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통해 주민의겸 수렴하는 안전마을만들기

 

지동시장 주차장 외곽에 마을 어른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치다가 무슨 일인가 궁금하여 발길을 돌려 들여다보았더니 지동(동장 박란자) 따복안전마을 현장의견조사 - “우리 지동에 ○○○ 필요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설문판이 보인다. 그리고 주민들이 그 설문판을 들여다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동네 기자님 오셨네요

무슨 일들 하시는 거에요?”

지동 따복안전마을 만들기 주민 설문조사요

필요한 것을 이야기 하나요?”

아닙니다. 자신이 사는 곳에 필요한 가로등, 놀이터 등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각각 스티커를 붙이는 거예요

 

 

지동 주소가 적힌 설문판에는 여기저기 여러 색깔의 스티커들이 붙어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정하는 것이다.

우리 동네 골목안심마루(어르신 쉼터)’ 필요해요

우리 동네 어린이놀이터필요해요

우리 동네 마을신호등(보행자위험표시)’ 필요해요

우리 동네 골목 야간조명필요해요

모두 네 가지로 구분된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의 스티커를 자신이 안전마을을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이다. 어른들은 사로 상의를 해가면서 골목에 여러 색의 스티커를 갖다 붙이고 있다.

 

 

따복안전마을 주민 손으로 만든다

 

지동은 따복안전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안전(安全)한 지동, 안심(安心)할 수 있는 지동, 안락(安樂)한 지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714일 지동 주민들이 스스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해 지동에서는 지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수원시 도태호 제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70여명이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 관련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가진바 있다. 이 발대식은 그동안 위험한 마을이라는 불명예를 불식시키고 주민 누구나가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

 

그 이후 지동은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어두운 골목길에는 보안등을 설치하고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걷기 힘든 곳은 계단을 정비했다. 또한 야간에도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태양광 안내거리조명을 조성했으며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한 지동 만들기를 하고 있다.

 

지난 615일에는 지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 70여명 가까운 주민들이 모여 수원시 지속가능과(과장 김병익)가 주관하고 있는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계획과 수립을 위한 시민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의 발전을 위한 방향과 실질적인 실천 방안 등에 대한 발제 및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통장협의회 앞장서 주민의견수렴에 나서

 

지동은 통장님들이 없으면 안돼요. 모든 일을 통장님들이 다 알아서 해주시니까요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현장의견 설문조사를 주관하고 있는 담당 역시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주관하고 있다. 지동 각 통 통장들은 지동 모든 일에 앞장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따복안전마을을 만들기 위한 설문조사 역시 통장들이 앞장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팔달구 지동은 오늘도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동행정복지센터 담당공무원들과 지동 통장협의회 통장들이 앞장서고 있다. 지동의 원주민들과는 전혀 무관한 외지사람들로 인해 생긴 불안요소를 주민들이 직접 나서 안전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우리 지동을 이상하고 사고가 많은 마을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지동은 수원에서도 가장 정이 많고 주민들 모두가 가족같은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에 임하고 있던 주민의 말이다. 주민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얻은 불명예를 이젠 말끔히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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