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전시실서 다섯차례

 

수원화성박물관이 마련하는 우리전통배우기 한마당212일부터 26일까지 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12일과 18(). 19(), 25(), 26()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리는 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은 수원화성박물관이 2011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무료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배우기 한마당에서는 무예24기의 전통무예 시범공연부터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던지기 등 체험놀이와 탈춤과 같은 집단놀이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녀의 방학기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싶은 부모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인터넷신청은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http://hsmuseum.suwon.ne.kr)에서 131일까지 이루어지며 잔여분에 한해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무예24기 체험과 각종 놀이 즐길 수 있어

 

<무예도보통지>에 보면 무예를 익힐 때 기억해야 할 네 가지를 일러 일담(一膽 = 첫째는 담력이 있어야 한다), 이력(二力 = 둘째는 힘이 있어야 한다), 삼정(三精 = 셋째는 전확해야 한다), 사쾌(四快 = 넷째는 빨라야 한다) 라고 하였으며 정조대왕은 문무양익(文武兩翼)이라 하여 문과 무는 새의 양 날개와 같다고 하였다.

 

우리전통놀이 한마당에서 배울 수 있는 전통무예24기와 활쏘기 체험 한마당은 매회 오후 2시부터 315분까지 배우게 되며 무예 예절배우기와 시범공연 관람, 검범 배우기와 활쏘기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다. 오후 315분부터는 우리전통놀이 놀며 배우기로 민요배우기와 체험놀이인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고누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우리전통놀이 배우며 공동체 정신 일깨울 수 있어

 

우리나라 놀이는 대개 그 놀이를 즐기면서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남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는 정신을 익히게 된다. 우리민속의 모든 놀이문화를 보면 그 안에 공동체 함양과 이웃과의 교류, 스스로 깨우치고 스스로 이행해 나가는 실행의 기본틀을 갖고 있다. 하기에 어려서부터 한 가족이 함께 놀이를 즐기면서 가족 간의 화합과 이웃과의 소통을 익힐 수 있다.

 

이번 수원화성박물관이 마련한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은 스스로 혼자 놀이를 즐기면서 사고를 일깨울 수 있고 가족 간에 함께 놀이를 즐기면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온 가족이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공동체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다양한 전통놀이로 즐거운 배가될 듯

 

우리나라 어린이 민속놀이는 상당히 다양한 놀이가 전래되고 있다. 낫치기, 갈퀴치기, 자치기, 닭싸움, 비석치기, 진뺏기, 말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깡통놀이, 딱지치기, 가마놀이,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실뜨기, 땅뺏기, 고니, 조조잡기, 숨바꼭질, 여우놀이, 기와밟기, 신발놀이 등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된다.

 

이렇게 많은 놀이들이 세월이 변하면서 점차 자연과 더불어 즐기던 놀이는 사라지고 아이들은 집 안에서 컴퓨터를 벗 삼아 하는 놀이로 바뀌었다. 우리 전래민속놀이는 대개가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자연친화적이고 이상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놀이였으나 요즈음의 어린이 놀이는 대개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변해 아이들이 거의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독단적인 놀이를 즐기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렇게 어린이들의 놀이가 변해가고 있는 작금에 수원화성박물관이 마련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방학특집 우리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가족들이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가족 간의 우애는 물론 함께 놀이문화를 즐기면서 공동체를 앙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함께 즐거움이 배가되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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