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시장 문화의 메카로 변신하다

 

시장은 북적여야 한다. 먹을거리가 넘치고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즐거워야 시장을 찾는다. 양반들의 수탈이 극에 달했던 조선조 말, 장시는 한 때 전국적으로 상당한 숫자가 개설되어 있었다. 만기요람에는 19세기 초 우리나라의 장시는 8327개 군, 현에 1,061개의 장시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의 장시 숫자가 인구수에 비해 엄청났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장시가 있었던 것은, 지금처럼 교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장시를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원경제지를 살펴보면 순조 30년인 1830년에는 전국에 1,052개의 장시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장시가 조선조 말에 들어서는 단순히 장의 기능만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선조 말 장시의 형태는 금전을 이용한 거래보다는 농민이나 수공업자들이 서로 물건을 갖고나와 필요한 물건으로 바꾸는 물물교환의 형태로 거래가 되었다. 이 당시의 장시에는 비슷한 처지의 민초들이 모여서 양반들을 비판하거나, 나라의 정책에 대한 불신을 토로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전통 장시(場市)

 

양반들의 수탈과 과도한 조세 등에 불만을 품던 민초들은 이러한 불만이 쌓이다가 보면 장날과 장터가 집회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즉 장시가 장의 기능 외에도 정치적 기능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시에서는 그 기능도 다양했다. 우선 장시의 기능은 중매터이기도 했다. 서로 5일마다 한 번씩 장에 나오는 사람들은, 자기 마을의 사람들을 소개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중매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시장은 정보통이기도 했다. 장시를 떠도는 장돌뱅이나 보부상들에 의해 팔도의 정보가 장시로 흘러들게 된다. 큰 점포를 가진 대상들이 상대적으로 정보에 밝아 큰 이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전국의 장시에 자신의 사람들이 다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장시의 흐름에 빠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시는 이제는 전통시장혹은 재래시장이라는 명칭으로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이 전통 장시의 인심 하나는 그 어느 곳도 따를 수 없다. 그것은 오랜 세월 장시의 인심이기도 하다. 걸인들까지도 사람취급을 해주는 곳. 그것이 바로 장시였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바뀌지 않고 있는 전통시장의 인심이 시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자원이기도 하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남문시장의 공연 열기

 

수원남문시장은 정조대왕이 자신의 내탕금을 내주어 만든 시장이다. 현재는 수원화성 팔달문 앞의 시장 전체를 아울러 남문시장아리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9곳의 시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3년간 국가의 지원을 받아 활성화 사업을 펼치면서 9곳을 합해 남문시장이라 한 것이다. 이는 팔달문 앞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인데 팔달문을 흔히 남문(南門)’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남문시장은 전국의 전통시장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고 특히 주말이 되면 앞 다투어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 것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15일과 16일 지동교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15일은 팔달구에서 마련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16일에는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이 주말이면 계속하는 음악이 흐르는 밤공연이 열렸기 때문이다.

 

장은 흥청거려야 한다. 개장한 지 223년 쨰인 수원 남문시장은 그런 흥청거린다는 표현이 들어맞는 시장이다. 시장 통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큰 도로에는 푸드 트럭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남문시장 고객센터와 지동교 위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사람들은 이런 남문시장을 좋아한다. 찾아오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바닥이라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곳, 그곳이 바로 수원남문시장이다.

 

전통시장에서 이렇게 주말마다 음악회를 연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전국 시장을 다녀보았지만 고작해야 민요를 부르는 공연을 한다거나 각설이 등을 볼 수는 있지만 시장거리에서 버스킹이나 이렇게 다양한 출연진들이 무대를 꾸민다는 것을 처음 본 듯하네요. 역시 시장은 흥청거려야 제 맛이죠

 

16일 오후, 수원화성 남수문 앞 지동교 위에서 열린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사업단이 마련한 음악이 흐르는 밤을 관람하고 있던 증평에서 올라왔다는 관광객 신아무개(, 40)씨는 초대가수가 노래를 부르자 몸을 흔들어대면서 즐거워한다. 신씨는 전통시장을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주말마다 공연을 하고 있는 곳은 처음 본 듯하다고 말한다.

 

수원남문시장은 전국 10개소의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국비와 지방비 50억 원(국비 25억 원, 수원시비 25억 원)3년동안 지원받아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 흐르는 밤이다. 매주 주말이면 남문시장 고객센터 앞이나 지동교 위에서 공연을 갖는다. 623일까지 이어지는 이 공연은 다양한 가수들과 프로공연자들을 만날 수 있다.

