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열려

 

올해로 팔달문시장 거리축제가 벌써 20회째입니다. 이제 성년이 되었죠. 그동안 거리축제는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이제는 명실공이 수원화성문화제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시장거리축제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죠.”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그동안 팔달문시장 거리축제가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감회가 새롭다는 것이다. 팔달문 앞 시장 통에서 하던 축제는, 이제 지동교 위에서 매회 1천여 명 이상이 모여드는 축제로 변했다. 누가보아도 수원화성문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다.

 

16일부터 지동교 인근에는 팔달문시장 거리축제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이 게시되었다.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 그리고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대학가요제이다. 109일은 한복맵시선발대회, 10일은 시민가요제, 그리고 11일은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상인들의 자부심도 대단해

 

전통시장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감당해 내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이제 지동교에서 행사만 열리면 어떻게 알고 오는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합니다. 그동안 시행착오도 거치고 어려움도 많았는데, 이제 어디다 내어놓아도 자랑할 만하죠.”

 

지동교 옆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 한 사람은 팔달문시장 거리축제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20년이 지나는 동안 해가 거듭할수록 변화를 하더니, 이제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자랑을 한다. 한복맵시선발대회는 920일 오후 6시 영동시장 2층 아트홀에서 예선을 거쳐 16명 정도가 본선에 오른다.

 

본선에 오른 한복아가씨들은 영동시장 내 한복가게들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한복을 맞추어준다. 200~300만 원 정도인 고가의 한복은 대회가 끝난 후 옷을 입었던 아가씨들에게 주어진다. 한복맵시선발대회에서는 진에 1백만 원, 선에 7십만 원, 미에 5십만 원이 상금이 주어지며, 외에 우정상과 인기상에도 2십만 원의 상금을 준다.

 

 

 

 

시민가요제에 많은 사람이 참가했으면

 

시민가요제를 주관하는 못골종합시장의 관계자는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가요제에 참석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시민가요제에 신청한 시민들은 919일 영동시장 2층 아트홀에서 예선을 거친 후, 1010일 토요일 오후 7시 본선을 겨룬다. 시민가요제 대상은 8십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민가요제에는 가수 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1011일에 열리는 대학가요제는 가장 많은 상금을 걸었다. 대상은 15십만 원, 금상은 8십만 원, 은상은 5십만 원, 동상은 3십만 원을 주며, 인기상 3십만 원과 장려상 2십만 원도 준비되어 있다.

 

대학가요제는 전국에서 참가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팀을 이뤄 참가를 하기 때문에 상금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가요제에는 많이 참가할 때는 50개 팀 정도가 신청을 하는데, 올해는 더 많이 참가할 듯합니다. 실력이 좋은 그룹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가요제를 주관하는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은 매년 실력들이 상당한 그룹들이 참가를 했는데, 올해도 대단한 그룹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학가요제에는 김민교, 양혜승 등이 초대가수로 나온다. 영동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올해는 더 성황리에 거리축제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한다.

 

올해는 그동안 팔달문시장 거리축제와는 다르게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로 인해 사람들이 이런 공연에 목말라 있는 것 같아요. 지동교에서 열리는 토요문화공연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보아도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 20회째 맞는 거리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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