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시민들 의식 부족해 문제점 많아

 

새로 꾸민 화성어차가 드디어 글로벌 명품 남문시장을 경유하기 시작했다. K세일 페스타를 마친 10일 오전 10시부터 팔달문을 경유해 차 없는 거리로 진입한 화성어차는 지동교를 지나 매향교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남수교를 건너 통닭거리 앞을 지난다. 그리고 매향교에서 우회전을 해 연무대 정류장을 향한다.

 

오전 10시부터 남문시장을 경유해 운행을 시작한 화성어차는 기존 화성 열차화성 어차로 바꾸고 운행노선을 단순 왕복형에서 관광 거점을 도는 순환형으로 전환하여 관광객들이 화성 관광의 재미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노선조정을 한 것이다.

 

그동안 팔달산 성신사와 창룡문, 연무대 사이 편도 3.2거리를 운행하던 기존 화성열차 노선을 변경해 화성 행궁과 글로벌 명품남문시장 등 도심 일반도로를 포함한 5.8코스로 연장해 화성주위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으로 바꾼 것이다. 화성어차의 순환노선을 보면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팔달문을 돌아 남문시장을 거쳐 지동교, 남수교, 통닭거리, 종로사거리, 연무대, 장안문, 화서문, 팔달산 성신사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화성어차를 운행하는 코스 중간 경유지인 화서문과 화홍문, 그리고 통닭거리를 지난 화성박물관, 팔달문을 경유한 글로벌명품 남문시장, 행궁 등 5곳 경관거점에는 승하차장을 만들어 승객이 언제든지 내려 관광하다 다음에 오는 열차를 타고 순환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운행방법도 개선했다. 중간 정류장에 내렸던 승객이 다시 어차를 승차해도 운임을 초기운임으로 해결할 수 있다.

 

준비 안된 어차 순환코스 문제점 많아

 

10일 팔달문을 경유해 지동교를 건너 다시 매향동 방향으로 올라가는 어차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시장을 지나면서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지동교에서는 화성어차를 중간에 탈수 있다고 했는데 왜 중간거점에서 어차가 서지 않고 그냥 가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화성어차를 남문시장으로 경유를 시키려고 했으면 주차장을 마련해 사람들이 타고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시장 구경을 할 텐데 지금은 그냥 통과 해버리는 바람에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팔달문시장 관계자는 사람들이 어차가 왜 서질 않느냐고 묻는다면서 지금은 차 없는 거리에 닫힌 문을 열어주는 역할만 하는 관리자가 한 사람 나와 있다고 한다. 지동교 위에 불법주차를 한 차들이 많아 맞은편에서 오는 차 때문에 어차가 제대로 지나갈 수 없어 애를 먹는 모습도 보인다.

 

 

지동교와 남수교 불법주차 관리인 필요해

 

지동교는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차들을 줄지어 세워놓아 반대차선으로 들어온 차들 때문에 어차가 제대로 운행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팔달구청에 연락을 취해 지동교에 불법주차한 차들을 정리해 놓고 나니 어차가 수월하게 지동교를 지나 남수문 방향으로 행로를 잡아 운행한다.

 

남문시장을 경유하는 어차가 지동교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하차할 것을 대비해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는 글로벌시장 관계자는 먼저 어차의 운행이 급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곳 시장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했다면서 준비도 안된 구간에 어차를 통과시켜 교통체증과 불편만 유발하고 있다고 한다.

 

지동교와 남수교는 항상 차들이 불법주차를 합니다. 이곳에는 관리를 할 수 있는 인원을 배정해 차들이 불법주차를 할 수 없도록 해야 화성어차가 원활하게 운행을 할 수 있어요

 

 

남문시장 관계자는 지동교와 남수교에는 필히 불법주차 단속을 하는 인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을 방문해 화성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주차는 어떤 일이 있어도 사전에 막아야한다는 것이다. 화성어차의 원활한 운행과 시장에서 하차를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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