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지역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도 대접

 

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타 지역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2005년부터 지방분권 강화차원에서 국보보조금 방식으로 운영되던 사회복지 관련 사업 중 일부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분권교부세를 통하여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를 말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민간단체나 개인, 복지서비스와 관련된 공공조직의 연합체로서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주민의 참여와 전문가의 기술을 결합하는 지역주민과 사회복지 유관기관간의 협의조정기관으로 민관의 대표성을 지닌 조직을 말한다.

 

한 마디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각 지역의 주민센터에 속한 각 단체들의 연합모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와는 다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위원회나 각 단체와는 다르기 때문에 지동단체협의회와 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구분을 짓는 것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동 관내, 단체나 개인 등 복지관련 단체들이 모인 협의체를 말하는 것이다.

 

 

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하는 지동

 

지동(동장 박란자)은 원도심이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끼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제한구역이기도 하다. 이런 마을의 형평상 지동은 딴 곳처럼 개발을 하거나 주거지의 신축 등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지동의 주민들은 대개 30~50년을 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토민들이다.

 

지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층 등 수급자가 많은 이유도 이렇게 개발제한에 묶여있는 원도심이기 때문이다. 지동기동순찰대 초소에서는 몇 년째 사랑의 반찬 나눔과 점심식사 대접을 하고 있다. 오래도록 지동기동순찰대장을 역임한 박경숙씨 등이 주관이 되어 나누던 봉사활동을 순창대장에서 이임한 후도 계속해서 봉사를 하겠다고 여러 번 다짐을 하고는 했다.

 

21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모여 반찬을 준비하고 점심시간에 맞춰 초소를 찾아오는 어른들께 대접할 식사준비를 한다. 그동안 기동순찰대에서 맡아하던 것을 순찰대징이 교체되면서 순찰에만 집중하겠다고 하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봉사를 맡아 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봉사자들은 25세대에 반찬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고 초소를 찾아온 관내 어르신 100여명에게 들깨탕, 제육볶음, 닭볶음탕, 겉절이 등으로 점심대접을 했다,

 

 

복지사각지대로부터 탈피하자 다짐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은 지동은 구도심지역으로 지역특성상 취약계층이 많은 동네이다. 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및 민간 서비스 자원를 발굴하여 민 관 연계 복지서비스를 실시해 어려운 이웃들이 복지사각지대로부터 탈피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매월 2(둘째, 넷째 화요일) 반찬나눔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1회 클린케어(집 청소, 도배, 장판교체 등)및 거동 불편자를 위한 이동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클린케어 봉사를 할 때는 홀몸어르신들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부자리 교체와 중고냉장고지만 어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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