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레일러가 주도하는 먹거리 다양화 바람직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남문시장 특화거리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해 청년창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66월부터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지정된 수원 남문시장에 푸드트레일러 18대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푸드트레일러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청년상인들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1차로 9대의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를 지동교에 배치했다.

 

지난 해 먼저 선정한 청년창업자와 2, 3차를 거치면서 모두 18명의 청년상인을 선정한 남문시장측은 지난 11차로 9대의 푸드트레일러가 영업시작, 이어 지난 223일부터 남은 2차분 9대가 영업을 시작해 18대의 푸드트레일러가 지동교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푸드트레일러 찾는 젊은 층 늘어

 

수원 화성 팔달문 앞에 자리한 9개소의 시장이 수원남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20166월부터 하나로 뭉쳤다. 이곳 9개소의 시장은 1,210개의 점포에 1.839명의 종업원이 상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규모 시장으로 거듭난 것이다. 정부에서는 전국 전통시장 중 10곳을 선정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지정하고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5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남문시장의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젊은이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창년상인들이 운영하는 지동교의 푸드트레일러가 자리한다. 푸드트레일러가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히 늘어가고 있던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제는 주말이 되면 지동교 인근이 온통 젊은이들의 모임 장소가 된 것이다.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그리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푸드음식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트레일러 운영으로 인해 지동교뿐만 아니라 그 인근 먹거리집들도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 상인들 의식변화 필요해

 

남문시장 특화지역 거리공사를 마치고, 팔달문홍보관 건물에 방송국이 들어서고 나면 남문시장이 180도 달라질 겁니다. 공사를 마치고나면 화성어차도 다시 운행하게 될 테고요. 처음부터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던 대로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이제는 시장이 젊어져야 합니다

 

22일 만난 최극렬 남문시장 총회장이 지동시장 2층에서 남문특화거리를 내려다보면서 한 말이다.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날이 풀리면서 점차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 시장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시장이 변화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어렵다고 한다.

 

 

문제는 상인들의 의식개혁이다. 주변의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는데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상인들의 마음가짐으로는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주변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속속 입점을 하면서 그만큼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도 줄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상인들 스스로가 의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 시장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상권의 변화. 그 변화에 맞출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밥상을 차려주기만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청년상인들의 변화를 보면서, 상인들 스스로도 주변의 급변하는 환경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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