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나눔행사로 총 589세대에 위문품 전달

 

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수)24일 오후 2시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가득 쌓인 명절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지동 주민자치 위원장과 각 단체장, 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및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위문품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저희 지동은 기초수급자와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이 많은 원도심입니다. 그만큼 많은 가정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죠. 매년 명절이 되면 지역에 거주하는 각 단체와 유지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올해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합해 이웃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상수 동장은 매년 명절 때가 되면 서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하면서 원도심인 지동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바로 이렇게 정을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 사정을 안다'고 했듯 어려운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곳이 바로 지동이라는 것이다.

 

 

각 단체마다 발 벗고 나선 이웃사랑

 

정유년 설맞이 이웃돕기 행사는 지동단체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추진하였으며, 지동 관내 23개 단체 및 후원자들로부터 백미 10kg들이 606포와 라면 40박스를 후원 받아 저소득층 270세대에 전달하고 기초수급자 201세대에는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행복, 기쁨, 나눔,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나눔행사를 가진 이 나눔의식은 매년 명절에 이루어지는 행사로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있는 일이다.

 

이 외에도 지동 팔달새마을금고에서는 사랑의 좀도리 쌀나눔 행사로 관내 홀몸어르신 118세대에 백미 20kg씩를 후원하였다. 팔달새마을금고에서도 매년 명절이 되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연못마을 지동에서는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눔행사로 총 589세대에 정을 담은 위문품이 전달되었다.

 

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팔달새마을금고에서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사회구성원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은 더하고 행복은 나누고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불황에도 이웃사랑을 베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상수 지동장은경기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단체 및 독지가들이 어느 해보다도 많은 후원품과 금품을 성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혹한의 날씨에 맞이한 명절이지만 지역주민들의 온정이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 중 소외된 이웃에게 정을 베푸는 일에는 어느 곳보다 앞장서서 돕고 있는 지동은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모두가 하나가되어 일을 헤쳐 나가고 있다. 원도심인 지동 주민들은 모두가 30년 이상을 지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곳으로 이웃과는 소통이 잘 되는 마을로 유명하다.

 

우리 지동은 외지에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마을이죠. 이웃과 소통이 가장 잘 되는 마을입니다. 지동주민들은 이웃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고 지낼 정도예요. 매년 명절이 되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서 이웃사랑은 실천하고 있는 것도 지동이 아니면 불가능하죠. 저는 지동주민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 단체장은 지동에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돕고 사는 지동주민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한다. 이웃과 서로 흉허물 없이 지내는 지동주민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서로 돕는 공동체정신이 투철하다는 것이다. 24일 행정복지센터에 모인 많은 주민들은 그런 지동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르네상스포럼 설맞이 이웃사랑 실천

 

설이 다가오면서 수원의 각처에 사랑을 베푸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는 괜히 마음이 푸근해진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딱히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가정은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은데, 이렇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손길들이 있다 보면 그런 외로움이 조금은 가시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3시 팔달구 행궁동(동장 이장호)주민센터에서는 사랑의 러브포켓전달식이 열렸다. 경기르네상스포럼(상임이사 한준택) 회원들이 정성들여 제작한 러브포켓을 행궁동 관내 수급자 120여 가구에 전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러브포켓 전달식이 열리는 행궁동 주민센터 2층에는 김창범 팔달구청장을 비롯해 행궁동주민협의체 회원 등 3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설이 다가오면서 우리 주변 외로운 사람들에게 가슴 따듯한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하면서 이 사랑의 러브포켓에 가격을 담은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담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120명 수급가정에 전달

 

이날 전달된 사랑의 러브포켓은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주관한 행사로 르네상스포럼 회원들이 각자 한 봉지씩을 맡아서 만든 것이다. 금액이 3만원이상을 담아오라고 했지만 3만원으로는 자루에 반도 채 채워지지 않아 자루마아 가격이 틀리다고 한다. 자루는 한 개에 3만원에서 6만원정도의 물건이 들어있기 때문에 받는 사람은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고 르네상스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 준 것이라고 한다.

 

전달식에 참석한 조이화 행궁동 주민은 자신의 성의를 담아 자루를 마련했다고 하면서 받는 사람들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경기르네상스포럼 한준택 상임이사는 돈으로 쌀 등을 사서 전달할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회원들이 각자 정성을 담아 전해주기 위해 사랑의 러브포켓을 만들었다고 한다.

