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80m, 백미 두 가마반의 가래떡

 

111일을 가래떡 데이라고 한다. 1111일을 빼빼로 데이라고 하여 장사꾼들이 우리 음식이 아닌 빼빼로를 팔기위한 상술이 극에 달하자 우리 떡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떡을 시식하기 위해 마련한 날이 바로 111일이다. 이날 수원 남문시장 못골종합시장 무대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고객과 상인이 함께하는 가래떡 나눔행사이다. 이 행사는 올해 6회 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못골종합시장 상인회가 주관하고 못골시장 동아리와 가수 김민교 등이 출연하여 못골시장을 찾는 고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2시부터 못골종합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떡국떡 나눔행사를 가진데 이어 오후 1시부터는 못골종합시장 무대에서 못골시장동아리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오늘 저희 시장이 고객과 함께하는 가래떡 나눔행사를 갖기 위해 백미 2가마반으로 떡을 준비했습니다. 고객들이 한 줄로 늘어서 떡을 길게 빼면서 시장 반대편까지 가는 것이죠. 저희 못골종합시장의 길이가 90m 정도이기 때문에 두 줄로 떡을 빼면 180m에 달합니다. 이 행사는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가정에 끊임없이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행사입니다

 

못골종합시장 이충환 상인회장은 매년 열리고 있는 가래떡 나눔행사는 이제 못골종합시장을 찾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면서, 떡을 끊어지지 않게 잘 이어나가야 복을 받는다고 한다. 고객들이 떡을 다 이어나가면 상인들이 떡을 잘라주는데 자신이 잡고 있는 떡을 고객들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추운날씨에도 분위기 후끈 달아올라

 

오후 1시가 조금 지나 못골종합시장의 상인들로 구성된 동아리인 불평줌마합창단과 기타동아리, 못골밴드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축사를 통해 수원시 일자리경제국 이용영 국장은 예전에 제가 시장에 있을 때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염태영 수원시장님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수원시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신다고 했다.

 

이어서 앞으로 못골종합시장을 위시하여 모든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이충환 상인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가래떡 나누기 행사에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가래떡 나눔행사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의 가정이 편안하고 여러분들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행사라면서 오늘 이 행사를 통해 고객과 상인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사말을 마친 후에는 바로 가래떡을 뽑는 기계에서 다양한 색으로 삐져나오는 떡을 붙들고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시장 끝까지 가는 장관을 연출했다.

 

앞으로 전통시장 더 많이 찾을 것

 

가래떡이 기계에서 나오자 사람들이 금방 길게 줄을 늘어서기 시작했다. 두 줄로 나온 가래떡을 사람들은 비닐로 싸서 시장 안으로 줄을 서 들어가기 시작했고 진행을 하는 사람은 연신 멈추기와 갈 것을 소리치면서 떡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을 당부했다. 가래떡 나눔행사는 끝까지 떡이 끊어지지 않아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매년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런 나눔행사가 바로 전통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죠. 오늘 날도 추운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어요. 정말 못골종합시장은 우리 수원의 많은 시장 중에서도 단연 전통시장다운 시자입니다

 

지동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이런 행사를 열어주어 고맙다고 한다. 줄을 지어 가래떡을 시장 끝까지 길에 연결해 들고 간 가래떡 나눔대회 참가자 일행은 상인들이 끊어주는 떡을 가져가면서 연신 즐거워한다. “떡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런 재미를 줄 수 있는 전통시장의 나눔이 곧 정이라는 것이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못골종합시장의 가래떡 나눔행사. 가래떡 데이라는 111일에 걸맞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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