 

 

버스킹, 음악이 흐르는 밤 등 이어져

 

수원남문시장이 많은 공연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년 중 날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많은 공연이 열린다. 남문시장이나 글로벌사업단, 팔달구청 등도 공연에 동참한다. 15일 오후 6시부터는 팔달구청이 주관하는 팔달구와 함께하는 버스킹공연이 열렸다. 이 버스킹 공연은 남문시장 지동교를 비롯하여 남문로데오거리, 인계동 나혜석 거리, 역전 매산로테마거리 등에서 열리고 있다.

 

15일에는 4인조 버스킹 공연단인 일교차 밴드가 찾아왔다. 일교차 밴드는 10년 이상을 멤버 교체없이 꾸려온 버스킹 공연단이다. 이들은 서울 홍대를 비롯해 많은 곳을 다니면서 공연을 펼치기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자작곡은 물론 편곡 등에도 능한 이들 일교차밴드는 음반을 출반하기도 했다.

 

날이 무더운 16일 오후 6시에는 음악이 흐르는 밤 11번 째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공연은 김상기의 진행으로 트로트가수 최예진, ‘s, 로데오거리 상인회장이면서 가수인 송봉수 등이 출연했다. 시장은 흥청거려야 제 맛이 난다고 했던가? 가수의 노래에 흥을 못 이긴 관람객 몇 명이 앞으로 나와 몸을 흔드는 등, 전통시장의 주말은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남문로데오시장 K-Pop 경연대회 열어

 

남문로데오상인회에서는 2014년과 2015K-Pop경연을 열었었다. 당시 많은 참가자들이 열전을 벌였던 K-Pop경연은 로데오거리에 있는 청소년문화공연장을 젊은이들로 채웠다. 그 이후 K-Pop경연을 못하다가 올해 6~ 8글로벌 K-Pop가요제를 연다고 한다. 남문로데오거리에 다시 젊음이 넘쳐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K-Pop가요제는 금상 1() 1백만 원, 은상 1() 50만 원, 동상 1 () 30만 원, 특별상 1() 15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참가대상은 수원시 및 국내, 외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624일 예선을 거쳐 8() 정도를 선정하고, 722일 제2차 예선을 거쳐 다시 8()을 선정한다.

 

 

818일에 열리는 본선경연에는 본선에 올라온 8() 4()을 선정해 시상한다. 상금은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가 자부담을 하게 되며 모두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상한다. 본선에 참가한 팀()은 가창력, 음정, 박자, 무대매너, 관객호응도 등으로 점수를 정하며 종목은 가요, R&B, 창작곡 등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댄스부문은 스트릿, 힙합, 팝핀, 방송안무 등이고 벨리댄스나 스포츠댄스 등은 참가할 수 없다. 날마다 달라지고 있는 전통시장. 가장 큰 변화는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버스팅, 음악이 흐르는 밤, 패션1번가의 주부가요제와 남문로데오 상인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K-Pop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백운만(50) 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이 지난 7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백 청장은 인천 제물포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소기업청 시절 경영지원국 기업금융과장, 창업벤처국장, 경영판로 국장 등을 역임했다. 백운만 청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수원남문 글로벌명품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주말, 수원남문시장을 방문한 백운만 청장은 수원지동시장 2층 회의실에서 남문9개 시장 상인회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백운만청장과 지동시장 최극렬 상인회장을 비롯해 9개시장 상인회장,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해수 공공판로지원과장, 공공판로지원과 김웅달 등이 동행했으며, 수원시 김병태 지역경제과장, 송종백 전통시장지원팀장, 수원남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담당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남문시장을 방문한 백운만 청장은 남문시장 상인회장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돼 2년차 사업을 벌이고 있는 남문시장 육성사업 2차년도 사업진행 및 3차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백 청장은 각 시장의 문제점 등과 바라는 점 등을 상인회장들로부터 들는 시간도 가졌다.

