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남문시장 앞으로 기대해도 될까?

 

“30분에 한 번씩 관광객을 태우고 화성열차가 남문시장을 경유하면 하루에 8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남문시장 일대를 지나게 됩니다. 그들이 남문시장을 경유하거나 이곳에서 화성열차에서 내려 남문시장을 돌아보게 되면 다만 몇 명의 관광객이라도 남문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만 해도 홍보가 되는 것이죠

 

28일 지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수원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앞으로 남문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 첫 번째 변화가 바로 화성열차가 남문시장을 경유한다는 것이다. 최극렬 회장은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남문시장(팔달문 앞 9개 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면서 이름을 남문시장으로 통합했다)이 앞으로 많은 변화를 할 것이라면서 조목조목 설명을 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화성열차가 이곳을 경유한다는 것이다. 장안문에서 출발한 화성열차가 정조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행궁 공방거리를 거쳐 팔달문을 지난 후 현 팔달문시장 홍보관이나 지동교에서 임시 정류장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수원천을 따라 올라간 화성열차는 매향교 정류장에 멎었다가 연무대로 운행을 한다는 것이다.

 

남문시장을 경유하는 화성열차의 운행에 걸림돌이 되는 신호체계를 오늘 바꾸었어요. 지동시장 앞에 서 있는 신호등을 제거하고 대신 화성열차의 운행을 알리는 점멸등으로 교체를 한 것이죠. 이곳으로 화성열차가 30분에 한 대씩 운행을 하면 한 번에 80명 정도 10회 운행을 하면 8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저희 남문시장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팔달문 홍보관을 글로벌 시장 사업단이 이용

 

현재 팔달문시장 홍보관은 그동안 2층에 보험회사와 유상박물관으로 사용을 했다. 그런 홍보관을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단이 이용을 한다는 것이다. 유상박물관은 딴 곳으로 옮겨 전시를 하고, 현재 박물관과 보험회사를 구조변경을 통해 글로벌사업단과 홍보기획, 전통시장 지원팀 등이 이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8월이 되면 현재 팔달문에서 지동교까지 시장통 보도블록을 모두 걷어내고 화성열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다시 포장을 하게 됩니다. 홍보관 역시 구조변경을 해서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단이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요. 앞으로 남문시장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남문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기도 하고요

 

최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남문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홍보관 앞에 설치한 정조대왕의 불취무귀(不醉無歸)’ 상도 현 남수문 옆 잔디밭으로 옮겨간다고 한다. 자전거 거치대 역시 딴 곳으로 옮겨 홍보관 앞을 광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간이무대 조성이 바람직 해

 

팔달문시장 관계자 한 사람은 현재 홍보관 앞에 자리하고 있는 전기배전판을 뒤편으로 옮기면 그곳에 간이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하면서, 주말이 되면 이곳 간이무대에서 관광객을 위한 간단한 공연 같은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저 시장을 둘러보는 것보다는 무엇인가 볼거리가 있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남문시장은 일대변환기를 맞았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 될 수밖에 없는 요즈음의 전통시장. 모두가 다 위기라고 할 때 그 안에서 생존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바람직한 방법이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화성열차의 남문시장 순환도 상인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화성열차가 남문시장을 경유한다고 하면 그도 시장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화성열차와 적당한 공연까지 갖춘다면 그것만으로도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일조를 하겠죠

 

지동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 한 사람은 앞으로 남문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한다. 위기를 호기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남문시장. 화성열차의 운행과 함께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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