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사업비 142천만원 심의통과 사업인준

 

15일 오후 2시부터 팔달구 지동에 소재한 지동시장 2층 대회의실에서 수원남문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 특성화위원회 심의회의가 열렸다. 이 심의회의는 수원시 팔달문 잎 9개시장에 남문시장이라는 통합시장으로 글로벌명품시장에 선정되어 수원남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을 조성하고 그 첫 번째 해의 사업비 142천만원에 대한 인준을 받기 위한 회의였다.

 

글로벌명품시장 육상사업단에는 모두 10명의 특성회위원이 구성되어 있다. 특성화위원은 사업주체에 5명과 외부전문가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사업단의 모든 사업을 일일이 확인하고 각종 예산안 등을 심의해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성화위원은 사업주체에서 수원시 지역경제과 이재일 과장을 위원장으로 경기도 공정경제과 전문위원인 윤성수 사무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 이원영 연구사, 남문시장 상인회 최극렬 상인회장,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 부장인 박완열 사업단장 등이다. 외부전문가로는 상권활성화 전문가인 성남시 상권 활성화재단 강한수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이동열 단장,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이재복 교수, 홍보 담당인 하주성 기자, 미디어 컨텐츠 전문가인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홍숙영 주임교수 등이다.

 

 

2시간 동안 꼼꼼히 따져가며 확인해

 

특성화위원회 심의회의는 특성화위원, 수원시청 지역경제과, 수원문화재단, 수원남문시장 임직원, 글로벌육성사업단 담당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안건으로는 수원남문 1차년도 사업계획서 단위사업 검토 및 전체사업 승인으로 개회에 이어 특성화위원 소개, 위원장 인사말, 안건상정과 의결,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업단 단장인 수원문화재단 박완열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심의회의에서 특성화위원회 위원장인 수원시 지역경제과 이재일 과장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인정된 지 벌써 4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 예산 심의가 결정이 되지 않아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남문시장은 앞으로 푸드 트럭 운영과 야시장 개장, 청넌몰 사업 들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전국의 10개 글로벌명품 시장 중에서 우리 남문시장이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더해 달라고 했다.

 

1년차 사업으로 모두 10개 항목을 정한 사업단의 계획은 사업비 구성으로 간접사업비 80.3%와 간접사업비인 인건비 등을 합한 19.7%로 책정되었다. 직접사업비는 글로벌 상품 및 서비스 개발사업, 글로벌 마케팅 및 홍보사업으로 K세일 페스타(기 집행 예산), 미션 임파서블, 수원남문시장 상인 페스티벌 등이 있으며 디자인 ICT 융합사업으로 수원남문시장 BI개발, 시장 문화스케치, 홈페이지 구축 및 홍보, 글로벌 아트전광판, 수원남문시장 홍보영상물 등이 있다. 끝으로 기반설비사업으로 수원남문시장 상징물 설치 등 모두 10개 사업을 1차 년도에 시행한다.

 

 

박완열 사업단장의 설명을 들은 후 특성화위원들의 질문이 시작되었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원남문시장 레이이웃을 모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조성을 하자고 건의를 하였지만 사업의 특성 상 모든 내용을 정해놓아도 바뀔 수 있다면서 그 비용을 이용해 남문시장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홍보영상물 등을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글로벌 아트 전광판이다. 화성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광판을 지동시장 외벽에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나 최극렬 회장의 이의제기로 인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극렬 회장은 전광판을 제작해 지동시장 외벽에 설치하면 우선은 보기 좋을지 몰라도 글로벌시장 사업을 마치고 나면 한 달에 90만원이나 소요되는 전기세를 누가 감당하느냐면서 자칫 이용을 못하고 방치할 경우 오히려 흉물로 남는다는 것이 문제제기였다.

 

이 문제에 관해 김춘홍 사업단 글로벌 전문가는 협동조합 등을 조성해 이익금을 조합에 적립해 두었다가 그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해 예산심의는 일단락 지었다. 김춘홍 전문가는 앞으로 모든 사업을 시행할 때 예산이 소요될 경우 특성화위원회의 승인을 받겠다고 해 두 시간에 걸친 심의회의를 마쳤다.

 

이번에 심의회의에서 특성화위원회의 인준을 받은 것은 그동안 사업단 구성이나 예산책정 및 배정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자칫 1년차(20176월 한) 사업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회의를 마친 후 한 상인은 특성화위원회를 통과하기가 정말 까다로운 듯하다, 오늘 회의를 보니 앞으로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할 때 예산낭비는 절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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