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까지 매주 일요일 12 ~18시 열어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앞에 소재하고 있는 영동시장 2층 아트포라에서 911일까지 8주 동안 매주 일요일 계속될 영동시장 아트마켓이 취향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문을 열었다. 아트포라 입주작가 8명과 외부에서 유입된 작가 6명이 함께 연 취향을 담다전은 영동시장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오늘 첫 번째 행사인데 기대만큼 손님들이 많지는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하필 날도 최고로 무덥고 피서철이라 모두 시원한 바닷가나 계곡을 찾아 떠난 것 같아요. 다음 주부터는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트포라 입주작가들의 모임인 안다미로 허영남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준비를 했다고 하면서 다음 주부터는 더 많은 작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준비를 해온 아트포라에서는 아트마켓에 참여할 작가인 셀러들을 모집했으며 아트포라 작가들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핸드메이드와 아트상품을 주로 하되 디저트(주변 상권으로 인해 음료류 제외), 캐리커처. 아트체험, 독립출판물 등의 셀러들을 모집했다.

 

저희 아트마켓에 참가를 원하시는 셀러들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실내 프리마켓으로 열리기 때문에 장소와 전시대 등은 저희가 제공을 하고 진열 등은 본인들이 알아서 전시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적은 셀러들이 참가를 했지만 다음부터는 많은 셀러들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더 다양한 아트상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보부족 등으로 많은 사람들 참여하지 못해

 

아트마켓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프리마켓이다. 영동시장 아트포라 회원들은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아트존에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 상대적으로 홍보 등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적극적인 공격형 마케팅을 벌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하기에 이번에 열리는 취향을 담다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에 여는 아트마켓은 정말 힘들었어요. 홍보물이 진작 나와서 홍보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며칠 전에 홍보물이 나오는 바람에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했고요. 이런 기획전은 홍보가 생명인데 그런 점에서 보면 이 행사 자제가 처음부터 어렵게 시작했다고 보아야죠. 우리 아트포라 회원 여러분들이 그만큼 고생을 했다고 보아야죠

 

아트포라 회원 한 사람은 사전에 충분히 홍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고 한다. 이번 아트포라의 아트마켓은 6월 초에 운영회 구성 및 세부계획을 세우면서 시작이 되었다. 또한 사업홍보 및 셀러들을 모집하고 취향마켓 홍보 및 구성을 계획했으며 724일부터 911일까지 8주 동안 매주 일요일 아트마켓을 여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계획보다 먼저 홍보에 치중했어야

 

아트마켓의 타겟 마케팅을 보면 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 타겟을 집중 공략하고 그 외에 소수의 구매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대와 30대를 타겟으로 삼은 구매층이기에 매출 신장도 기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삼을 경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아트 상품 만들기(아트포라 원데이체험)를 권유하고 나아가 이색 포토존 설치 등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아트마켓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매스미디어 홍보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매체를 통한 간접적 홍보에 치중하고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많은 유저들과 공유가 가능한 SNS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광범위한 마케팅 활동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첫날이긴 해도 이런 광범위한 홍보 전략을 세운 것에 비해 막상 아트마캣을 찾아 온 사람들은 지인들이 대부분이었으며 2층을 올라온 사람들도 구매를 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것들은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은 운영하는 작가들을 측면 지원해야 하는 관리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트마켓인 취향을 담다전을 운영하는 것은 작가들이다. 하지만 작가들 스스로가 기획을 세우고 운영까지 한다는 것은 힘에 벅찰 수가 있다. 그러한 부족한 면을 지원하고 많은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바로 운영을 하는 주체부서이다. 하지만 그런 주제부서조차 제 날짜에 홍보물 등을 제작해 내지 못했다고 하면 그 모든 책임을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사업비를 지원했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 기획이란 아무리 잘 세웠다고 해도 홍보가 제대로 뒷받침이 없다면 결국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없는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하지만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이런 좋은 아트마켓을 운영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홍보 또한 전 방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 7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 물건을 구매하면 손수건에 도장을 받아 천가방 등을 주는 이벤트는 신선하다. 그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사람들이 북적이는 아트마켓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