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용은 협찬사에서 부담

 

18일 지동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모였다. 한편에선 다 부수어진 계단을 새로 바르고 한편에서 벽화를 그린다. 좁은 골목길이 그동안 보기에 흉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지동의 많은 골목들이 벽화를 치장을 했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골목으로 가파른 골목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곳이었다.

 

18일 오전 9시에 지동 수원제일교회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일행들은 지동 146-28 ~ 146-56 등 세 곳의 벽화작업과 계단화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날 벽화조성은 KTG ‘상상Uriv경기’ 80여명의 봉사자들이 담당했고, 후원은 드림인공존과 희망이음밥차, 명소IMC 등이 담당했다.

 

 

지동에 상상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골목길 개선작업을 위한 벽화를 그린 상상발로투어경기 80여명의 14기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벽화자원봉사에는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과 한원찬 운영위원장이 동참했으며 지동 이용성 주민자치위원장과 유지현 통장협의회장도 참여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벽화작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그동안 불편했던 골목길이 말끔하게 단장된 모습을 보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이다. 벽화골목 조성과 계단작업으로 말끔하게 달라진 골목을 보고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은 추운 날 이렇게 찾아와 보기 흉하던 골목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 상상발로투어경기 14기 대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다음날 찾아간 골목,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주민 만나

 

벽화작업과 계단정비작업을 마친 다음날인 19일에 이곳을 찾아가보았다. 말끔하게 정비된 골목이 그동안 지저분했던 곳을 벗어나 한층 정겨워 보인다. 마침 장올 보아오던 할머니 한 분이 마중 나온 가족에게 장을 본 짐을 건네주고 난 뒤 힘겹게 계단을 오른다. 곁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무척이나 불편했어요. 걸려서 넘어질 것도 같고 계단이 울퉁불퉁해 밖에 출입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말끔하게 고쳐주셔서 이제 편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어요

 

불편한 다리로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시는 할머니께서 연신 고맙다고 말씀을 하신다. 그동안 불편하던 계단이 이젠 말끔하게 정리가 됐기 때문에 넘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계단작업을 할 때 한편으로 붙들어 오르내릴 수 있도록 구조물까지 만들었는데 옆집에서 반대를 심하게 해 치웠다면서 그것이 있었으면 잡고 다닐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하신다.

 

 

벽화기획까지 직접 도맡아 한 대학생들

 

그동안 지동 벽화골목의 작업은 총괄작가인 유순혜 작가가 맡아했다. 하지만 이번 벽화작업은 기획단계부터 모두 KTG ‘상상Uriv경기 대학생들이 맡아했다고 한다. 대학생답게 모든 벽화작업을 스스로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벽화작업을 할 때 지동 유작가에게 맡기라고 했더니 자신들이 직접 맡아하겠다면서 기획부터 모든 작업을 스스로 다 감당했어요. 80명이나 되는 학생들 힘으로 벽화를 마무리 한 것이죠

 

박란자 동장은 이번 벽화골목의 모든 작업은 모두 대학생들이 도맡아 했다고 전하면서 그동안 보기 싫었던 지동골목이 밝아졌다고 한다. 계단이 가파르고 위험했던 골목길 한 곳이 새롭게 변해 보기가 좋다면서 앞으로 지동의 벽화골목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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