 

 

경기르네상스포럼은 2009년에 창립되었으며 경기지역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이 담긴 토론회 개최와 주민자치의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보, 정책대안 제시 등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교류협력을 하면서 수원의 인물을 재조명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수원시청 건너편 올림픽공원에 소재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임연수 선생의 동상제작을 주도한 단체이다. 경기르네상스포럼 한준택 상임이사는 명절을 맞이하여 외로운 수급자가정에 작은 성의나마 전해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러브포켓은 모두 135개 정도가 모였으니 15개 정도는 딴 곳에 보내고 행궁동에는 120개를 전달한다고 했다.

 

 

원도심인 행궁동 수급자 가정 많아

 

행궁동의 이번 사랑의 러브포켓은 수급자 가정 및 한 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이 된다고 한다. 행궁동은 원도심으로 수급자가정이 281세대 466, , 부자가정이 68세대 155, 등록장애인 677, 홀몸어르신 853명 등으로 타 지역보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가정이 많은 곳이다.

 

이런 행궁동에 명절을 맞이하여 외롭게 지낼 사람들에게 사랑의 러브포켓은 따듯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궁동 이강여 총괄팀장은 수급자 가정을 포함하여 한 부모가정 등에 러브포켓을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이하여 훈훈한 미담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기쁜 소식에 대한 추위에 잔득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풀리는 듯하다. “사랑은 나눌수록 좋은 것이라고 했던가? 경기르네상스포럼의 모든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렇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을 담아 전달해 준 것에 감사한다. 모두 새해에는 복을 많이 받기 바란다는 김창범 팔달구청장의 인사처럼 새해에는 이렇게 따듯한 마음을 나눈다는 소식이 더 많이 전해지기를 고대한다.

 

212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전시실서 다섯차례

 

수원화성박물관이 마련하는 우리전통배우기 한마당212일부터 26일까지 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12일과 18(). 19(), 25(), 26()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리는 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은 수원화성박물관이 2011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무료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배우기 한마당에서는 무예24기의 전통무예 시범공연부터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던지기 등 체험놀이와 탈춤과 같은 집단놀이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녀의 방학기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은 부모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인터넷신청은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http://hsmuseum.suwon.ne.kr)에서 131일까지 이루어지며 잔여분에 한해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무예24기 체험과 각종 놀이 즐길 수 있어

 

<무예도보통지>에 보면 무예를 익힐 때 기억해야 할 네 가지를 일러 일담(一膽 = 첫째는 담력이 있어야 한다), 이력(二力 = 둘째는 힘이 있어야 한다), 삼정(三精 = 셋째는 전확해야 한다), 사쾌(四快 = 넷째는 빨라야 한다) 라고 하였으며 정조대왕은 문무양익(文武兩翼)이라 하여 문과 무는 새의 양 날개와 같다고 하였다.

 

우리전통놀이 한마당에서 배울 수 있는 전통무예24기와 활쏘기 체험 한마당은 매회 오후 2시부터 315분까지 배우게 되며 무예 예절배우기와 시범공연 관람, 검범 배우기와 활쏘기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다. 오후 315분부터는 우리전통놀이 놀며 배우기로 민요배우기와 체험놀이인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고누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우리전통놀이 배우며 공동체 정신 일깨울 수 있어

 

우리나라 놀이는 대개 그 놀이를 즐기면서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남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는 정신을 익히게 된다. 우리민속의 모든 놀이문화를 보면 그 안에 공동체 함양과 이웃과의 교류, 스스로 깨우치고 스스로 이행해 나가는 실행의 기본틀을 갖고 있다. 하기에 어려서부터 한 가족이 함께 놀이를 즐기면서 가족 간의 화합과 이웃과의 소통을 익힐 수 있다.

 

이번 수원화성박물관이 마련한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은 스스로 혼자 놀이를 즐기면서 사고를 일깨울 수 있고 가족 간에 함께 놀이를 즐기면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온 가족이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공동체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다양한 전통놀이로 즐거운 배가될 듯

 

우리나라 어린이 민속놀이는 상당히 다양한 놀이가 전래되고 있다. 낫치기, 갈퀴치기, 자치기, 닭싸움, 비석치기, 진뺏기, 말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깡통놀이, 딱지치기, 가마놀이,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실뜨기, 땅뺏기, 고니, 조조잡기, 숨바꼭질, 여우놀이, 기와밟기, 신발놀이 등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된다.

