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불자 모여 행궁광장서 점등식

 

500여명의 불자들이 행궁광장에 마련한 익산미륵사지 석탑 조형물 앞에 모였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점등식에 함께 자리한 것이다. 이날 점등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광온 의원과 김영진 당선자, 백혜련 당선자들이 함께 자리했고, 안혜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하여 김진관, 이철승 수원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수원시 연등회 보존연합회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이 후원한 수원 연등축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체험부스에서 전통문화한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530분부터 시작한 봉축법요식, 오후 7시에 열린 본행사인 봉축문화제 등으로 이어졌다. 본 행사를 마친 후에는 연등행렬과 공연마당으로 이어졌다.

 

봉축점등식은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 조형물 앞에서 진행되었는데 오후 630분부터 식전공연으로 봉축연합합창단의 합창으로 연등공양 올려요등의 합창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리랑’, 메조소프라노 김혜은의 관세음보살찬가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황선영의 사회로 오후 7시부터 점등식이 진행되었다.

 

 

 

모든 사부대중이 편안하기를 기원

 

붕축점등식 본 행사는 오후 7시 내빈입장 및 개최로 시작이 되었는데 수원시불교연합회 회장이면서 수원사주지인 세영스님을 선두로 염태영 수원시장, 20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박광온의원, 김영진 당선자, 백혜련 당선자 등과 대승원 주지이자 수원시연등회 보존위원회위원장인 수산스님 등 대덕스님들, 경기도와 수원시의회 의원, 배민한 팔달구청장 등이 점등식에 참석했다.

 

요즈음 나라가 정말 힘들잖아요. 이렇게 어려울 때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점등식을 올린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과거에도 나라가 어려울 때 스님들이 구국에 힘을 모았듯이 이렇게 경제는 바닥이 나고 세상은 뒤숭숭할 때일수록 불자들이 무엇인가 마음을 합해 이루어야죠.”

 

 

 

봉축점등식에 참석한 불자 송아무개(, 49)씨는 우리나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스님들과 불자들이 힘을 합해 구국에 앞장서 왔다면서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종교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나라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날씨도 상당히 쾌청하고 좋다. 그동안 점등식을 할 때마다 날이 쌀쌀해 연합합창단 여러분이 추위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날이 따듯해 다행이다라면서 대덕스님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점등식을 통해 수원시의 모든 사부대중이 다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1시간 동안 장엄의식으로 이어져

 

이날 봉축점등식 본행사는 오후 7시부터 행해졌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대승원주지인 수산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내빈소개가 끝난 후, 스님들과 초청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미륵사지 석탑에 불을 켜는 점등 순으로 이어졌다. 점등 후에는 수원사 보명스님의 법고공연이 있었다.

 

이렇게 점등식에 참석해 법고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속에 쌓였던 모든 번뇌가 가시는 듯 합니다. 오늘 이렇게 봉축점등식으로 인해 나라가 편하고 우리 수원시가 전국의 지자체 중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염원도 모두 저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등식에 참석한 이아무개(, 45)씨는 이렇게 시국이 어려울 때일수록 종교를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두 손을 모은다. 점등식에 이어 수원시 주지인 세영스님의 봉촉법어,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봉축연합합창단의 축가와 ()경기불교문화원 전철희 이사장의 점등발원문, 사홍서원 등으로 1시간여 진행된 봉축점등식 장엄의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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