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열린 제22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지난 달 31일 개막해 2일까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구석기시대의 유적으로 사적 제2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곡읍 전곡리 178-1에 소재하고 있다. 한탄강변에 위치한 구석기시대의 유적인 전곡리 유적은, 한탄강과 임진강 줄기를 따라 구석기시대 유적이 많이 있는데, 그 가운데 전곡리 유적이 규모가 가장 크고 넓은 지역에 걸쳐 있다.

 

 

1978년 처음 발견되어 1979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주먹도끼, 사냥돌, 주먹찌르개, 긁개, 홍날, 찌르개 등 다양한 종류의 석기를 발견하였다. 그 중 유럽과 아프리카 지방의 아슐리안 석기 형태를 갖춘 주먹도끼와 박편도끼가 동북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22회째 맞이한 전곡리 구석기축제

 

전곡리 선사 유적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밝혀 줄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구석기 문화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22년째인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유적축제인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전곡리안의 귀환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지난 3일 동안 총 35만 명의 관람 및 체험객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완성도를 높인 세계구석기체험마을, 구석기 바비큐 체험,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생존캠프 등 4대 대표프로그램과, 구석기사냥터, 구석기집짓기, 너도나도 전곡리안 등 각종 체험장에는 상상 속 아주 오래전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실감해 보려는 체험객들로 연일 만원을 이루며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바비큐 체험 2만 여명이 즐겨

 

특히 바비큐 체험에는 2만 여명의 체험객이 참여해서 총 3,000의 돼지고기를 소비하는 등 구석기축제의 가장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고양에서 왔다는 이아무개(, 41)는 아이들이 좋아한다면서 내년에도 참가를 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전곡리 구석기 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많은 체험과 함께,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 아이들도 이번 축제에 참가해서 그동안 우리 선조들이 선사시대에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좋은 공부를 체험을 통해 했을 것이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라며 내년에는 한층 더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석기축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