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청소년문화공연장 함성으로 열기 뜨거워

 

주말 밤의 열기는 뜨거웠다. 폭염이 좀 가시는가 싶었는데 18일 수원 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 주변은 오히려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두 달에 걸쳐 예선을 마친 K-Pop가요제의 본선무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9명의 출연자들은 그동안 부쩍 실력이 늘었다.

 

남문로데오상인회(회장 송봉수)가 주관하는 K-Pop가요제는 그동안 2년 동안 로데오상인회가 주관하여 열렸던 K-Pop 경연대회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본선에 오른 19()의 출연자들은 1차 에선 9, 2차 예선 10명이 본선무대에 올랐으며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을 청소년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을 뜨겁게 만들었다.

 

 

남문로데오상인회에서는 2014년과 2015K-Pop경연을 열었었다. 당시 많은 참가자들이 열전을 벌였던 K-Pop경연은 로데오거리에 있는 청소년문화공연장을 젊은이들로 채우기도 했다. 남문로데오상인회는 K-Pop의 열기로 젊은이들이 떠난 거리에 젊은 고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한 번 떠난 젊은이들이 돌이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런 젊은 발길을 불러들이기 위해 상인들은 많은 행사를 유치하면서 애를 썼고 K-Pop경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올해 6~ 8글로벌 K-Pop가요제를 열게 된 것이다. 글로벌 K-Pop가요제를 열면서 상인들은 다시 남문로데오거리에 젊음이 넘쳐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인회에서 지급하는 상금도 부쩍 늘어나

 

올해 남문로데오상인회가 주관한 글로벌 K-Pop가요제는 대상 1() 1백만 원, 금상 1() 50만 원, 은상 1() 30만 원, 특별상 1() 15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그리고 1등을 한 사람에게는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까지 부여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래서인가 이날 경연은 본선에 오른 경쟁자들끼리 상당히 신경전을 벌이는 듯 보였다.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가요제를 마친 후 출연자들과 함께 관람석에서 관람을 하는 사람들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언제나 그렇듯 모든 경연대회는 순위를 결정하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되고, 순위발표가 나면 한편에서는 환호를 한편에서는 탄식을 하게 마련이다. 이날 본선을 마친 후 역시 그와 같은 풍경은 변함이 없었다.

 

이날 100만원의 상금(온누리상품권)을 받은 대상에는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열창한 박지은(, 24)이 수상했고, 금상은 오블리비아테라는 팀명을 가진 댄스팀이 차지했다. 상금 30만원의 은상은 이이유의 밤 편지를 부른 14세의 어린소녀 조채연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성소연(, 18)이 차지했다.

 

 

앞으로 K-Pop 가요제 계속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해야

 

3개월 동안 남문로데오거리 청소년문화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글로벌K-Pop가요제는 끝났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기대보다 많이 모여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함께 노래하고 함께 즐기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계속 이어가야할 지가 관건이다.

 

단지 행사가 행사로 끝을 마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행사를 어떻게 이어갈 지가 중요하죠. 행사 때만 반짝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하면 많은 돈을 들여 행사를 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런 분위기를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가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가 제일 중요한 것이겠죠

 

글로벌 K-Pop가요제를 처음부터 빠트리지 않고 보았다는 시민 권아무개(, 46)씨는 일회성 행사로 많은 예산을 들여 경연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열기에 찬 분위기를 앞으로 이어갈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8년 여름의 무더위를 남문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잊게 만든 글로벌 K-Pop가요제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숙제를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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