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옛 시장 모습으로 뒤돌아가 경쟁력 갖춘다

 

못골종합시장 이충환 회장은 노력을 하는 상인회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못골시장 상인회장을 맡은 지 벌써 6년이 흘렀다. 그동안 상인회도 많은 변화를 가졌다. 상인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늘어나고(라디오스타, 줌마불평합창단, 못골요리교실, 못골밴드) 있고 이번에는 기타반까지 새로 생긴다고 한다,

 

시장은 날마다 변화를 해야죠. 저희는 팔달주차타워가 곁에 있어 장을 보러오는 분들의 편리를 돕고 있습니다. 어느 시장을 가던지 아케이드는 모두 설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저희 시

장은 그보다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을 한 것이 못골종합시장 양편 입구를 기와지붕으로 조성하고 시장 내에 초가지붕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수원천 변의 입구는 기존의 무대를 모두 걷어내고 제대로 된 무대를 꾸미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시장 내 동아리들을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면 그 또한 못골종합시장을 외부에 알리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장의 형태로 돌아갈 것

 

저는 많은 생각을 하다가 딴 시장과 다르게 옛날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전통시장이 아무리 시설에 투자를 해도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보다 환경이 깨끗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시설보다는 색다른 것을 찾다가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물론 상인들이 주관이 되어 운영하는 야시장도 계획 중 하나입니다

 

15일 못골종합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충환 상인회장은 이제는 못골종합시장도 글로벌 명품시장 권역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색다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일반적인 시장과 같은 이미지를 갖고는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 못골종합시장만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못골종합시장은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는 시장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장이다. 저녁 무렵 가족들의 찬거리라도 장만하려고 이곳을 들리면 물건을 흥정하기가 만만치 않다.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자칫 그냥 떠밀려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싫지 않은 표정을 짓는 것은 그렇게 분주한 중에서도 상인들의 인정이 넘치는 장삿속 때문이다.

 

 

 

야시장으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한다

 

이충환 회장은 앞으로 못골종합시장 통로에 야시장을 개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야시장은 외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보다는 상인들 위주로 먼저 개설을 해보겠다고 조심스레 의사를 밝힌다.

 

야시장 개설을 위해 상인회 분들과 함께 부산 등 야시장이 활성화가 된 곳을 벤치마킹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야시장을 우선 시장 상인들 위주로 개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야시장이 활성화가 된 곳을 돌아보고 적당한 먹거리 아이템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외지의 상인들을 끌어들이기보다는 우선 시장 상인들 위주로 야시장을 개설하겠다고 한다. 상인회를 운영하는 목적도 상인들이 좀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기에 먼저 상인회원들에게 야시장 운영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옛 모습으로 돌아가 상인들이 민복을 입고 판매를 하고 불필요한 현대식 간판을 개선하겠다는 이충환 회장. 젊은 회장답게 날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다.

 

 

못골종합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시장거리축제 때 시민가요제를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대규모 행사를 거침없이 이루어 낸 이충환 회장은 이제 못골종합시장의 변화를 위해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이 이루어질 수만 있다면 못골종합시장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런 과거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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