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목동에 소재한 화장실 문화공원인 해우재’. 원래 해우재란 명칭은 사찰에서 변소를 이야기 하는 근심을 풀어내는 곳이란 해우소에서 따온 명칭이다. 우리나라의 변소를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했다. ‘뒷간은 배설을 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측간은 뒷간의 한자표기로 측() 이라는 글자만으로도 뒷간을 뜻한다. ‘정낭은 깨끗하다는 뜻으로 풀이하며, 이것은 배설을 해 몸 안을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그 외에는 제주도 방언으로 변소를 뜻하는 통시’, 편안한 상태로 되돌린다는 변소’, 왕실의 이동식 변기를 말하는 매우(梅雨)’ 등이 있다. 매우에서 매는 대변을 우는 소변을 뜻한다. 이러한 왕실에서 왕이나 왕비가 사용하는 변기통을 매화틀이라고도 불렀다.

 

 

해우재를 가면 이러한 화장실에 대한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화장실 문화운동은 1990년대 후반 수원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화장실문화운동은 그 후 국내와 국외로 널리 퍼져나간 인류의 문화개선 운동이다. 해우재의 1층 전시관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화장실 문화와 관련한 국내외 화장실 자료와, 세계화장실협회 등 기타 관련 단체에서 제공한 각종 자료들을 볼 수가 있다.

 

2층에는 화장실 문화운동을 위해 살다간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의 열정적 삶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유물과 사진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각종 변기의 모형과 지역별 변소의 모형, 변을 보는 사람들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화장실에 대한 각종 형태를 한 곳에서 모두 볼 수가 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황금 똥

 

지난 해 해우재에서는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회 황금똥 그림잔치를 연 바 있다. 이 잔치에서 수상을 한 작품들을 모아서 전시를 한 배꼽 빠지게 웃긴 황금 똥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원래는 지난 해 1215일부터 2013228일까지 전시를 할 계획이었으나. 연장을 해 328일까지 전시를 한다.

 

아이들이 보는 똥은 그저 더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말 벽에 걸려있는 똥 그림전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아이들의 생각은 항상 새롭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많은 생각들을 읽을 수가 있다. 미쳐 어른들이 생각해 낼 수 없는 것까지 그림으로 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우재에 점점 더 많은 가족들이 찾아오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주말과 일요일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오는 가족들을 볼 수가 있다. 아이들은 이런 곳에 와서 어떤 것들을 보고 가는 것일까? 안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김모군(초등학교 2)

 

재미있어요. 황금 똥 그림을 보고 저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변소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정말 웃겨요라며 즐거워한다. 부모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이다.

 

정말 아이를 데리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도 하고, 꽤 재미있어 하네요.”

 

 

주차 공간 등 마련 시급해

 

해우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문제점도 생겨났다. 그동안 해우재 앞 회사의 주차장이나, 도로변에 주차를 해왔다. 하지만 점점 이곳을 찾아오는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차들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하다.

 

날이 풀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더 많은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곳. 사람 몸에서 배설을 하는 배변조차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해우재.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배꼽 빠지게 웃긴 똥 그림전을 관람해 보기를 권한다.

문화공간 해우재, 10만 번째 입장객 축하 이벤트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186-3에 소재한 해우재. 해우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집이었다. 2007년 11월 11일 완공된 해우재는, 2009년 유족들이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지에 따라 수원시에 기증하였다. 2010년 수원시는 해우재를 화장실 문화 전시관으로 전환하였고, 지난 해 화장실 문화공원으로 개장한 바 있다.


그동안 해우재에는 꾸준히 관람객들이 찾아 들었으며, 3월 9일 일일 관람객 1천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해우재의 관람객 누적 수가 10일 오전 11시 경 10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을 한 것이다. 사단법인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에서는, 10일 10만 번 째 입장객에게 꽃다발과 함께 인증서와 자전거를 부상으로 선물했다.    

 


다양한 화장실 문화공간인 해우재


원래 ‘해우재’란 명칭은 사찰에서 변소를 이야기 하는 ‘금심을 푸는 곳’이란 ‘해우소’에서 따온 명칭이다. 우리나라의 변소를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했다. ‘뒷간’은 배설을 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측간’은 뒷간의 한자표기로 측(側) 이라는 글자만으로도 뒷간을 뜻한다. ‘정낭’은 깨끗하다는 뜻으로 풀이하며, 이것은 배설을 해 몸 안을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그 외에는 제주도 방언으로 변소를 뜻하는 ‘통시’, 편안한 상태로 되돌린다는 ‘변소’, 왕실의 이동식 변기를 말하는 ‘매우(梅雨)’ 등이 있다. 매우에서 매는 대변을 우는 소변을 뜻한다. 이러한 왕실에서 왕이나 왕비가 사용하는 변기통을 ‘매화틀’이라고도 불렀다.


해우재를 가면 이러한 화장실에 대한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화장실 문화운동은 1990년대 후반 수원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화장실문화운동은 그 후 국내와 국외로 널리 퍼져나가 인류의 문화개선 운동이다. 해우재의 1층 전시관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화장실 문화와 관련한 국내외 화장실 자료와 세계화장실협회 기타 관련 단체에서 제공한 각종 자료들을 볼 수가 있다.