 

백운만 청장은 수원남문시장은 전국 열 곳의 글로벌 명품시장 중 가장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장으로 전체 글로벌명품시장 중에서 선두라고 할 수 있다수원남문시장이 3차년도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각 시장 상인들 시장의 현안 등 주문해

 

남문시장 9개시장 상인회장들은 상견례와 사업단 2차년도 보고와 3차년도 사업의 보고를 마친 후 백운만 청장에서 시장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과 시장에서 필요한 사안 등을 주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인회장들은 수원에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등이 속속 입점하면서 전통시장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죽이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상인회장은 수원남문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면서 “3차년도인 20196월에 글로벌명품시장의 사업을 마친 후에도 전통시장이 다양한 사업으로 더 많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우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수원은 현재 22개 전통시장이 존재하지만 앞으로 작은 시장들이 대거 상인회에 가입할 경우 40개 이상의 시장이 생겨나게 된다면서 시장이 갑자기 늘어나면 수원시에서 전통시장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만이 아니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전통시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금박체험장 들른 백운만 청장, 엄지손가락 치켜들어

 

상인회장들과 상견례 및 좌담회를 마친 백운만 청장은 남문시장 고객센터 2층에서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금박체험장을 들렸다. 백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남문시장 금박체험은 전국 글로벌시장 체험행사 중 가장 뛰어나다면서 이런 체험행사는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마친 후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백운민 경기지방중소벤초기업청장과 상견례 및 좌담회를 마친 후 김춘홍 글로벌사업단 전분위원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운만 청장이 앞으로 전통시장에 많은 공을 들였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하면서 백운만 청장이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앞으로 청년일자리 창업대책, 개방형 혁신과 정부 주요 정책과 관련해 중소기업 현장, 전통시장 등을 모니터링하고 현대화 될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의 발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수원시상인연합회 주최, 염태영, 정미경, 강경식 후보에게 묻다

 

수원시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는 수원시장 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항상 행사를 치른다. 각 정당의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전통시장에 대한 제반문제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부터 수원영동시장 2층 대강당에서 수원시장후보자에게 듣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수원시 22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장과 상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를 시작으로(오후 2),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3), 바른미래당 강경식 후보(4)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각 당 후보자들이 10분간씩 시장출마의 변을 들었으며, 수원시상인연합회 한성철 수석부회장(매산로테마거리), 박명희 부회장(구천동 공구상가시장), 차한규 부회장(연무동 거북시장)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수원시상인연합회 이정관 총무(영동시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패널들이 현재 전통시장이 처해있는 문제점 등을 질문하고 후보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바쁜 일정으로 쫓기면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후보자들께 먼저 감사를 드린단면서 전통시장은 주변에 대형 마트나 백회점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곤란을 당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이 침체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수원시장 후보로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지 대책을 이야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염태영 후보 특례시가 되는 것이 전통시장이 살길이라고 강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는 현재 전통시장은 시설노후화와 주차문제 등 여러 가지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각 시장마다 화장실 문제를 비롯하여 주차장 문제, 소방시설의 미비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전통시장활성화재단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는 많은 노력을 하면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염태영 후보는 인구 125만인 수원시가 인구가 수원시보다 적은 울산시보다 예산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수원시는 예산을 경기도를 통해 받지만 울산시는 중앙정부에서 바로 받기 때문에 정작 수원시가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은 2천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특례시가 되어야 한다. 전통시장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특례시가 되어 경기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에서 예산을 바로 받는 길이다라고 했다.

 

염 후보는 개성의 송상과 수원의 유상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이고 시장의 중심이기 때문에 수원시상인회원들 모두가 경제의 중심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지를 느껴야 한다고 했다. 염 후보는 시장이 되면 상인회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정미경 후보 중앙에 연결고리 있다“, 예산확보 자신해

 

두 번째로 간담회 단상에 오른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는 난 국회의원을 두 번을 했다. 이번에 수원시장 후보로 나선 것도 지역구에서 모두가 원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일부에서는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다고 하는데 사실무근일 때 네거티브가 형성되는 것이지. 모두가 궁금해 하는 사안이고 검증을 받아야 할 일인데 그것을 검증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네거티브가 되느냐고 했다.

 

정미경 후보는 염태영 시장이 지난 8년 동안 수원시를 위해서 정치를 잘했으면 이번에 3선 도전에 성공할 것이라면서 권력이 한 곳으로 쏠리면 부패가 시작된다. 수원이 바로 권력이 한 곳으로 쏠린 곳이다, 난 수원비행장 이전을 마무리하고 이전 지역에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전통시장의 주차장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남문일대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170, 수원시에서 120억의 재원을 마련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미 결정이 났다면서 경기도와 수원시의 단체장이 다르면 원활한 시정을 이루기 힘들다.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을 하나로 묶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강경식 후보 내가 상인이기 때문에 상인고충 누구보다 잘 알아

 

세 번째로 간담회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비른미래당 강경식 후보는 자신은 수원에 거주한지 35년이 되었으며 대형마트 등에 물건을 납품하는 상인이기 때문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패널들이 질문을 하면 그에 따른 답변을 성실히 해가면서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헸다.

