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의 공사기간 거쳐 준공식 가져

 

어이가 없습니다. ‘2016 국가재정 전략회의중에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으로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변경과 법인지방소득세 도세 전환 조치 등을 실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로 인해 수원시는 시 예산 1800억원이 급감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안정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게 됐습니다

 

10일 오전 10시 수원역전 지하도상가 특설무대에서 열린 수원역전 지하도상가 준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염도 깎지 않은 더부룩한 모습으로 마이크 앞에 섰다. 지난해부터 역전지하도 상가는 지하상가 시설을 개조하느라 6개월 정도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말끔하게 바뀐 모습으로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제가 이런 자리에 수염조차 깎지 못하고 시민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자금 서민들의 경제는 날로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 상인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단합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입니다.”

 

 

 

모두 한 목소리로 지하상가 준공식 축하

 

이날 준공식 행사는 현악 3중주 협연에 이어 상가 홍보영상 상영, 내빈소개, 시장 축시와 상인회장 인사, 내빈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가졌으며 이정구 지하도 상가 상인회장의 안내로 염태영 시장 및 내빈들이 상가를 한 바퀴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준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김용남, 국회의원 당선자 김영진, 경기도의회 김주성 의원, 수원시의회 김진우 의장과 이재식 부의장, 김미경의원, 이혜련 안전교통건설위원장 등이 함께했으며 배민한 팔달구청장과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많은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상인회 회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정구 수원역전 지하도 상가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랫동안 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시민 여러분과 상인회원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상인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어려운 경제를 이겨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역전 지하도상가를 만들자고 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축하객들도 역전지하도 상가의 발전을 위해 큰 박수로 호응해 주었다.

 

 

 

상인들의 노력여하에 발전이 달려

 

준공식에 참가한 수원전통시장 상인회장 한 사람은 역전 지하도 상가가 이렇게 말끔하게 변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오랜 시간을 버티어낸 상인회원들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면서 이제 역전지하도 상가가 얼마나 발전을 하느냐는 순전히 상인회의 노력여하에 달렸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역전 지하도상가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정구 상인회장과 함께 지하상가 점포들을 일일이 다니면서 업주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아직도 미진한 부분은 하나하나 물어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시를 하기도 했다. 상인들 역시 수염도 깎지 않고 준공식에 참석한 염 시장에게 일일이 응원의 말을 전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죽하면 시장님이 수염도 깎지 못하고 저렇게 준공식에 참석을 했겠습니까? 도대체 정부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구가 많아 재정이 조금 많다고 해서 그 예산을 가져다가 인구가 적어 재정이 약한 지자체에 준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우리 수원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우리 세금을 지켜내야죠

 

상인 한 사람은 격앙된 목소리를 낸다. 있을 수 없는 정책을 만들어 낸 중앙정부는 과연 국민들을 잘 살게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에 지하상가 상인들 모두도 함께 동참하는 길이 쾌적한 상가로 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이들의 뜻을 함께 하는 길이라고 한다.

 

 

지동교 위에서 많은 사람들 흥겨운 잔치 열어

 

지동교는 날마다 축제다. 주말이 되면 각종 행사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장사를 하는 상인들도 덩달아 흥이 난다고 한다. 축제를 마치고 나면 그 중 몇 명이라도 인근 시장 먹거리집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설령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아도 그 사람들이 인근 시장을 기억하면 언젠가는 시장을 찾아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연휴 3일째 주말인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지동교에서는 함께 만드는 미래 경기도가 여는 골목상권 살리기한 마당이 시작되었다. 이 상권 살리기는 경기도 시장을 돌아가면서 열리는 행사로 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지동교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골목상권 살리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은 유명가수인 현미, 송대관을 비롯하여 이자연, 크리스와 민요가수 안소라, 평양민속예술단 등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원로가수 현미는 지난해에 열린 골목상권에도 참여하여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현미의 무대로 골목상권 살리기의 무대가 시작이 되었다.