2층에는 화장실 문화운동을 위해 살다간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의 열정적 삶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유물과 사진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각종 변기의 모형과 지역별 변소의 모형, 변을 보는 사람들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화장실에 대한 각종 형태를 한 곳에서 모두 볼 수가 있다.

 


10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라


오늘 11시 경에 10만 번째로 입장을해 행운을 거머 쥔 이병철, 심미선(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서주공A 410-1101) 부부는 이재원(4세)와 이서연(1세) 등 자녀들과 함께 처음으로 해우재를 찾았다고 한다. 입구에서 선정선 기념사업회 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난 후, 1층에서는 축하 이벤트 행사를 갖기도 했다.


기념사업회 이원형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이벤트는 수원시 김지완 환경국장의 인증서 전달 및 선정선 회장이 부상으로 자전거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10만 번째 입장객으로 기념품 등을 전달 받은 이병철(34세, 체육교사)은


“이런 행운을 잡아 기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배변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고맙다. 앞으로 학교의 아이들에게도 해우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일려주겠다” 고 하기도.

 


날이 풀리면서 부쩍 관람객이 늘어났다는 화장실 문화공원인 해우재.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올바른 화장실 문화운동이 확신되기를 기대한다.

 

 

생전을 화장실에 대한 집념 하나로 살아왔다. 그리고 자신이 30여 년간 살던 집을 헐어버리고 그곳에 화장실과 같은 집을 짓고 살았다. 집 이름도 ‘근심을 풀어버린다’는 뜻인 사찰의 ‘해우소’에서 딴 ‘해우재’라고 지었다. 전 수원시장인 심재덕의 집이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186-3에 소재한다.

 

화장실 문화공원 개장식장에서 축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화장실 문화공원 개장기념식장 뒤에 보이는 것이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집인 해우재이다. 해우재는 2007년 3월 건축가 고기웅의 설계로 그 해 11월에 완공이 되었다. 심재덕의 사후 유족들은 2009년 7월 이 집을 수원시에 기증하였고, 수원시는 이를 전시관으로 개장하고, 뒷편에 화장실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7월 4일 오후 4시 해우재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화장실 문화공원 개장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명실공이 세계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고, 화장실 문화를 꽃 피운 발상지이다. 오늘 개장을 하는 화장실 공원은 전 심재덕 수원시장의 화장실에 대한 집념 하나로 이루어졌다. 오늘 공원 가장에 앞서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택해 주신 심 전 시장의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공원은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라고 했다.  

 

화장실 공원, 별개 다 있네

 

해우재 안에는 심 전 수원시장의 화장실에 대한 철학과 집념이 그대로 배어있다. 해우재 뒤로 마련한 화장실 공원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우선 각 시대별 변기의 모습부터, 특별한 화장실의 모습을 재현시켰다. 거기다가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는 변을 보는 모습들은 이곳이 얼마나 특이한 공원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아무개(남, 53세. 수원시 이목동 거주)는 '앞으로 우리 마을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특별한 곳을 보기 위해 찾아들 것이다. 이렇게 특별한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열어준 수원시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통시변소 

돌을 쌓아 벽을 만든 제주도의 변소. 화장실을 높이 짓고 그 한편을 튼 후, 역시 돌로 벽을 쌓은 울타리를 조성해 그 안을 돼지를 키워 변을 처리하는 변소이다.

 

호자

백제시대에 사용하던 변기로 동물이 입을 벌린채 앉아있는 모형이다. 남자용 소변기로 이렇게 입을 벌린 동물에게 소변을 보게하여 해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는 손잡이를 만들어 모인 소변은 거름으로 활용하기도.

 

매화틀과 매화그릇

예전에 임금이나 왕비들이 휴대용으로 사용하던 변기이다. 매화틀은 추운 겨울에도 찬기를 느끼지 않도록 했으며, 그안에 매화그릇을 넣었다. 휴대용 이동식 변기이다.

 

 여성용 변기

백제시대 여성용으로 제작된 변기이다. 이 여성용 요강변기는 앞부분이 높고 뒷부분이 낮아 걸터앉기 편하게 만들어졌다. 뒷부분에는 양편에 귀를 달아 밭에 거름으로 붓기 좋게 했다.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를 본다  

 

노둣돌

신라시대의 변기로 귀족여인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앞뒤로 물길을 내어 흘러가게 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세식 변기이다.


변기의 발달

좌측은 고대로마의 변기로 발달한 수도시설을 이용해 변기 밑에 물이 흐르도록 한 것이다. 가운데는 중세의 유럽변기로 걸상식의 변기를 성벽에 매달고 배설물이 하수와 함께 흘러가도록 했다. 우측은 현대 변기이다.


 

 

수원 해우재 뒤편의 화장실 문화공원에는 이 외에도 변을 보고 있는 사람들과 예전에 똥을 퍼 나르던 똥지게와 똥장군, 그리고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뒷간과 울릉도에서 사용하던 움집형 화장실인 투막화장실 등 다양한 형태의 것들을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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