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가구 문제, 전통시장 소방문제 등 논의

 

수원시상인연합회(연합회장 최극렬)22개 인정시장의 회장단 모임이다. 상인연합회 회장단은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전통시장이 당면한 문제를 논의하기도 하고, 수원시의 알림 등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연합회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수원시 5천명 상인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이 회의에서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6일 오후 2, 상인연합회 회장단 20174월 정례회가 열렸다. 지동시장 2층 상인교육실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는 각 전통시장에서 참석한 21명의(1명 궐석) 회장들과 수원시 지역경제과 김병태 과장, 전통시장 지원팀 송석덕 팀장과 주무관, 글로벌명품 남문시장 김춘홍 전문위원과 가구거리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김병태 지역경제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시장님실에서 남문시장 9개 상인회장들과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수원남문시장 ‘ICT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사업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설명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꺼낸 후 남문시장 ICT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으로 현재 수원남문시장 내 3개 시장에서 운영되는 개별 음성방송은 ‘9개 시장 통합방송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고품질 음성방송에 영상방송이 추가돼 남문시장은 멀티미디어 선진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입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남문시장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남문시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는 것이다.

 

 

전통시장 소방문제 등도 논의

 

이어서 수원소방서에서 나온 담당자가 전통시장의 소방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서 담당자는 최근 들어 전통시장들이 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지난 해 1130일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 이어, 115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와 318일 인천 소레포구 어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하다고 했다.

 

수원소방서 담당자는 전통시장은 건물 노후와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날 경우 인근 점포로 불이 급속히 확산된다면서, 자동식 소화설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시장들은 그만큼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계절별로 냉,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화재에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철에 각 시장에서 사용하는 대형 냉장고 등 전열기구 뒤편에 쌓여있는 먼지만 제거해고 화재를 줄일 수 있다면서 전통시장이 화재에 취약한 점을 인지하고 각 시장 상인회장들이 상인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5월 회장단 정례회 때 다시 한 번 찾아와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을 시켜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현대리바트 앞에서 상인연합회 집회 갖기로

 

지난 118일 수원시상인연합회와 수원가구거리상인회(상인회장 김종목)가 오전 10시부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문을 연 현대리바트 가구점 앞에서 집회를 가졌었다. 이날 집회는 현대리바트가 문을 열기되면 수원가구거리가 생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개점을 하기 전에 수원시상인회와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집회였다.

 

하지만 현대리바트는 문을 열고 개점을 했으면서도 아직도 지지부진하게 협상을 이끌어가는 등 수원시상인연합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어 그로인해 가구거리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가구거리 담당자는 한샘이 문을 열면서 가구거리 매출이 30%가 줄었다. 현대리바트가 문을 연 후에는 가구거리에는 아예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동안 수원시상인업합회 비상대책위원장인 미나리광시장 이정오 회장이 리바트측과 몇 차례 회합을 가졌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해 수원시상인연합회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집회를 갖기로 것이다. 다양한 집회에 관한 의견이 나왔지만 일단 집행부에 일임하는 것으로 정하고 집회일시만 결정하는 것으로 이날 모든 안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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