 

 

 

전통시장은 옛 추억이 담긴 곳 많이 이용해 달라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은 어릴 적부터 남다르다. 난 어린 시절 시장을 자주 찾아다녔다. 우리 전통시장이 장사가 잘 되고 활성화가 되어야 사람들의 삶이 풍족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지동시장 회의실에 대기 중이던 현미씨는 무대에 함께 오르는 가수 크리스와 포즈를 취하면서 시장을 자주 다녔다고 이야기를 한다. 스스로 전통시장 지킴이라고 하는 현미씨는 지동교 공연을 마치고 부산공연 때문에 바로 자리를 떠야 한다면서도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몇 곡을 더 부르고 무대를 떠났다.

 

골목상권 살리기 행사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주최로 사단법인 대중음악인연합회와 문화나눔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하였으며, 후원에는 경기도와 수원시, 팔달문지역 상인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이 후원을 했다. 시간이 가면서 점차 늘어나기 시작한 관객들은 800여 명 정도가 함께 자리했다.

 

 

 

공연관람에 방해를 하는 일은 없어야

 

전통시장이 주말이 되면 이렇게 좋은 공연을 시민들과 수원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열어준다는 것을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역경제, 특히 전통시장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렇게 많은 애를 쓰고 있는데 우리 수원시민 모두가 조금 불편을 감소하고라도 전통시장을 이용 해야겠습니다

 

구경을 하고 있던 장아무개(49)씨는 전통시장을 살려야 지역경제가 든든해진다고 한다면서 대형마트나 할인점 등을 이용하면 그 수입이 모두 어디로 갑니까? 본사가 있는 곳으로 가겠죠. 우리 지역에는 많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을 이용하며 그 이득은 고스란히 지역에 남게 되고 우리 수원이 부유하게 됩니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된다고 한다.

 

 

 

공연 도중 무대에 인사차 올라온 수원남문시장 상인회 최극렬 회장을 공연 중 무대 앞에 나와 춤을 추거나 실랑이를 하는 취한 사람들을 향해 많은 예산을 들여 어렵게 유명 가수들을 모셔와 공연을 하는데 술에 취해 남들의 관람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앞으로 이런 사람들은 시장에서 바로 제재를 가하겠다. 부디 공연관람 예의를 지키고 전통시장도 많이 이용해 달라고 했다.

 

2시간 여 관람객들을 흥겨움에 절로 박수를 치게 만들었던 골목상권 살리기 한마당. 내년에는 더 좋은 공연을 준비하겠다는 관계자의 말로 행사를 마쳤다. 주말이 되면 언제나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지동교는 이제 명실공이 수원 문화의 메카가 되었음이 틀림없다.

 

구경거리-먹거리-살거리까지 한 달음에 해결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몰려들기 시작한 관광객들. 길을 걷다보면 예년에 비해 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띤다. 그 중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외국인은 역시 중국인 요우커들이다. 중국 휴가철을 맞아 한국으로 건너 온 많은 요우커들이 수원으로 찾아 온 것이다. 연일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수원은 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 행궁동에서는 자동차 없는 거리와 골목장터가 펼쳐졌다. 화서문로와 신풍동 거리에 좌판을 벌인 주민들과 행궁동에서 공방을 열고 있는 작가들까지 가세한 골목장터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 중에는 어린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들고 나온 물건들을 나열해 놓고 파는 벼룩시장도 눈에 띤다.

 

 

30일 화성 행궁 앞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고 있는 부스가 마련되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수원불교연합회에서 준비한 많은 체험행사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행궁 광장은 항상 다양한 행사로 인해 사람들이 북적인다. 5일부터는 수원화성연극제가 시작이 된다. 이 또한 많은 재미를 사람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여민각 길을 건너 수원천과 그 뒷길은 통닭거리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길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통닭거리는 주말이 되면 언제나 사람들로 흥청거리는 곳이다. 팔달문 입구 시장통에는 푸드 트럭들이 자리를 잡았다. 지동 순대타운 역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전통시장 거리에도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거리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쇼핑벨트라인 조성해야

 

수원남문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시도한 푸드 트럭은 밤늦게까지 손님들이 찾아왔다. 주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푸드 트럭은 시장통을 더 흥청거리게 만들었다. 하루 종일 행궁동서부터 지동교까지는 그야말로 사람들의 북적거림으로 연결이 된 것이다. 이 연결고리를 잘 이용만 할 수 있다면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종합적인 관광벨트라인이 조성된다.

