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5명 중 32명 수료해

 

수원역 지하도상가 상인대학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늘 저녁 비행기로 제가 캄보디아로 가야하는데 그래도 이곳을 들리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 달려왔습니다. 저희 수원시에서 캄보디아 씨엔립 수원마을에 학교를 지어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한 후 요즈음 경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쉽지않은 환경에서 60%가 넘게 상인대학을 마친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했다

 

23일 오후 4시부터 수원시 역전지하도상가 상인대학 졸업식에 참가한 염태영 시장은 역전지하도상가가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정신을 차리고 하는 일에 몰두하면 이겨나갈 수 있다고 격려한 후 총총히 자리를 떴다.

 

이날 지하도상가 상인대학 졸업식에는 김영진 팔달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과 김미경 의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 장테승 센터장.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팔달문시장, 역전시장, 매산로테마거리, 연무시장, 못골종합시장, 매산시장, 화서시장 상인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졸업생들이 지하도상가의 핵심 상인이 돼야

 

이날 상인대학 졸업식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을 했다. 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을 대신 해 인사에 나선 장태승 센터장은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졸업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지하도상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1년 전만 해도 지하상가를 들어오면 답답했는데 이렇게 환경정비를 말끔하게 해 놓아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랜 시간을 공사로 인해 고생을 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인대학까지 졸업식을 갖게 된 것을 보면 지하도상가가 전국 최고의 상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김영진 의원은 요즈음 세상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각자 처한 역할을 재대로 지키지도 않고 있다.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지하상가가 긴 시간을 구조변경으로 인해 상인들이 애를 많이 썼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졸업식을 하게 된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더 이상 바랄 것은 없다. 상인들이 해내야 할 일뿐

 

내빈 축사를 마치고 상인대학 졸업생 대표가 나와 소감문을 발표하고 난 후 수원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각 시장의 상인회장들을 앞으로 불러 낸 후 졸업생들을 위해 함께 구호를 외쳤다. 지하상가 상인회 이정구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모든 일은 상인들이 감당하야 한다고 했다.

 

오랜 시간동안 시설보수 공사로 인해 상인 여러분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이제 지하상가가 말끔하게 정비를 했고 더구나 에스컬레이터까지 조성을 해서 앞으로는 핑계를 댈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모든 것은 상인들 스스로가 책임을 저야 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상인들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는 상인으로 저희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정구 상인회장은 자신도 상인대학에 입학하여 개근상을 탈 정도로 열심을 냈다고 한다. 무슨 일이나 먼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상인회를 이끌고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오늘 이렇게 깨끗해진 환경과 상인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상인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당부를 겸했다.

 

상인대학 졸업식을 마친 후 한 상인은 오늘 상인대학 졸업장을 받고나니 감개무량하다, 오늘 짝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그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아야겠다고 그동안 애를 쓴 것을 자랑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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