 

이렇게 많은 놀이들이 세월이 변하면서 점차 자연과 더불어 즐기던 놀이는 사라지고 아이들은 집 안에서 컴퓨터를 벗 삼아 하는 놀이로 바뀌었다. 우리 전래민속놀이는 대개가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자연친화적이고 이상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놀이였으나 요즈음의 어린이 놀이는 대개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변해 아이들이 거의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독단적인 놀이를 즐기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렇게 어린이들의 놀이가 변해가고 있는 작금에 수원화성박물관이 마련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방학특집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가족들이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가족 간의 우애는 물론 함께 놀이문화를 즐기면서 공동체를 앙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함께 즐거움이 배가되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

 

지동 고성주씨 댁에서 특제 삼계탕 대접받아

 

요즈음처럼 국정농단으로 인해 나라가 시끄러울 때 소소한 미담 하나가 사람을 미소짓게 만든다. 더욱 사드배치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뜸해진 사이 벌어진 일이라 더욱 기분 좋게 만드는 일이다. 중국 짱수성 여자핸드볼선수들에게 특제 삼계탕을 대접한 사람은 바로 지동 고성주씨이다.

 

짱수성 핸드볼 팀의 감독 김갑수씨는 한국인이다. 중국으로 건너가 짱수성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맡은 지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김 감독은 그동안 몇 번이고 한국으로 현지훈련을 나올 때마다 고성주씨와 인연을 맺고 있는 관계로 늘 고성주씨 집에서 얼굴을 마주하고는 했다.

 

이번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나온 것은 8월에 중국에서 가장 큰 핸드볼대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전지훈련은 1516일 정도 일정으로 나왔는데 한국체육대학과 서울시청 핸드볼 팀과 연습을 하고 오늘은 강원도 삼척으로 가서 그쪽 팀들과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짱수성은 인구가 9천만명 정도되는 성으로 그 중 여자핸드볼 선수 17명과 임원 5명을 합해 오늘 22명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전복과 낙지가 들어간 특제 삼계탕

 

17일부터 고성주씨는 삼계탕 끓일 준비로 부산하다. 농수산물 직판장을 찾아가서 전복과 낙지를 구입해왔다. 삼계탕 50마리를 끓이기 위해 소뼈를 24시간 삶아내고 다시마와 파뿌리 등을 함께 삶아 국물을 만들었다. 18일 아침 일찍부터 국물에 삼계닭과 전복, 낙지 등을 넣고 끓인 특제 삼계탕을 조제한 것이다.

 

운동선수들이라 식성이 좋아요. 우리나이로 20대 초반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먹성이 좋은 편이죠. 한 마리로는 부족할 것 같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을 준비했습니다. 전복과 낙지도 두 마리씩 넣어서 끓여냈고요

 

18일 오전 1130분 경. 버스로 서울서 내려온 핸드볼 선수단이 도착했다. 사전에 푹 끓여둔 삼계탕을 큰 그릇에 담아 한 그릇씩 앞에 놓았다. 떡과 음료, 김치 종류도 빠트리지 않고 상을 차린 것이다. 젊은 여성들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먹성들이 좋다. 고성주씨 집 1층 거실에 앉아 삼계탕을 먹는 선수들을 보면서 절로 침이 넘어간다.

 

 

3월에 칠보체육관에서 만나요

 

짱수성 여자핸드볼 팀 김갑수 감독은 짱수성 핸드볼 팀의 나이가 대개 20대 초반으로 평균나이가 22세 정도입니다. 이 선수들이 2년 정도 열심히 연습을 하면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3월에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국제 핸드볼 대회가 열리는데 9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 때 오셔서 취재 좀 해주세요

 

감독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나온 짱수성 여자핸드볼팀. 삼계탕으로 점심을 마치고 삼척으로 떠나기 전에 중국에서 가져 온 술 등을 고성주씨에게 전해준다. 기념촬영을 하자는 말에 주먹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이 선수들이 큰일을 해낼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

 

어린선수들이라 음식이 입에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나름대로 건강식으로 준비를 한 것인데. 오늘 이렇게 중국 선수들이 저희집에 와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그래도 고마운 것은 중국 선수들을 대접한다고 하니까 주변에 여러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혼자 이일을 감당하려면 버거운데 말이죠. 남을 도우면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한다는 것이죠

 