 

행궁동 골목장터와 행궁 광장의 체험부스와 간단한 즐길거리에 이어 통닭거리와 지동 순대타운, 푸드 트럭으로 연결이 되는 먹거리, 그리고 전통시장에서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살거리만 마련이 된다면 이 거리는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관광벨트라인이 조성된다. 여기에 숙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객실만 마련된다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 것이고 전통시장은 더 많은 수입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로는 부족하다. 한 마디로 각자 벌려놓고 있기 때문에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요우커들은 구경하고, 먹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 온 관광객들이다. 이들이 한국에서 쓰고 가는 비용을 딴 곳으로 보내지 않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것이 현재 수원이 처한 당면과제이다.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관광벨트라인 조성해야

 

우선은 행궁동 골목장터부터 남문시장까지 한 번에 연결을 되는 벨트라인 조성을 해야 한다. 마지막 주에 열리는 행궁동 골목장터를 주말마다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이 어려울 것 같으면 외지의 사람들을 끌어들여서라도 더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연구를 해야 한다.

 

먹거리도 통닭거리와 순대타운 등 기존의 먹거리에서 더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한류바람에 타고 요우커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어 그들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남문시장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요우커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대규모 매장을 준비해야 한다. 마침 남문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이 되었기 때문에 상인들의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그런 조건을 갖춘 관광벨트라인만 조성할 수 있다면 굳이 딴 곳으로 요우커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맞이한 좋은 기회.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는 화성 행궁을 주축으로 벨트라인을 조성할 수 있다면 모처럼 맞이한 기회에 많은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좋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위치홍보와 관광객들의 접근성 해결해야

 

영동시장이 새로운 전시형태를 도입하고 시장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영동시장은 그동안 전통시장과 예술의 합작으로 ‘전통시장이 예술을 입었다’는 작가들의 공방인 ‘아트포라’를 개설했으며 시장 내 상인과 연계해 아트 상품을 디자인하고 지역주민 및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장과 작가의 만남을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4년이 지난 영동시장 아트포라 운영은 한 마디로 크게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그것은 시장과 아트포라 작가들이 별개의 운영주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4년 6월 영동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될 때만해도 무엇인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뜬 분위기에 젖기도 했다.

 

문광형사업단이 출범하면서 처음에는 상당히 의욕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정조대왕이 8일 동안 능행차시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건강을 생각해 영양식으로 대접했던 ‘삼합죽’ 개발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영동시장 옥상 거주지역을 게스트하우스로 변화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여건상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

 

문광형사업단의 많은 노력으로 인해 영동시장이 외부에 알려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의 활성화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한 마디로 직접 실행을 해야 하는 실행주체들의 의지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다. 이런 영동시장이 또 한 번 획기적인 특화전시와 체험공간을 갖고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영동시장 특화전시관과 체험공간 문 열어

 

그 동안 빈 공간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3층 300여 평 공간에 영동시장 특화전시관과 문화체험 공간이 30일 문을 열었다. 오랜 공사기간을 거처 문을 연 영동시장 특화전시관과 전통혼례청, 전통체험관은 영동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엄은 2015년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 총 7억4천만원을 투입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8월 착공하여 올 4월 공사를 완료했다.