 

강경식 후보는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중소기업이나 대형매장을 가진 업체들이 골목상권까지 침범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난 수원시의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러한 폐단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같은 상인입장에서 누구보다 전통시장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패널의 질문에 전통시장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주차장과 공용화장실이라면서 자신이 입후보자 등록을 하고 지동교로 내려오는데 회장실 하나가 없어 결국 시장 안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하면서 수원천 주변을 화장실과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난 우리당 담당자에게 주차장 문제와 화장실 문제를 반드시 정책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세 시간동안 이어진 수원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수원시 시장후보초청 대담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성실한 답변을 듣는 시간이었지만 한 후보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물론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수원상권의 앞날을 가늠하는 토론회라는 점을 감안했다면 하는 생각이다.

 

3차 예선 거쳐 본선에 15명 무대 올라

 

남문패션1번가(상인회장 정지원)는 한 때 우리나라의 패션을 선도하던 곳이었다. 거리에는 메이커 매장들이 즐비했고 거리에는 젊은이들이 넘쳐났다. ‘명동보다 빠르게 유행 트랜드가 바뀌던 곳이 바로 수원 남문 패션1번가 거리였다고 한다. 그랬던 곳이 수원역에 AK백화점이 들어오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명품매장들이 AK백화점으로 입점하자 패션1번가 거리에 있던 매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패션1번가에 매장이 있으면 물건을 주지 않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지면서 메이커 매장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 주변이 변화하면서 패션1번가는 상인등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시장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1, 정지원 상인회장이 상인회를 맡으면서 시장은 몰라보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가 상인회를 맡고 보니까 사람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것은 역시 행사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아줌마가요제를 열기로 한 것이고요. 아줌마가요제 기획은 남문시장글로벌사업단에서 준비했고, 시상금은 저희 상인회에서 준비를 하기로 했어요. 이번 아줌마가요제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대상에 상금 1백만원, 온누리 상품권으로 시상

 

이번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가 마련한 아줌마가요제는 진행 방법이 남다르다. 우선 624() 오후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사무실 앞에서 15명 정도의 예심자를 선정해 그 중에 5명 정도를 본선에 올린다고 한다. 3(630, 77)동안 세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5명을 본선에 진출시킨다는 것이다.

 

예선은 저희 상인회 사무실 앞에서 3주 동안 경연을 거쳐 15명을 본선에 올립니다. 본선은 저희 남문패션1번가 중앙 사거리에서 여는데, 이날 사회는 개그맨 황기순으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본선에 오른 15명 중에 대상 1명은 1백만원, 금상 1명은 70만원, 은상 1명은 50만원, 장려상 1명에게는 20만원의 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정지원 상인회장은 벌써부터 예선전을 치루겠다고 신청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서, 시장 곳곳에 안내포스터를 붙였으니 사람들이 몰려 올 것이라고 한다. 팔달구청과 각 노래교실 등에 통보할 예정이기 때문에 예선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아줌마 가요제를 열고나면 남문패션1번가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공정한 심사로 본선진출자들 불만 없앨 것

 

정지원 성인회장은 처음으로 아줌마가요제를 열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노래경연 등을 관람하면 경연을 마친 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이번 아줌마가요제 심사는 5명이 점수를 배점한 후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를 제하고 남은 3의이 점수를 합산해 채점을 하는 방법을 택하겠다고 한다.

 

그런 방법이라면 심사에 공정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아보니 주변 노래교실에 1백 명 이상씩 배우는 곳이 많아요. 문제는 한 노래교실에서 집단으로 참가할 경우 저희가 고객유치를 위해 연 노래경연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아직 시일이 남았으니 더 많은 연구를 해서 앞으로 아줌마가요제가 저희 남문패션1번가의 상징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아직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아줌마들이 많기 때문에 행사 자체는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아줌마가요제 열면서 얼마나 많은 고객을 우치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남문패션1번가가 이번 아줌마가요제로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