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하는가?

무엇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도대체 나는 무엇이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그저 걷는다......

 

땀은 이미 흘릴만큼 흘렸다

그래도 더 흘려야 할까?

땀에도 소중한 땀이 있다. 남을 위해 흘리는 땀이다.

그러나 참 더러운 땀도 있다.....

 

소중한 땀을 흘리는 사람들. 부산 구서역 옆 무료급식소

 

오늘 내가 흘리는 땀은 아무 의미도 없다

그저 걷다가 작은 그늘이라도 보이면 들어가 잠시 다리를 쉰다

물이 있다 정신없이 들이킨다

그리고 또 걷는다

무작정 걸어보기 2일 째

 

 

현재 시간 오후 3시 30분

 

35도를 웃도는 살인더위. 무작정 걷기를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물 한 병으로 버틴다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정말 덥네요. 온 몸이 화끈거립니다.

<걷다가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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