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정상적 소비활동 적극동참 캠페인

 

최근 한 달 이상 계속된 동남아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에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한다. 최근 들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편이지만 전과 같은 활성화는 아직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러한 경제위기를 수원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22일 오후 4시 역전시장(상인회장 김웅진)과 매산시장(상인회장 곽상희)이 소재한 시장 통에 박흥식 팔달구청장을 비롯한 8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팔달구청 직원과 팔달구 각 주민센터 직원, 그리고 팔달구 주민자치위원들과 각 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이승철 의원도 함께 동참을 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메르스 상황을 잘 극복하여, 위기를 우리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즉 시민들이 정상적인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기를 바라는 캠페인이다.

 

 

 

 

시장바구니 나누어주며 동참 호소

 

박흥식 팔달구청장과 용한수 매산동장 등이 한 조가 되어 매산시장과 역전 거리 그리고 역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길에서 만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헝겊으로 만든 장바구니와 전단지를 나누어주며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괴담에 주의를 하라고 권유했다.

 

장보러 나오셨나 봅니다. 장바구니 하나 드릴 테니 장본 것 여기 넣어가세요. 마침 딱 맞네요.”

장에 보러 나온 주부들에게 장바구니를 건네주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직접 바구니 안에 물건을 넣어주기도 한다. 지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고 점포 안으로 들어가 바구니를 나누어주며 메르스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구청장님과 많은 공무원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날도 무더운데 애를 쓰시네요. 메르스 때문에 시장에 사람들 발길이 끊어진지 꽤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원시의 적극적인 대처 때문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민이 정상적인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매산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메르스로 인해 확진자와 사망자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나마 수원시에서는 처음부터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밝히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왔다는 것이다.

 

그동안 생물을 판매하는 곳이나 식당 등 요식업소 등은 손해를 많이 보았습니다. 손님들을 받기위해 준비해 놓은 음식들이 상하기도 했으니까요. 거기다가 5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날씨가 무더워 더 애를 먹기도 했고요. 꼭 이런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시민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발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팔달구 경제위기 극복 캠페인은 모두 4팀으로 나누어 매산시장과 역전시장, 수원역 지하도와 매산테마거리 등을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메르스로 인한 경제위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길에서 만난 한 시민은 수원시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이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파이팅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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