 

영동시장 특화전시관은 한복 및 포목점 위주인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의 특성에 맞추어 조선시대 계층별 복식을 재연한 한복 특화체험관과 승마 및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체험관, 전통 결혼식을 재연할 수 있는 전통혼례청 등으로 조성되었다. 30일 개관식을 가진 영동시장 특화전시관 및 체험관의 개관으로 인해 영동시장 및 수원남문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치 알리기와 관광객들의 동선 극복해야

 

30일 기대를 받으면서 개관을 한 특화전시관과 체험공간은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이 또 하나의 기획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냥 개관만 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아니다. 영동시장 상인회에서 얼만 큼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이 특화전시관과 체험공간이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3층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 시장 3층은 외지인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공간이다. 한 마디로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또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올 수 있을 정도로 홍보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집중홍보를 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

 

영동시장 외벽에 이곳을 알리는 전광판이나 안내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해도 3층까지 다리품을 팔며 걸어 올라와야 한다. 요즈음 사람들처럼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과연 이곳까지 걸아와 관람을 할 수 있겠는가? 문제는 바로 이런 점이다. 홍보가 안된 낯선 장소에 동선까지 접근하기기 수월치 않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마련한 공간치고는 얼마만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선뜻 대답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영동시장 상인회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장소에 마련됐기 때문이다. 시장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영동시장 특화전시관 및 체험공간. 영동시장의 활성화는 많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글로벌명품시장 협약식 및 다문화가요제 열어

 

수원남문(팔달문) 인근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지동교 위에는 특설무대가 꾸며지고 1,500명 정도의 시민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수원남문시장의 서막을 알리는 글로벌명품시장 협약식 및 다문화가요제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수원남문시장의 새날이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과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교환,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지동교와 팔달문 시장거리에서는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아트포라 작가들의 체험부스운영, 팔달문장거리 푸드트럭 운영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푸짐한 흥겨운 축제였다. 협약식 및 다문화가요제를 관람한 시민들도 함께 즐긴 협약식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나게 되는 수원남문시장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서승원 청장, 경기도 일자리정책관 박신환 정책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 장관순 본부장, 팔달구 김용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당선자, 수원시의회 지역경제위원회 박순영 의원을 비롯하여 김진관, 양진하, 장정희 의원, 힌원찬 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또한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수원남문시장 최극렬 상인회장을 비롯해 9개소(지동, 미나리광, 못골, 패션1번가, 영동, 팔달문, 시민상가, 남문로데오, 공구상가) 상인회장 및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축하해 주었으며, 배민한 팔달구청장, 수원문화재단 김승국 대표이사도 함께했다.

 

 

 

세계적 명품시장으로 도약할 것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팔달문지역 9개시장이 수원남문시장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명품시장으로 도약하는 첫 발걸음을 떼게 된 것을 125만 수원시민과 상인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 전국 1,300개소의 전통시장 중에서 지난해 6, 올해 4곳을 선정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50억원을 지원하게 되는데 우리 수원남문시장이 10곳의 시장 중에 포함되어 명실공이 명품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서 금년 7월부터 수원남문시장은 20196월까지 대변환을 하게 된다면서 글로벌상품서비스개발, 글로벌마케팅홍보, 디자인ICT융합 기반설비 조성을 하게 된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명품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첫 발을 내딛은 수원남문시장은 수행기관중심의 사업단 구성, 특성회위원회 구성 등 세부계획 수립으로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 함양,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9개시장 상인 모두와 사업주체간에 긴밀한 협력으로 우리나라 대표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의 축하로 이어지는 흥겨운 무대

 

이날 협약식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 경기도지사 남경필(대 박신환 정책관),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남문시장 최극렬 상인회장, 수원문화재단 김승국 대표이사 등이 각각 서명 후 각 1부씩 보관하는 것으로 협약식을 마쳤다. 협약식후에는 대형 떡 케이크를 최극렬 상인회장의 남문시장 개막을 말리는 선언과 함께 절단했다.

 

이어지는 축하무대에는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국악소녀 송소희의 무대로 관객들의 흥은 절정에 달했으며 초대가수들의 무대로 이어지면서 연신 박수와 환호가 그치지 않았다. 객석에 앉아 노랫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던 시민 이아무개(, 58)씨는 수원남문시장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구심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오늘같이 기쁜 날 다 함께 축하해 주어야죠. 그동안 전통시장들이 많은 어려움을 당했죠. 대형 매장들이 수원으로 들어오면서 시장 상인들이 어느 때보다 힘들었을 겁니다. 오늘 이렇게 전국 10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시장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지역 경제를 살리는 전통시장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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