다면 도대체 하루에 파는 양이 얼마나 될까?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질문조차 할 수 없다. 괜히 줄을 서 오래도록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것 같아 앞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

 

저는 지금 두 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방송을 보고 오늘이 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김천에서 출발해 가족과 함께 올라왔어요, 어차피 내일까지 수원 곳곳을 돌아보기로 작정을 하고 왔는데 장날만두 먹으려고 시간을 다 보내고 있네요. 그래도 만두 때문에 올라왔으니 기다렸다가 꼭 맛을 보려고요

 

김천에서 장날만두를 먹기 위해 왔다는 김아무개씨는 꼭 먹고 가겠다고 한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 찾아왔다가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전시간이라 웬만하면 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대단하네요안산에서 왔다는 최아무개씨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인근 맛집을 검색해보아야겠다고 한다. 방송이 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장날만두. 전통시장 먹거리의 대표답게 줄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늘어난다. 저 끝에 서있는 사람은 오늘 중으로 만두를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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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부쩍 늘어난 수원남문시장 거리

 

태평성대 페스티벌을 열고나서 둘째 날 저녁에 남문시장이 그동안 몰려들었던 사람들의 숫자를 훨씬 웃도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푸드트레일러에도 몇 줄씩 늘어선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고 이른시간에 준비한 재료가 소진이 된 문을 닫은 사람들도 있고요

 

29일 남문시장 홍보관 앞에서 만난 남문시장 사업단 김춘홍 전문위원은 남문시장을 개장한 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남문시장을 찾아왔을 것이라고 한다. 남문시장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코리아 세일파스타의 일환인 태평성대 페스티벌을 열어 전통시장의 변신을 시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남문시장 테평성대 페스티벌은 그동안 남문시장이 보여주던 놀이행사가 아닌 버스킹 경연대회와 스트릿댄스 경연대회를 열었다.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전통시장 거리를 젊은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이번 기획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남문시장을 찾아왔다.

 

 

앞으로 주말을 이용해 스트릿댄스 계속할 터

 

스트릿댄스는 말 그대로 거리춤이다. 정형화된 춤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자유롭데 음악을 틀어놓고 추는 춤을 말한다. 이런 스트릿댄스는 이번에 시험 삼아 열었지만 생각 외로 호응이 높았다. 또한 스트릿댄스에 참가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통시장 상인회는 한껏 고무되었다.

 

이 외에도 버스킹 가수 김복경을 심사위원으로 한 버스킹 대회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3일 동안 남문시장 홍보관 앞 무대에서 진행된 버스킹 경연은 모두 16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다. 바로 이런 버스킹 경연과 스트릿댄스 경연으로 인해 남문시장을 알리는데 일조를 한 셈이다.

 

 

이번 태평성대 패스티벌에서 새로 선보인 버스킹과 스트릿댄스는 신의 한 수예요. 남문시장이 철시를 하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밤 830분부터 스트릿댄스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구요. 스트릿댄스는 크리스마스 때까지 주말을 이용해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29일 오후 스트릿댄스 심사를 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입고 시장을 찾아 온 최극렬 상인회장은 사징상인들이 젊은이들만 영업이 잘 되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도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면서 장이란 우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 장사도 잘 된다고 하면서 스트릿댄스는 주말을 이용해 시장이 철시하고 나면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남문시장의 판도가 바뀌다

 

29일 오후 4시경 남문시장을 찾아온 사람들은 대개가 젊은이들이었다. “시장을 걷는 사람들을 보니 대개 젊은층이잖아요. 오늘 시장을 둘러보니 젊은이들이 거의 70%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시장이 점점 젊은이들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죠.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진작 이렇게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은 시장이 젊게 변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이번에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한 버스킹 공연과 스트릿댄스 공연이 제대로 젊은이들에게 알려지고 전통시장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달라지고 있는 바람직한 전통시장이라고들 해요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은 다 함께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마음이 하나로 합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달라지고 있는 수원남문시장. 기존의 놀이문화가 아닌 새로운 놀이문화를 도입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어냈다는 것이 이번 태평성대 페스티벌의 성과였다.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모여드는 고객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상인회원들의 과제로 남아있다. 고객은 유동적이어서 언제까지 남문시장에 머무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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