고성주씨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이 함께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매년 삼계탕 보사와 노인잔치 등을 열 수 있었다고 하면서 선수들이 훈련을 잘 마치고 3월에 한국에 와서 시합을 하게 되면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고성주씨의 행동을 보면서 국위선양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란 생각이다. 나이가 많다면서 올해 시집살 수 있느냐고 묻는 한 선수의 질문에 온통 웃음바다가 된 집안. 모든 훈련 일정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통2동 벨리댄스 중급반 문화강좌를 찾아가보니

 

처음엔 그저 벨리댄스의 동작을 보고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것 같아 시작했어요. 벨리댄스를 처음으로 시작할 때는 정말 어려웠는데 지금도 어렵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한 7년 정도 하다보니까 이젠 좀 나아진 듯해요. 일주일에 두 번(화요일과 금요일) 연습을 하는데 이젠 집에서도 동작이 나올 정도예요

 

17일 오전 11시부터 영통2(동장 박사승) 주민센터 옆에 자리한 영동2동 문화센터 연습실에서 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타고 있는 문화강좌 벨리댄스 중급반 수업을 하는 곳을 찾았다. 20명의 회원들이 최상미 지도강사의 지도에 따라 몸을 움직인다. 밖의 날씨는 영하권이지만 벨리댄스를 추는 회원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율동을 탄다.

 

한창 연습을 하는 시간에 예고도 없이 찾아간 것이 죄스럽기도 하지만 연습을 하는 회원들에게 방해를 놓고 싶지 않아 윤선자 회장과 김성혜 부회장과 함께 연습실 밖으로 나와 잠시 대화를 나누어보았다. 영통2동 벨리댄스반은 초급반과 중급반 그리도 동아리팀이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중급반이면서 동아리활동을 7년 정도 했다고 한다.

 

윤선자 회장과는 달리 김성혜 부회장은 저는 운동으로 처음에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벨리댄스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여성의 S라인을 만들어주고 율동을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다 아름답게 만들어 주잖아요, 저는 벨리댄스가 여성들의 운동으로서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벨리댄스

 

벨리댄스는 통상 그리스, 이집트, 터키 등에서 종교적으로 행해지던 제의 형태의 춤이라고 볼 수 있다. 벨리댄스는 나라마다 이름이 다르게 붙여졌다. 프랑스에서는 ‘danse du ventre’ 또는 (stomach)의 춤이라고 불렀으며, 그리스에서는 터키의 전통 리듬이기도 한 ‘cifte tell’i로 불렀다. 중동에서는 동양의 춤(dense orientale)’으로, 터키에서는 ‘Rakkase’, 이집트에서는‘Raks Sharki’로 불라는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l.

 

벨리댄스는 여신이 가지고 있는 다산성의 근원인 복부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특별한 춤이다. 벨리댄스의 기원은 고대의 다산의식에서 시작됐으며 전통적으로 어머니 땅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맨발로 춤을 춘다. 또한 여성의 신체에 맞춰 안무되었는데 복부 근육과 힙과 가슴의 움직임 등을 강조한다. 이 춤은 매끄러우면서 흐르는 듯 하고 복잡하면서 허리를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벨리댄스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 차례 연습하지만 집에서도 음악만 나오면 절로 몸이 움직여지죠. 그동안 저희 동아리가 각종 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하면서 절로 몸이 춤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요

 

 

수원시장 배 전국실버댄스대회 대상도 수상

 

영통2동 벨리댄스 동아리팀은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 수원시와 영통구청 행사는 몰론 양로원 등에서도 초청을 받는다고 한다. 지역 행사뿐만 아니라 각 학교 동문회 등에서도 동아리팀을 부르는데 이미 서울까지 그 실력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동문모임에서도 춤을 추었다고 한다.

 

처음에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의상 때문에 가족들도 난감했나 봐요. 하지만 오래도록 춤을 추어오니까 무대공연을 마치면 남편과 아이들이 응원을 해주고 꽃다발까지 들고 찾아오기도 했어요

 

영통2동 벨리댄스 동아리팀은 중급반 회원 중에서 선정하는데 현재 14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리팀은 언제라도 공연을 할 수 있는 실력들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중급반 이상에서 선정하며 45세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선자 회장은 동아리팀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늘 공연을 함께 다니고 그 세월이 이미 7년이나 지나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여성이 되려면 벨리댄스를 추라고 하는 영통2동 벨리댄스 중급반. 한 겨울의 차가운 날씨마저 녹일 열정을 갖고 있는 그녀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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