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단계에서 꼼꼼히 일정 등 조정했어야

 

영동시장 취향마켓인 아트포라 아트마켓 운영 2주째를 맞이했다. 아트포라 작가들의 기획의도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아 서운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문제는 아트포라 작가들이 기획을 하고 그것을 운영했다는 것에 우선 박수를 보낼 만하다. 하지만 기획단계에서부터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은 점 등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을듯하다.

 

문제는 아트마켓의 운영이다. 처음 초기기획에서는 7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아트마켓이 수원문화재단의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날짜가 밀리는 바람에 피서철과 맞물렸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연일 35도에 가까운 무더위로 인해 시장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아트마켓이 열리는 영동시장 2층으로는 사람들이 올라오지를 않는다.

 

아트마켓과 같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은 초기단계부터 일정 등 모든 것을 제대로 운영을 해야 한다. 그런데도 담당자가 바꾸었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피서를 떠나 도시자체가 공동현상이 일어 난 시기에 아트마켓을 운영한다는 것은 기획의 의도에 맞지 않는다. 이왕 계획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면 지동교 인근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9월과 수원화성 문화제가 열리는 10월에 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일정 조정 등은 작가들의 모임에서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도록 맡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보가 생명인 아트마켓의 문제점

 

요즈음 전통시장의 홈페이지나 관계단체의 SNS 관계 정보를 열어보면 답답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전문적인 홍보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미숙한 점이 있다고 해도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는 무슨 일을 하던지 홍보가 생명이다. 가장 중요한 홍보를 제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는 것도 아트마켓에 사람들이 찾아오지 못하게 한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영동시장 취향마켓은 처음부터 손발이 안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홍보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 날짜에 홍보물들이 인쇄를 마치지 못해 아트마켓 전날에야 작가들이 직접 홍보물을 부착하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야기하기도 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생산해내고 아트마켓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질 높고 값싼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또한 아트포라가 작업을 하고 있는 공간을 주관하고 있는 영동시장도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아트포라가 영동시장에 입주할 당시 시장과 예술이 공존으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조성이 되었다. 하기에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하는 아트포라에도 시장 차원에서 좀 더 신경을 쓰고 주의깊게 둘러보아야 했다.

 

 

 

다양한 상품과 셀러들이 참여 해

 

지난주에는 영동시장 작가들과 외지에서 참가한 5명의 셀러들이 아트마켓을 꾸몄다. 이번 주에는 아트포라 작가들과 8명의 외지에서 온 셀러들이 함께 해 지난주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전시에 동참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무더위와 피서라는 여름철의 복병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셀러들이 동참한다고 한다. 지금은 기대를 건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실망한 단계는 아니다. 아직 911일까지 6번의 마켓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작가들이 힘들게 기획한 이번 아트마켓이 어긋난 일정으로 인해 차질을 빚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하여 계획 된 일정으로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랐지만 조금 어긋났고요.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아트포라 작가들과 영동시장, 지원주체인 수원문화재단 등이 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동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죠

 

아트포라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 모든 관계부서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무리 작가들이 노력을 해도 관계부처 간에 나몰라라하고 있으면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작가들의 성장과 시장의 발전을 위해 마련한 영동시장의 취향마켓인 아트마켓.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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